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강원산

10/29 홍천남산 - 여우고개 - 와동리

산고파 2011. 10. 29. 22:16

어렸을때 몇년 살았던 곳이고 추억이 적잖은 곳이 홍천입니다.

우연하게 검색을 하다가 홍천시내에서 동면 덕치리 여우고개까지 산길이 잘 정비되어 있다는 사실을 접하고

기회되면 걸어 봐야지 생각하고 있다가 오늘 나서게 됩니다.

 

지난주 20시간이 넘게 같이 했던 산우들 생각에 홀로 나서기가 궁상맞은데 아침 비마저 추적추적 내리기 시작합니다.

아침 서둘러 홍천에 도착하니 8시 가까이 되었고,, 근처 순대국밥집에서 배를 채우고 산길을 나서자니,, 내리는 비에 발걸음이 산뜻하지 못합니다.

한손엔 우산,,한손엔 스틱,,,간간이 사진도 찍어야지요...자유롭자는 산길에 뭐이리 거추장 스러운 것이 많은지요....

 

 

 알바하다 찍은 낙엽송

 

 

 아침에 서둘러 이곳까지 왔으니 비온다고 돌아갈순 없지요...

 

 

 아파트단지 뒤로 보이는 곳이 홍천 남산입니다....

 

 

 홍천강인지 화양강인지,,,홍천 석화 초등학교 4학년까지 다녔었지요,,,글고보니 석화산(문암산)도 가봐야 하는데...

 

 

 

 

 

 다리를 건너 사진의 레드카페를 지나 44번 국도 아래를 건너 인제방향으로 올라서면 남산골 도로명이 보이는데 남산골 음식점으로 가지말고

 절방향 차도를 따르다가 왼편으로 산길이 나 있습니다.

 

 

 홍천에서 정비를 한 산길을 이어 걸으면 이정판도 나타나고...남산정이 있는 곳이 홍천 남산 정상입니다.

 

 

 비오는 날은 운치도 있겠지만 산길에선 여간 성가스러운게 아니지요...하기사 이런날에 지하철 버스 갈아타고 이곳에 온넘이 이상한 거겠지만요...

 

 

 모자고 옷이고 다 젖어 있습니다...맘도 축축해져 오구요,,,이런날은 막걸리 한모금하면 괜하게 센치해지기도 하지요...ㅎㅎ

 

 

 비피하며 몇모금 하다가 일어섭니다.

 

 

 조망이 좋은 곳으로 알고 있는데 오늘은 그저 정상석 확인만 하고 갑니다.

 

 

 일차 목적지는 여우고개입니다...

 

 

 비는 계속해서 내리고,,

 

 

 잘 정비된 산길을 이어갑니다.

 

 

 

 

 

 잠시 날이 개이더니,,,산아래 세상을 보여 주는군요,,

 

 

 홍천군 동면 덕치리

 

 

 여우고개에 거의 도착하면 대미산성지 표석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여우고개 근처는 날등의 산길이라 산성지의 여건이 되겠다 싶었구요,,,

 

 

 

 

 

 여우고개

 

 

 오른쪽 정자에서 비를 피하며 또 몇모금 마시고,,,

 

 

 수타계곡에서 내려온 물이 이곳을 지나 홍천강으로 합쳐지지요...

 

 

 

 

 

 원래 계획은 좀 벅차긴 하지만 여우고개능선지나 약수봉 공작산으로 산행을 하려 했었는데,,,,,,,,,,,,

 

 

 반갑다고 반겨주는 살모사

 

 

 안개짙은 산길...제대로 가고 있나 의구심이 들 즈음에 보이는 신경수님 띠지...제대로 가고 있구나 신나게 산길을 이어 가는데...

 

 

 갑자기 떡하니 채석장이 산길을 갈라놓고,,,이거 어디에서 산길을 연결해야 하나 이리 저리 오가다가 소비한 시간이 두시간,,,,

 

 

 알바중에...

 

 

 

 

 

 아직도 알바중,,, 결국은 채석장으로 다시 돌아와 그 근처에서 요기를 하고 막걸리를 다 비우고...취기에 풍경소리님 헬레나님에게 전화를 하고...

