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은봉산-한강봉-홍복산

딸 고등학교 졸업식이 있다는 날

산쟁이는 전날내린 눈이 신경쓰이고,,,ㅎ 시간 관계상 집에서 가까운 곳 찾아 눈밟고 오기로 한다.

의정부 8번과 5번 버스의 종점인 홍죽리차고지에서 시작,,,한 5년 되었나,,,이곳 들머리로 평제산방 번개친 기억이 가물거리고,,,

맞어~ 뭐야님과 앵무봉 찾아갈때도 이곳을 들머리로 삼았지

눈이 귀한 겨울,,,이정도면 아쉬울게 없지,,,무어든 없어봐야 소중한지 안다니까,,,ㅎ

십수번은 지나쳤을 길,,,사람만 시나브로 낡아 가지 싶고,,,

감악산

감악지맥,,,노아산 노고산,,,쓸쓸한 군도길이 길게 이어져 있었던,,,

앞서 가던 발자국이 너였구나,,,이곳은 자기 구역이라고 영역표시를 하시고 있고,,,

은봉산 냉골약수터

어제가 입춘이었는데 뒤늦게 찾아온 추위,,,나오기 귀찮아서 그렇지 일단 나오는데 성공하면 잘왔다 싶은게 산길,,,

은봉산 오름길,,,전에 없었던 철조망이 가로 막고,,,이또한 자기영역이라는 영역표시인가?

은봉산에서 바라보는 도락산과 불곡산,,,집에서 가까와 고파씨가 자주 찾는 동네산들

은봉산 헬기장

이곳에서 왼쪽으로 내려서면 감악지맥 소사고개

아쉬운대로 이곳을 정상 삼으라고,,,싫어,,,ㅎ

산악오토바이로 몸살을 앓았던 곳,,,오토바이 진입방지용 목책이 길게 늘어서 있고,,,

일면식 없지만 인쇄하고 코팅하고 이름표를 붙이고,,,쉽지 않은 일입니다.

소나무 그늘이 좋아 산우들과 쉬어 가던 곳,,,정말이지 시간은 잘도 간다. 

챌봉과 고령산으로 가는길

한강봉의 물박달나무

한강봉 정상

양주시 광적면 일대

한강봉에서 바라보는 도락산과 불곡산

톱날같은 사패산과 도봉산 능선

수락산과 불암산

호명산 방향으로 내림하고

간벌된 사면,,,수령이 제법 되어 보이던 서어나무 한그루 화를 면하지 못한거 같아 마음이 안좋고,,,

그저 씁쓸한 마음만 찾아 오지요

호명산 오름길,,,측량하시는 분 올라가는거 보니 아무래도 이곳도 머지 않아 전기톱 소리가 울리지 않을까 싶고,,,ㅠㅠ

홍복산 헬기장

홍복산에서 바라보는 도봉산과 북한산

홍복산에서 버들개마을로 내려가는길 잣나무 숲

여름에 오면 시원한 그늘을 주는 곳,,,이곳에서 종종 멍때리고 가곤 합니다.

간만에 겨울같은 날,,,눈길 잘 걸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가족들은 마스크를 하고 아이들 공부하던 교실 창문으로 졸업식을 바라봐야 했습니다.

전도연 설경구 주연의 영화 "생일"이 생각나고,,,

산다는 건 만남과 헤어짐의 연속

이쁜 나이들,,,다들 소망하는 꿈을 이루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