오랜만의 무박산행,,,평촌산우 몇명과 안내산악회를 따라간다.
차에서 두시간 정도라도 자두면 좋겠는데 노력해서 되는일이 아니고
얼른 시간이 지나 들머리에 서기를 바랄 뿐이다.
피곤한 무박산행,,,하지만 남도의 산에 오려면 피할수 없는 선택이다.
새벽에 도착하여 산악회에서 준비한 아침을 먹고
17K쯤 된다는 산길,,,8시간이 주어졌다.
평촌산우들과 한팀이 되어 산길을 시작한다.
얼마쯤 진행하니 오늘의 해가 떠오르고,,,일출방향 산마루금이 뚜렷한 것이 오늘 날이 좋겠다 싶다.
한팀을 이룬 산우들
제암산까지 부지런히 움직이고,,,
얼마간 올라 내려다 보니 오랜만의 새벽풍경에 탄성이 절로 나고 밤새 피곤했던 몸이 가벼워 진다.
제암산 정상
좋다 좋아,,,역시나 산은 해뜰녘 풍경이 제일이지 싶고,,,멀리서 다가선길 복받은 날이다 싶다.
보성군 일대의 전답들이 시원스럽고 남해바다쪽 풍경들은 아스라히 보여진다.
철쭉은 며칠간의 강한 비바람에 적잖이 시달린듯 싶고,,,
저곳이 사자산인가 보군
왼쪽으로 일림산도 보여지고
보여지는 바위봉에 올라서니
내려다 보이는 풍경이 한폭의 수묵화다.
자연이 만든 수묵화를 배경으로 산우들을 앉히고
함께한 세여인을 세우고
나도 서본다.
제암산 정상의 산객들,,,제암산 정상 오르내림은 까탈스럽다 하여 맘을 접어두고,,,ㅎ
그 아래 바위에 올라 찬란한 봄햇살 받은 풍경에 빠져든다.
맨뒤 높은 봉우리,,,생긴것이 광주의 무등산이겠다 싶고,,,
남쪽으론 천관산이 보인다는데 어드맨가
첩첩산중,,,아름답구나 우리강산
사자의 머리와 엉덩이가 보여지고,,,
제암산 오름길에서 바라보는 일림산
썬대장은 정상에 올라있고 동안님은 바위에 붙어있고,,,난 그들을 담고 있고,,,
다들 산에 오르면 소는 누가 키울 것인가,,,ㅎ
썬대장님
아름다운 5월의 산길
아래 능선엔 비박텐트가 보여지고
동행들은 산길을 재촉하고 비박꾼들은 한가로이 풍경을 바라보고 있고,,,산을 좋아하고 느끼는 방법은 다들 제각각이다.
쉬 지나는 시간들,,,틈만 나면 흔적을 남기게 되고,,,
사자산을 배경으로 태후님과 연우님
돌탑봉과 사자두봉 그리고 장흥군 일대를 배경으로 우연님
사자산과 일림산
방향으로 봐서 영암 월출산이지 싶다.
장흥군 일대가 시원하게 내려다 보이고
사자산과 썬님
철쭉터널을 지나는 일행들
지나가는 산객에게 부탁하여 단체사진 담고
사자산도 식후경이라 이르게 점심상을 펼친다.
살다보면 저 뒤 미답의 산들도 이름 불러줄 날들이 오겠지
철쭉 터널 속으로
썬대장님은 만개하지 않은 철쭉터널이 못내 아쉬운 모양이지만,,,봄햇살 좋은날 이토록 멋진 조망에 더 욕심부리면 안되겠죠,,,
철쭉평원이라고 이름붙여졌고
우린 철쭉군락 사이를 지나간다.
산우가 한장 담아주고,,,
남해바다가 다가오길 시작하고
이내 사자산 정상에 선다
저기가 사자두봉,,,머리가 된다하고,,,사자산 정상은 엉덩이쯤 된다고 한다. 약속된 시간이 있어 일림산까지는 부지런히 진행하고,,,
일림산 정상에 모여 즐겁게 걸은 하루를 자축하고
남해바다를 배경으로 흔적을 남기고 일림산을 내려선다.
일림산은 많은 상춘객들이 오르 내리고 있고
빨간 철쭉이 한꺼번에 피어오르면 정말이지 장관이겠다 싶다.
부드러운 능선길을 얼마간 내려서니 편백나무 숲이 우리를 반기고 참 좋았던 오늘 산길은 추억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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