 취기에 길도 없는 길을 무식하게 치고 오르고 내리고 또 오르고 내리고,,,

 

 

 결국은 홍천 와동리 코코펜션이란 곳으로 하산...아직 해가 떠 있는 시간은 두세시간 남아 있지만...에라이~오늘은 여기까지다.

 

 

 산만 고파했지...산길에 어두운 내자신이 한심하지만...이랬든 저랬든 어차피 하루다.

 

 

 언제 올지 모를 버스를 기다리다가 와동1리로 걸어가다가 택시를 잡아타고 홍천터미널로 돌아온다.

 

 

 가운데가 약수봉쯤 되려나...

 

 

홍천터미널 근처 허름한 순대국밥집에 들어 갔는데 평범한 맛이 아니다...한국시리즈를 보며 소주 한병을 비운다.

 

 

 

  • 캡틴 허2011.10.30 09:23 신고

    홍천.. 군 교육생 시절 잠시.. 가을 화양강 정취가 참 좋았는데..
    남산은 아직 미답 이었군요.. 함 가볼만 한것 같습니다.. 채석장이 산허리를 끊어 버렸나 보군요..
    빗길에 고생 하셨군요.. 무엇보다 낙옆송 단풍이 이제 멋스러울때가 되다니.. 이제 가을도...
    항상 좋은걸음 되세요.. 새로 산길을 숙지하고 갑니다.. 감사..(^^)*

    답글
    • 산고파2011.10.31 06:59

      남산에 오르면 홍천시내와 주변 산군들 조망이 시원하겠다 싶었습니다.
      여우고개까지는 등로정비가 아주 잘되어 있었구요...
      문제는 여우고개에서 약수봉 가는 길인데 희미한 산길에 비안개에 산길은 놓친것 같습니다.
      날 좋을때만 산행할순 없으니 독도 공부를 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벌써 낙엽송 단풍이 좋을때가 왔습니다...그마저 떨어지면 그땐 겨울이라 하겠지요...

  • 1000 D 세상2011.10.30 14:06 신고

    뱜이다 (ㅎㅎ)(ㅎ)
    뱜잡아서드셨지요 (ㅎㅎ)(ㅎ)
    카메라안보인데서요 (ㅎ)

    답글
    • 산고파2011.10.31 07:00

      제가 땅꾼이었다면 운좋은 날이었겠지요...
      못먹는 음식은 없는데 아직 뱜은 도전해 보질 못했습니다.

  • 풍경소리2011.10.30 18:23 신고

    대단하신 산고파님...
    제가 가장 싫어하는 저 비얌이...
    삭제하시면 않될까유~?ㅋㅎㅎ
    산만 고파했지 정작 산에서 허우적 거리셨군요...푸하하
    이 사람 쓴 웃음 지어보이며 한참을 웃습니다.
    넘 재미있땅~
    막걸리와 쇠주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모자며 옷이며 다 젖었는데 빠쓰 기다리다가 택시로...
    저라면 ㅉㅍ려서 걸어갑니당... ㅋㅎㅎ
    그게 부족하여 또 만경봉을 오른 산고파님은 진정한 고파님이십니다.
    여성솔맨님과 상장능선까지 가시지 않구선...ㅎㅎㅎ

    답글
    • 산고파2011.10.31 07:06

      등로에 저리 누워 길을 막는데...
      어쩌겠습니까...돌아서 피해가는데 이놈이 저에게 시선을 떼지 않더군요...
      속으로 "눈깔어" 말전하고 도망쳤습니다...ㅎㅎ
      불수사도북도 했겠다 20여키로 산길 가볍게 걷도 내려오자 나선 길인데
      비안개에 사방 구분을 못하고 허망하게 내려선 날이었습니다.
      근처에 아버지 형 산소도 있고 사촌형도 있는 곳이라 언제나 가볼수 있는곳
      큰 미련은 없었습니다.
      풍경소리님처럼 집에서 왕따 된건 오래되었습니다...
      반겨 받아주는 곳은 산뿐,,,,

