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남덕유산을 함께했던 평촌 산모롱 산악회에서 남해의 응봉산 설흘산을 간다기에 함께 하기로 한다.
오가며 차안에서 지루함을 참아내야 했지만 무어든 다가가지 않으면 마주할수 없다 하지 않은가
6시에 출발한 버스는 11시가 훌쩍넘어 들머리에 도착한다.
아예 늦은거 점심을 먹고 배낭을 차에 두고 산행을 하기로 한다.
함께 모여 준비한 음식을 나누어 먹는다. 봄바람은 불어 오고 산행도 시작하기전에 취기는 오르고,,,ㅎ
옆자리 짝쿵 동안님
이 산악회 지기인 막걸리박님
옷은 가볍고 게다가 간만에 빈몸으로 오르니 발걸음 가벼웁다.
남해의 자랑 마늘 밭인가? 건물 지붕은 독일마을과 비슷하고,,,
아무튼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산길을 이곳저곳 두리번 거리며 오른다.
시야가 그리 좋지 않지만 남해의 섬들과 배가 떠있고,,,봄날 산행하기엔 더없이 좋은 날씨다.
산에 오면 다들 동심이 되는지,,,갈매기대장님은 마치 아이와 같고,,,
뒤돌아본 선구마을
이채로운 남해의 풍경을 뒤로 하고 산길로 접어든다.
연우님은 바위에 올라 사진을 담고 있고
나랑 띠동갑 동생이 되는 모델님,,,길죽하신 것이 본인에게 잘 어울리는 닉이라 생각들고,,,
사방 조망이 트이는 바윗길을 바쁠것 없이 진행한다.
봄날 기분좋은 일탈에 다들 밝은 웃음을 보내주고,,,
줄지어 암릉길을 조심스레 올라온다.
천주교 세례명이 미카엘인 한살 동생되시는 미카엘님
능선에 오르니 등로옆으로 산자고 몇송이 피어있고
잠시 올리고 뒤돌아 보고
가야할 길도 바라보고
내려 보기도 하면서
응봉산 정상이 보여지고 왼쪽 뒤로는 설흘산 봉수대가 저긴가 보다 싶고,,,
앞서가는 아파치님과 설화님과 연우님
작고 앙증맞은 응봉산 정상석이 반기고,,,
설흘산을 바라보며 쉬고 있는 연우님과 아파치님
설흘산 봉수대까지는 한땀 흘려야 하고
언제 다시 올랑가 설흘산,,,나도 흔적을 남기고,,,
다랭이마을이 내려다 보이고
내려가며 바라본 설흘산 암릉
갑장 설화님과
하산길의 제비꽃
생강나무꽃
산행은 끝이나고,,,갈매기 대장님 친구분이 운영하는 횟집으로 가서 맛난 음식과 소주를 나누어 먹고 기분좋게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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