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산행
9/14 추석 새벽 용화산
산고파
2008. 9. 15. 14:34
어제 수리봉에서 운해를 못본 아쉬움에 추석 새벽에 용화산으로 향한다...
제작년 이맘때 용화산에서 운해를 처음 본 감동을 잊을 수 없었던 기억도 한몫했고,,,
추석 차례를 몇시에 하실지 어머니에게 여쭈니 8시,,,
3시간안에 용화산에 다녀와야 한다...고탄 양통마을에서 오르면 어림도 없는 시간,,,새벽 안개자욱한 길을 달려 큰고개로 간다...
하늘벽 위에 서니 새벽 안개가 스물스물 올라온다...
용화산 주변엔 춘천호와 파로호가 옆에 있어서 일교차가 큰 가을에 이런 운해가 자주 발생한다..
용화산에서 일출을 보기 위해선 정상을 지나 칼새봉 방향으로 가야한다..
마냥 앉아 하루를 보내고픈 마음 가득하지만 아버지의 호통소리가 들리는듯 하여 부지런히 내려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