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산

3/21 한남정맥 계양산에서 약산까지

산고파 2009. 3. 22. 06:10

 산행일시 : 2009년 3월 21일 08시 - 15시 30분

 산행코스 : 계산역 - 계양산 - 중구봉 - 철마산 - 원적산 - 만월산(약산) - 간석오거리역

 산행자 : 자상한님, 산고파

 

오랜만에 맘편한 토요일 하루를 얻는다...

어느산에 갈까 생각다가 금욜날 자상한님에게  인천산 그려달라 문자를 보낸다...

 하루전날 예의가 아닌듯 하지만 바쁘시면 혼자 걸어볼 생각에,,,

흔쾌히 같이 하자고 연락주시니 들머리니 날머리니 신경쓸 일이 없어 좋다...

그저 따라가기만 하면 되겠구나,,, 

 

 

한남정맥 제3,4구간 개념도

 

 

한남정맥 제4,5구간 개념도

 

 

 계양산의 생강나무꽃(김유정의 동백꽃,,,)

 

 

 8시쯤 인천지하철 계산역에서 자상한님과  등교하는 학생들을 따라 계양산 들머리에 닿는다..

 

 

 삼각산에서 강건너 보이던 인천 계양산을 이제사 밟아본다...

 

 

 팔각정앞 암릉에도 올라보고,,,

 

 

 

 

 

 컨디션 좋아보이는 자상한님 따라 된비알을 치고 오르니 계양산 정상이다...

 2주만의 산행이라 그런지 다리도 무겁고 배도 고프고 자상한님에게 뭐좀 먹고 가자 조른다...

 

 

 괜하게 자상한님 곁님인 팬지님만 귀찮케 한거 같고,,,막걸리는 계산역 근처 식당에서 사왔는데 맛이 일품이다...

 산행할 길이 그리 짧지 않은것 같은데 근 한시간을 퍼질러 앉아서 저걸 다 비운다...

 

 

 장명이고개,,징매이 고개라고도 한단다...

 절개지에 터널 공사를 다시한다...애초부터 터널공사를 했으면하는 아쉬움이 있다,,,그땐 그때의 사정이 있었겠지만,,,

 인천시장이 절개지를 다시 잇는것이 공약중 하나란다...

 

 

 팬지꽃에 유독 집착하는 자상한님,,,

 

 

 계속되는 오르 내림길,,,술김에 간다...

 

 

 

 

 

 이젠 계양산이 멀어져 있고,,,

 

 

 

 

 

 남양주의 천마산하고는 의미가 다른 인천의 천마산,,,

 

 

 이쁜 아줌마가 들통으로 물건을 지고 나른다...사정이 궁금하지만 물어 볼수도 없고,,

 

 

 카스캔맥주를 시원하게 들이키고,,,같은 음식이라도 언제 어디서 먹느냐에 따라 그맛이 다름을 다시금 체험한다...

 

 

 경인고속도로를 지나고,,,

 

 

 자상한님 이곳을 지날때마다  보행통로를 왜이리 만들었을까 궁금하여 동네 주민에게 물어 보는데,,,예수를 믿으라는 답을 하시고,,,

 

 

 

 

 

 

 

 

 절개지 때문에 다시 내려섰다가 도로를 건너고 다시 올라서야 하고,,,

 

 

 종착지인 약산이 보인다...

 

 

 오른쪽 아파트 단지가 자상한님이 사시는 곳이라 하고,,,

 

 

 부평도서관

 

 

 

 

 

 도심 도로를 지나 다시 산길로,,,골프장같은 능선길도 만나고...

 

 

 계속되는 오르내림에 다리는 피곤해지고,,,

 

 

 오른쪽 계양산에서 걸어온길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아래 간석오거리

 

 

 인천 약산의 진달래꽃이 봄을 말해주고,,,

 

 

 종각에서 내려 빈대떡에 장수막걸리 세병,,,

 

 

 자상한님 시간 내주시어 감사했습니다...

 자상한님따라 좋은길 여유있게 걸었습니다...

 팬지님 먹거리 챙겨주시어 잘먹었구요,,,특히 호박 맛있었습니다...어찌 만들어 먹을수 있나요?

 

 

 

  • 은영2009.03.22 20:06 신고

    산고파님 잘하셨습니다.. 시간만 나시면 산으로 향하시는 발걸음이 건강에 제일좋습니다..
    긴산행에 막걸리大병을 다비우시며 마음편하실수있었으니 아마도 편한사이라서
    가능하셨을겁니다...이동거리 만만치않으셨을텐데 귀가시간 늦으셨을텐데 괘않으셨죠~~ㅎ
    주말이라도 시간내셔서 자주 산행하세여~~^0^


    답글
    • 산고파2009.03.23 12:58

      사실 지하철 타면 그저 두시간거린데 맘속으로 더 멀게 느껴졌나 봅니다...
      중간에 종각쯤에서 막걸리 한잔하니 그리 지루한 줄도 모르겠구요,,,
      이렇게 가끔이라도 걸을수 있는 것에 만족하려 애씁니다...

