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 제사보다 젯밥에,,,(모락산-백운산)
어차피 또 혼자가 되겠지만 홀로 떠나고 싶지 않은 요즘입니다.
계획했던 산행이 취소되고 혼자 어딜갈까 생각해 보지만 내키는 곳이 없습니다.
홀로 떠나기 싫은 겁니다.
평촌 뭐야님에게 그쪽 동네 가면 술사줄꺼냐고 떼를 써 봅니다.
최소한 각2병은 먹어야 겠다고 다짐을 하구요,
한술 하시는 민들레님도 함께 하기로 하고, 세실리아님도 시간되시나 여쭙니다.
산행은 각2병을 위한 형식에 불과합니다.
LG 아파트 앞에 있는 약수터를 들머리로 합니다.
백운산에 올라 한남정맥길인 지지대 고개까지 산행을 합니다.
약수터에서 어느정도 오르니 작년 송년산행으로 가봤던 수리산이 보입니다.
모락산은 능선에 바위가 많더군요,,날좋으면 시원한 조망을 즐길수 있겠더군요,,,
백운산과 하산한 능선길,,,
사람좋은 뭐야대장님,,,소녀의 정신세계 민들레님,,,사람 좋아하는 세실리아님,,
바라산과 백운산,,,백운산으로 이어진 능선을 가늠해 봅니다.
싱싱한 오징어로 장수막걸리 두병을 비우고요,,,이젠 술이 없으니 얼른 하산하여 각2병해야 겠습니다..
자칭 강원도 컨츄리 걸이신 세실리아님은 준족입니다...
백운 저수지가 나무 사이로 보이네요,,,
묘지 옆으로 만든지 얼마안된 계단을 지나가게 되구요,,,
지나온 모락산을 뒤돌아 봅니다.
얼마지 않아 백운산 정상에 도착을 합니다. 바위만 보면 매달리고 보는 민들레님,,,
산객에게 부탁하여 저도 끼어 봅니다.
통신대 헬기장으로 내려서며
뒤돌아본 백운산 정상
통신대 헬기장
광교헬기장 이정목
호젓하게 걷기 좋은 소나무 숲길이 한참 이어집니다.
북수원 톨게이트로 내려서고 지하도를 통과합니다.
프랑스군 참전 기념비가 있는 지지대고개에 도착을 합니다..
보통 6시간이 걸린다는 길을 술먹을 욕심에 4시간에 끝냈습니다.
이곳에도 오봉산이 있나 봅니다..
주님을 모시기 위한 의식을 하고계시는 뭐야님...
오늘의 목표는 각2병입니다. 참 단순한 어른들이지요,,,
각2병의 취기가 기분좋게 올라옵니다...가끔은 가보지 못한 길에 대한 아쉬움에 슬퍼지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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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전 산초스님과의 통화에 오늘 산고파님께서 위세분들하고 모락산을 가셨다해서 블방에 들어왔더니
답글
오늘이 아니고 어제 다녀오셨군요...ㅎㅎ 맘맞는분들과의 동행은 언제라도 웃음꽃이 활짝 피는것같습니다...
먼길마다않으시고 뭐야님 아지트까지 왕림하신 산고파님,민들레언니,세실리아님 모두 수고많으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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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님과 산고파님이 자꾸 가까워지시는 것 아닌가요..ㅋㅋ..
답글
함께 산행을 해야되는데 불과 몇시간만에 새로운 약속이 생겨서 그만 험께 하질 못햇습니다...
세실리아님과 민들레님이 함께 해서 더 즐겁지 않았을까요..
모락산, 백운산 참 좋군요..호젓하게 걸을수 있는 곳도 있고 시원한 조망이 참 좋습니다..
각 2병했나요??? -
모락산은 저도 아직 아니 거닐었습니다
답글
나중에 한번 거닐기는 해야하는데..
모락산에서 보는 백운산의 능선길이 아름답습니다
오징어에 대포한잔 아주 좋으셨겠습니다
꿀꺽~
좋은자리 아름다운님들과 함께하신 산행
수고하셨습니다 -
화끈 직설 산고파님 산행기 재미있게 봤습니다..^^
답글
저도 모락산은 바라만 보고 못갔는데..가볍게 다녀올수 있겠네요..
건강하고 즐겁게 사는것만큼 인생의 목표가 또 어디있겠습니까?
각2병을 할수 있다는 것은 행복이라 말합니다..주사는 빼고요~
술먹을 욕심과 주님 모시기 의식...웃다가 갑니다..ㅎ산행 안내 감사합니다~ -
모락산,백운산 수첩에 적어놓습니다.
답글
가까운데 그런 좋은 산이 있었다니...새삼스럽네요. ㅎㅎ
고즈넉해보이는 작은소나무 산길은 참 다정합니다.
걷고싶어지네요.
강원도 컨츄리걸이 계시는군요.
저는 강원도 컨츄리보이 인데요. ㅋㅋ
늘 즐산하시구요. -
그곳은 머지않아 봄이 올듯 그렇게 느껴지네요.
답글
이곳 산들은 어딜 바라보나 하얀 잔설이 그대로
아직은 한겨울 느낌 그대로인데..
산행후 각2병? 생각만해도 아찔함입니다여~~ㅎㅎ -
주님을 모시기 위한 의식의 표정이 사뭇..경건하시네요..ㅎㅎ
답글
즐거운 산행후에 좋은분들과의 유쾌한 뒷풀이라 그러신지 행복해 보이십니다.^^*
산행에서의 초고추장과 오징어..
아...침이 꿀꺽 넘어갑니다..
저는..저번주에 산행쉬고 당분간 격주로 짧은 코스로..다니려고 합니다..
산고파님 따라 다니려면..아직 무리겠지요..ㅠㅠ
예전의 펄펄 날던 추억이 그리워집니다..^^*
시간이 좀 지나면 좋아지겠지요..^^
그때를 위해서 좀 움츠려 들어야겠습니다.. -
뭐야님은 시방 뭐하시는 겁니까?
답글
주님을 모시기 위한 의식의 표정!
음식이 대단합니다.
2병가지고는 모자라지 않나요?
저는 이런모습들이 부럽기도 하고
암튼 행복해 보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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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고파2010.02.05 11:06
암릉이라고 하기엔 좀 부족하지만 도심지에 훌륭한 조망지가 될곳이었습니다.
이날은 제목대로 산길이 목적이 아니라 술이 고픈 날이었습니다.
사람이 그립고 더불어 함께 하는 술이 그리운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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