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2 여성봉과 오봉
4월 초8일,,,어머니는 단봉사에 가셨을까...지암사에 가셨을까...
어머님 바람속에는 이놈에 관한 것도 있을 터인데 당신의 뜻대로 제대로 살고 있는건지,,,,,,,,,,, 아무래도 아닌것 같다..
어차피 집에 있어봐야 쓸데없이 시간만 죽일텐데 선뜻 어디로 나서질 못하고,,,,
9시가 다되어 차를 움직여 송추에 간다...100번 외각순환도로 교각아래 넓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송추남능선으로 여성봉을 향한다..
오봉...감히 상상도 못할 시간이 만들어논 것이겠지만 볼수록 신비스러운 봉우리다...
여성봉을 향한다..비예보가 있는 날이지만 아직까진 연휴내내 화창하다...
비오는날 정호형과 아무것도 보지 못하고 걸었던 상장능선이 옆에있고...날좋은날 다시 걸어봐야지,,,
챌봉과 말머리 고개,,그리고 고령산으로 가는 능선길이 보이고,,
송추북능선 뒤로 사패산이 대머리를 내밀고 있다...
삼각산 봉우리는 녹음에 둘러쌓여 새롭다..
신비한 오봉도 녹음이 싱그럽고,,,
오봉을 나눠 바라보던 산객들,,
그 어느날 엄마 속에서 내가 나왔겠지,,,
오봉에서 바라보는 삼각산,,
올라온 여성봉과 멀리 고령산 일대,,
도봉산 선만자와 주능선
송추폭포는 가물어 그 이름이 무색하고...
이름에도 다 역사가 있구나..담엔 좀 제대로 불러주자..
졸병 참나무,,,,영화화 되었던 일본소설 "나라야마 부시코" 에서 나라야마가 졸참나무산으로 기억한다..
우리나라 고려장과 비슷한 이야기가 골격이었다...졸참나무산으로 노모를 지고가야만 하는,,,
어차피 한번씩은 맞이하게될 죽음을 생각하게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