  • 민들레2009.03.23 13:39 신고

    잘 보았습니다. 관심있는 지도라 퍼갑니다. 감사합니다.

    답글
    • 산고파2009.03.24 00:12

      지도는 진혁진님이 만드신 건데 허락도 없이 쓰고 있네요,,,
      나중에 그분에서 감사말씀 드려 주세요,,,

  • 淸浪2009.03.23 20:45 신고

    한남정맥 인천 구간에 철마산이 165봉도 있고
    221봉도 있고 202봉도 있고 많이 헷갈리겠습니다
    저도 계양산 아직 미답지입니다. 군시절에도 개화산에서 마주보던 산인데
    여지껏 못가보았네요. 막걸리와 안주 좋습니다.
    먼길 수고하셨습니다.

    답글
    • 산고파2009.03.24 00:15

      삼각산 망경봉에 오르면 날좋은날 계양산이 보여 가봐야지 했는데,,,
      이제사 가봤습니다...산은 낮지만 오르막 내리막이 한북정맥길 못지 않더라구요,,,
      도심은 보았는데 그리 좋은 날이 아니라 서해바다는 보질 못해 아쉬웠습니다..,
      청랑님은 문수산에서부터 칠장산까지 이으시겠네요,,,

  • 자상한2009.03.24 09:48 신고

    종로빈대떡집에서의 막걸리 한병을 마시지 않은게 아쉬운데요..ㅋㅋ..산고파님과의 숙제를 이번에 해결한 것이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아쉬운 것은 좋은 날이었으면 삼각산도 보이고 인천 앞바다 북항도 보이고 했을텐데요...다음에는 간석오거리역에서 부터 소래산까지 이어보고 싶습니다..저도 아직 못가봤거든요..오늘 좋은 하루되세요..

    답글
    • 산고파2009.03.25 08:13

      제 블에 방문을 다해 주셨네요..
      오랜 시간을 더 같이 했어도 아쉬움은 그대로 였을것 같습니다...
      얼마 안살아 봤지만 산다는게 아쉬움이 동반되어야 삶이 소중한줄 아는것 같고요,,,
      이참에 한남정맥을 다 이어 볼까요? ㅎㅎ 시간이 아쉽습니다...

  • 안성산꾼2009.03.25 12:41 신고

    자상한님은 진짜 여유롭워 보여요
    인천에도 저런산이 있는줄 몰랐네요

    날도 좋으니 주변산 자주 찾으시겠어요
    먼길 오고가고 하느니 동네산에 쵝오입니다

    답글
    • 산고파2009.03.26 13:16

      여유라는 것도 맘이 만드는것 같아요,,
      도심을 가로 지르는 산들입니다...
      덕분에 빡빡한 도시에 여유를 주는게 아닐까요,,,

  • 아사비2009.03.27 22:17 신고

    좋은 산행 하셨네요.봄엔 유난히 걷는길이 편합니다.

    답글
    • 산고파2009.03.29 08:28

      겨울바지를 봄바지로 바꾼것만으로도 발걸음이 가볍더군요,,,
      도심지 산행은 길이 너무 많아서 길잃을 염려를 하게 되더라구요,,,

      언제고 아사비님과 산행하는 행운을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 산치기2009.03.29 21:09 신고

    평소에 다니는 등산로가 한남정맥인지는 몰랐습니다.산고파님,자산항님 덕분에 좋은 자료 잘 보고 살짝 빌려갈까 합니다?
    담에 시간을 내어서 인천 한남정맥 구간을 종주한번 해 보려고 합니다

    답글
    • 산고파2009.03.30 08:57

      제가 살고 있는 뒷산은 한북정맥길이라 하는데 그런 이름이 붙어 특별하진 않습니다...그저 산길이지요,,,
      다만 가끔은 정리차원에서 구분을 해두는건 좋은것 같습니다..
      도심지 조망이 시원한 좋은 길이었습니다...서해바다를 못보고 온것이 아쉬웠구요,,

  • 산수화2009.03.30 01:11 신고

    봄날 좋은 산행하셨네요..약산의 진달래도 예쁘구요..
    산행후 두툼한 빈대떡에 막걸리 한잔..그야말로 환상이셨겠습니다..
    행복해 보이십니다..ㅎㅎ
    늘 즐산하시길..기원드립니다..^^*

    답글
    • 산고파2009.03.30 08:59

      산행할 시간이 잘 나질 않습니다...
      오늘 이른 아침엔 불곡산에 잠시 다녀 왔습니다..
      이렇게나마 산길을 거닐수 있는것을 위안으로 삼고요,,
      산들바람님도 건강한 산행 계속 이어가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