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러시아 월드컵
기대는 없지만 혹시나 하고 한국 멕시코전을 본다.
예전 아버지와 함께보던 시간들이 떠오르고...
결과는 역시나지만 열심히 뛰어준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몸은 피곤하고 날은 덥다하고 이번주는 산을 접을까 하다가
하루를 그냥 보내면 후회할것이 분명하여 가까운 곳을 택하고 집을 나선다.
오랜만에 일동 청계산 올라 귀목봉 경유하여 가평으로 넘어갈 생각을 했다.
일동 청계산은 갈매봉을 빼놓으면 섭섭하지,,,한북정맥 노채고개를 들머리로 하고,,,
일동터미널에서 택시타고 노채고개(택시비 육천원)
예전에 들머리가 이랬었나? 오랜만이라 가물가물
올들어 제일 덥다는 날,,,땀은 등짝에서 앞짝에서 줄줄 흐르고,,,날은 어찌 이모양이냐 가까운 운악산도 흐리멍텅
길매봉엔 새로운 정상석이,,,순우리말로 마루석이라네
길매봉에서 바라보는 청계산
가평의 연인산 줄기겠지
예전엔 없었던 안전시설이 보여지고,,,예전엔 조금은 까칠한 등로였었다.
10여년전 산우들과 오르던 길매봉
길마재까지 가파르게 떨어져 다시 청계산까지 가파르게 올려야 하기에 한숨이 절로 나고,,,ㅎ
집에서 그냥 쉴껄 그랬나 보다.
가야할길
내려서고 지나온길
흐미 힘든거,,,지난주 대간길도 이렇게 힘들지는 않았다. 어찌 이 몸은 일관성이 없는지,,,
귀목봉은 개뿔,,,더 이상 못가겠다. 청계저수지로 내려선다. 당분간은 짧게 그려야 겠다 맘먹는다.
청계산장에서 냉커피 한잔 시켜서 먹는데,,,생후 40일 되었다는 고양이 새끼 4마리가 돌아댕기고 사람들에게 귀여움을 받는다.
사람을 경계하고 까칠한 고양이도 새끼때는 이렇게 살가울수가 없다.
더이상 크지 말고 이쯤에서 멈춰주면 안되겠니,,,
아고~ 귀여운 것들~~
-
뭐~~ 청계저수지부터 출발이 아니고 노채고개에서 시작이면 좀 덜하지만...청계산이 워낙 그런 길이지요~~ㅎㅎ
답글
다른산보다 저기 올라갈때 다들 힘든 듯 합니다~~^^ -
요즘 다시 고파 스타일 산길로 돌아 오셨어요?
답글
익숙한 그림들.. ㅎ
어제 소금강 그 좋은 계곡을 걷는데도 몸에서 열이 푹푹 올라와서 내가 20대의 왕성한 신진대사가 돌아 오는갑다 했더니, 옆에서 누가 갱년기 증상이라고 초를 치더라구요~ ㅋㅋ -
산고파님은 준비된 사람처럼 산행도 산행기도 척척입니다
답글
가까운 곳 찾으셨고 귀목봉까진 좀 그렇지요
괜히 왔다하면서 힐링은 다 챙기신것 같은데요 ㅎ -
청계산 가신김에 귀목고개, 아재비 고개도 다녀오시죠..
답글
일동 택시 기사들 노채고개라면 들머리까지 정확히^^
날씨 더울때는 산중이 제일 입니다.
시원한 그늘, 잘 맞나면 계곡물도.. -
길매봉 청계산 귀목봉 그리고 장재울골로 내려서면
답글
여름 코스로 참 좋아보이는군요.
다음에 저도 한번 시도해 보아야겠습니다.
그러다 힘들면 저도 내려서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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