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4 팔일봉 - 마장저수지
쓸쓸한 가을날 혼자 다니면 궁상맞을까 아쉬운대로 동네 총각을 꼬득여 산책을 갑니다.
동네 아가씨라도 알아둘걸 자책 하면서요...ㅎ~
감악지맥 소사고개에 차를 세우고 노아산 방향 지맥길을 따라 갑니다.
알바하기 딱좋은 팔일봉 갈림길에서 지맥길을 버리고 팔일봉을 오릅니다.
크게 볼것 없는 산,,,막걸리 한병을 나눠 마시고 감사교육원으로 내려 섭니다.
감사교육원에서 바라보는 마장저수지
개구린지 두꺼빈지 잠시 한눈 팔면 낙엽인지 아닌지 구별하기도 어렵습니다.
이곳도 슬슬 단풍이 들기 시작하고,,,
참회나무 결실
누리장나무 결실
동네 총각,,,종종 혼자인 것이 부럽습니다.
청미래덩굴 열매(청랑님 감사합니다.)
배경으로 서있는 산이 고령산
막걸리 마시기 딱좋은 오두막도 있고,,,
수세미와 박이 주렁주렁
감사교육원은 아주 멋진 곳에 자릴 잡고 있더군요,,,관리도 많이 신경쓴듯 보이구요,,, 다만 정문에서 이곳에 어찌 들어왔냐고 눈치 주는것이 큰 흠...
마장저수지 한바퀴 돌기,,,파주에서 저수지 주변 나무 데크를 길게 둘러놓아 편히 걸을수 있습니다.
팔일봉과 마장저수지
사랑하는 이와 손잡고 걸어가기 좋은 길,,, 아저씨와 총각은 멀찌감치 떨어져서 걷습니다.
팔일봉과 감사교육원
돌아오는길 단골 순대국집에서,,,
김치와 깍둑이가 맛있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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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산에 들어 계시는군요 산고파님,
답글
팔일봉과 마장저수지
이름은 들어 봤지만 아직 미답인 곳
구석 구석 많이도 소개를 시켜 주시는군요
언제나 이 많은 산들을 모두
올라 볼 수 있을까요
늘 안산즐산 하시고
멋진 추억 많이 만드세요 -
함께 거닐어 주실 수 있는 동네총각분이 계셨군요
답글
그런분이 가까이 있다는것 좋은일이지요
팔일봉과 마장저수지 말씀대로 사랑하는이와 손잡고
걸어가면 좋은길이군요. 단풍빛도 보이기 시작합니다
아~가을내음이 가득한 곳을 다녀오셨네요
박덩굴이 오두막을 타고 오른모습이 아주 정겹습니다
수세미가 주렁주렁...
참회나무 결실과 청미래덩굴 열매가 익어가는것 같군요
잘 보았습니다 -
사진점 내려주세여.너무 나이먹어 보여요..;;;
답글
웬지 모르게..저수지 산책길은 저도 좀 멀리 떨어져서 걸었지여..ㅋ
역시 똑딱이와 대포의 차이가 확연하네여..
마장저수지의 풍경이 참 맑고 깨끗합니다..
무겁고 교체가 번거롭긴해도 값어치는 있네여..부러버라..;; -
이제 가을도 깊어짐을 느낄수 있군요...
답글
사진이 그리 말해 줍니다.
아직 남도엔 단풍이를 실감 할 수 없는데 웃지방은 많이 다르다는것이 확연히 드러납니다.
동네총각....넘 잘생겼습니다.
진짜로...
단풍,잔잔한 호수,수세미,막걸리마시기 좋은 오드막 넘 포근하고 친근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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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어딜가나 가을이란 느낌이 확연하지요?
답글
단풍이 곱게 내려앉은 풍경들에 황홀함이 되기도 하면서 쓸쓸함이 겹쳐지기도 하구
그게 가을 느낌인지..말야요.
어제 전 천불동을 갔었는데..설악으로 초대할걸 그랫나 봅니다.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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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사람들은 종종 혼자있고 싶을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답글
옛날에는 수세미가 사용할 때가 많았는데 지금은 뭐에 쓰는지 궁금하네요..
싱싱한 고추가 먹음직스럽습니다. -
그거 개구리도 두꺼비도 아닙니다. 진로지요. 25도짜리..
답글
가을은 색이 화려하기도하고, 단순하기도 한것같습니다.
단풍도 단풍이지만, 은은하게 물든 밤나무 사진이 특히 멋지네요.
깊어가는 가을.. 좋은날 이어가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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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총각님 블방에서 왜 산고파님을 이작가님이라 했는지...
답글
끄덕끄덕 동의하고 맙니다.
그림이 이제는 작가 수준이 맞네요. 참 좋네요.~~
청미래덩굴 열매가 그리 생겼군요.
오리와 물결의 빛이 환상적입니다.
단풍의 모습..참 곱구요.
순대국은 산수화님 방에서 먹었으니....깍두기와 고추는 산고파님 방에서 먹습니다. ㅎㅎ
즐감했구요.^^ -
산이좋아 한22011.01.02 17:47 신고
산고파님 노간준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어젠 홍복산 한강봉 은봉산을... 팔일봉 가다 귀가길 개고생했습니다 연락주시면....
답글-
산고파2011.01.02 22:57
반갑습니다...노간주 선배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팔일봉 가셨으면 돌아오는 교통편이 참 애매하셨겠습니다...
제 전화번호가 018-246-7973 입니다...좋은날 멋진 그림 그리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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