  • 샷마스타2011.10.30 22:20 신고

    역시 산꾼이십니다..
    남산에서 여우고개까지.. 채석장만 아니면 좀더 구경할수있었을텐데..
    그게좀 아쉽지만, 그다음을 좀 남겨둬야 담에 또오죠 ㅎㅎ
    술꾼의 자질도 산꾼못지 않읍니다 ㅎㅎ

    답글
    • 산고파2011.10.31 07:08

      남산은 홍천 뒷산입니다...
      원래 계획은 샷님 걸음하신 약수봉 공작산까지였는데 중간에서 막걸리가 과하여
      이성을 잃고 그만,,,,ㅎㅎ
      요즘 비만 내리면 알바를 하니...산꾼으로 가는 길은 멀고도 멉니다.

  • 자상한2011.10.31 08:01 신고

    그러고 보니 남산이라는 말도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서울의 남산을 시작으로 경주에도 남산이 있고, 홍천에도.....
    고향길을 찾아 가을비를 맞으며 우산쓰고 홍천의 남산을 산행하는 재미도 쏠쏠할 것 같습니다.
    정자에서의 막걸리 한잔...캬~~~ ㅎㅎ
    새로운 산을 또 하나 알게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길...
    그리고 두물머리와 만경봉의 아침을 보면서 맨날 느낍니다만..
    - 꼭 한번 가봐야지...ㅎ

    답글
    • 산고파2011.10.31 14:27

      충주에도 남산이 있습니다...그리고 찾아보면 또 있겠지요...
      우산만 쓰고 거니는것은 아무 문제가 없는데 간간이 사진도 찍어야 하고
      또 간간이 막걸리도 비워야하니,,,ㅎㅎ
      두물머리고 만경봉이고 자상한님이 새벽산행하시기엔 그리 가까운 거리가 아니지요...
      자상한님도 좋은 한주 되십시요~

  • 펭귄2011.10.31 09:24 신고

    산행중간에 알바하면 여간 짜증나는게 아닌데
    막걸리로 짜증을 걷어내셨네요....(ㅎㅎ)
    산고파님 닉을 술고파님으로 바꾸심이....(ㅋ)(ㅋ)(ㅋ)

    가보기 어려운 곳을 산고파님 덕분으로 잘 구경합니다.

    답글
    • 산고파2011.10.31 14:29

      비오고 비안개가 짙으면 알바를 자주 하게 됩니다...
      산행중엔 보통 높은 봉우리를 기준으로 방향을 잡게 되는데
      이거야 뭐 도통 보여야지요(~)
      홀로하는 산길,,,술이 약이 되기도 하면서 독이 되기도 합니다...
      펭귄님 걸으신 공작산에서 약수봉 그리고 계속해서 이어진 산길이 제가 걸은 길입니다.
      담엔 거꾸로 걸어 어디서 길을 놓쳤나 확인해봐야겠습니다.

  • 헬레나2011.10.31 11:29 신고

    비가 하루종일 많이도 내렸나보네요.
    참...뭐라 말씀을 드려야할지...
    산행기 보며 언젠가 백운산 알바하신 생각이 문득 떠오르네요.
    알바는 제 전문이니...넘보지마세요.
    추워지는 날씨에 비맞으면 감기 걸립니다.
    비얌조심...감기조심...

    답글
    • 산고파2011.10.31 14:32

      오전에 그친다는 예보를 보았는데 오후에도 내리더군요...
      짙은 안개에 종일 허우적댄 하루였습니다...
      불과 몇년전만해도 무척 당황했을터인데 산길경력이 이젠 제법 된다고
      어떻게 산길이 끝날지...어디로 내려서게 될지 궁금하게 되는 것도 알바의 매력?이 아닐까...

  • 이형석2011.10.31 15:03 신고

    없던 힘도 샘솟게 하고, 가끔은 사람을 센치하게도 만드는 만능의 그 것...ㅎㅎ
    살모사랑 눈 마주칠 때도 한잔 하시고 술기운에 그러신 것 아닐까요? 저 같으면 냅다 줄행랑쳤을텐데...

