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산

마석역에서 베어스타운까지(천마-철마-주금)

산고파 2008. 5. 3. 21:06

산행일시 : 2008년 5월 3일  08시 20분 - 17시 50분

산행코스 : 마석역 - 천마산 - 철마산 - 주금산 - 포천 베어스타운

산행자 : 산고파

 

일때문에 한두시간 산행이 주로였던 요즘 언제 시간되는날 원없이 길게 걸어야지 했다..

오랜 숙제로 남겨두고 있었던 천마-철마를 이을 생각을 했다...몸이 허락하면 주금까지 도전해 보기로 하고,,,

천마산은 호평동쪽에 주차하고 원점회귀로 두번 가본적이 있다..오늘은 마석쪽에서 올라볼 생각을 하고 이른아침 경춘선에 몸을 실는다..

 

 경춘선 기차가 도착을 하고 있다...예전 참 많이도 타고 다녔는데...기차는 추억을 부른다...영화 박하사탕도 기차가 과거를 부르지 않았나...

 

 마석역엔 나혼자 내린다...키크고 이쁜 아가씨 역무원이 반갑게 맞아준다...궁금하시면 함 내려보시길,,,ㅎㅎ

 

 마석역 근처에서 해장국 한그릇 먹고 천마산 입구를 걸어서 찾는다...오늘의 들머리

 

 야생화 명성답게 주위에 야생화가 참으로 많다...심지어 공원에서 관리까지..

 

 하늘매발톱

 

 

 

 숲을 가로지르는 구름다리도 멋나고,,,

 

 넓고 시원한 산책길이 초반 이어진다..

 

 제비꽃

 

 깔딱고개전 깔딱샘에서 3리터정도의 물을 확보하고,,,호평동쪽은 천마의 집 아래에 약수터가 있다...빈병만 가져오면 되겠다..

 

 깔딱고개 오름길이 시작되고,,

 

 이쁜 산색에 걷는게 즐겁다..

 

 

 

 

 뒤돌아보니 옅은 안개가 내려 앉았고,,

 

 붉은병꽃

 

 각시붓꽃

 

 둥글래꽃

 

 마석에서의 오름길은 능선전망이 참좋았다...

 

 천마산스키장과 백봉

 

 천마산 정상을 향하여,,

 

 호평동쪽 능선

 

 노랑제비꽃이 바위사이에 피어있고,,

 

 천마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멸도봉

 

 

 

 세번째 천마산 정상에 올랐다..

 

 멸도봉사이로 서리 축령이 보이고

 

 

 철마산까지의 유명한 S라인이 보인다..주금산은 거의 보이질 않고,,

 

 

 멸도봉

 

 멸도봉근처에서 바라보는 천마산정상

 

 오남저수지방향

 

 괄아리고개근처 피나물 군락지

 

 

 

 신록이 햇빛에 반짝이고,,

 

 참꽃마리

 

 당개지치

 

 현호색

 

 벌깨덩굴

 

 멍멍이의 옆모습인가 돼지의 옆모습인가,,,

 

 

 

 

 

 

  과라리고개,,,

 

 산괴불주머니 군락지

 

 

 

 

 

 

 

 천마산에서 멀리 걸어왔건만 철마산은 도대체 나타나질 않고,,,여러 산행기를 통해 쉽게 정상을 허락하지 않는다 짐작은 했지만,,

 

 제발 정상이었으면 바랬던 봉우리...철마 남봉이란다...철마정상까지 앞으로도 3K,,,천마정상에서 철마정상까지 거의 9K

 

 서리-축령,,,요즘 철쭉이 한창이겠다...

 

 힘겹게 오른산 증명을 하고,,,,

 

 주금산 독바위가 저멀리 머리를 내밀고 있고,,

 

 걸어온 천마산을 되돌아 보고,,

 

 족도리풀꽃

 

 주금산 가는길 표지기 하나 달아보고,,,

 

 은방울꽃

 

 

 아직도 멀다...철마산정상에서 주금산 정상까지는 약 6K다

 

 

 

 이젠 천마산은  희미하다.

 날은 무척 덥고 3시경 지쳐서 진도가 안나간다...잣나무 숲속에 앉아 이게 뭐하는 짓인가 나에게 묻고...

 

 독바위가 이젠 바로 앞에...지난 겨울 한서락님 사진속의 상고대가 피어있는 독바위가 생각난다...

 

 

 

 

 

 힘겹게 걸어온길...마지막을 증명하니 내자신 대견하다...

 

 베어스타운 리프트는 정지되어 있고 이렇게 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