    답글
    • 산고파2011.11.01 04:54

      제가 땅꾼이었다면 이게 왠 횡재냐 했겠지요...다행이 미리 알아보고 크게 놀라진 않았는데
      독많은 뱀들은 빽이 있기에 모양없게 도망치지 않더군요...꼬리를 흔들면 함해보자 눈을 부라립니다...ㅎ
      어쩌겠습니까...제가 모양없게 우회하는 수밖에요...^^

  • 산바람2011.10.31 18:30 신고

    비온다고 집에서 뒹구는 것 보다는
    빗속이라도 지하철, 버스 갈아타며 홀로 산을 찾아드는 산고파님.. 역시 산꾼다운 모습..
    빗속이지만 함께할 막걸리라도 있으니 다행..
    안개속에 산길도 놓치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대신 이튼날 만경봉 새벽산행에서 멋진 조망 보셨으니 이번 주도 멋진 한 주 되실겁니다.~~
    잘 보고 갑니다.

    답글
    • 산고파2011.11.01 04:56

      이런날은 이렇게 멀리까지 와서 걸어야 되나 싶지요...
      가까운 곳도 걷기 좋은 곳이 많은데 말이지요...
      암튼 계획된 곳이라 떠나긴 했는데 그마저 계획대로 되질 않고
      엄한대로 떨어져 술만 축내고 돌아왔습니다.

  • 淸浪2011.10.31 18:35 신고

    토요일 아침에 비가 꽤나 흘리던데
    산길을 시작하셨군요
    홍천의 남산..이번에 저는 알게되었습니다.
    바로 시내에 붙은곳이군요
    여우고개를 보니 위치를 좀 알것 같습니다
    홍천에서 노천리 가는 도로쪽이였군요
    비가 추적대는날 수고많이 하셨습니다
    국밥에 소주가 피로를 말끔히 풀어 주었겠습니다

    답글
    • 산고파2011.11.01 05:00

      네~ 여우고개가 홍천에서 동면가는 길에 있는 고갯마루지요...
      큰아버지가 동면에 사시어 명절때면 찻길로 오가던 길인데
      산길을 이어걸어 그곳을 지나게 되니 감회가 남다르더군요...
      여우고개까지는 산길이 좋은데,,,
      그 이후는 안갯속에 또 허우적 댔습니다.
      독도공부좀 해야겠단 생각을 했습니다.

  • 칼리토2011.10.31 23:59 신고

    어제 일요일 새벽에 급하게 준비하고 나가려다 잠깐 들러 산행기 봤었습니다
    시간에 쫓기며 본 그림들 그저 아.....ㅎ

    제 생각에는 제 생각에...
    애초에 산줄기 제대로 코스잡아야 뒤에 후회 안합니다
    예를 들어 남산부터 쭉 남으로 오음산까지
    질우고개 공작산 끝단부터 약수봉 - 공작산 - 응봉- 솔치재, 이런식으로 타셔야 나중에 후회 없읍니다^^
    이번 코스처럼 타시면 여기 조금 저기 조금이면 다음에 지도 펴놓고 후회됩니다
    두번에 걸쳐서 따루 해야될,,,,꼭 그래야되는 건 아니지만 그렇게 되더라구요 ^^
    물론 하루 아무 산에서 즐기는 것도 좋지만 야산줄기 타기도 어느 정도 형식이....ㅎ

    개인적으로 남산서 오음산까지 이어지는 산길 멀리서 보기에 재미없어 보여 나중에 정 갈데 없으면 가려 미뤄놨구
    전에 뱅뱅님 남산서 찍은 조망 그림들은 너무 좋아보였지만...
    공작산 완전종주는 은근히 시간 걸릴 듯하여 내년 해긴 철에나 찿으려 합니다

    글 쓰면서도 조심스럽지만
    같지않게 까부는구나 하실 수 있겠지만
    전 이런 댓글들이 그리웠었습니다
    잘하네보다는 이렇게 저렇게 지적 단소리보다 쓴소리...진심입니다
    길어졌습니다
    꾸벅^^
    [비밀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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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고파2011.11.01 05:14

      산경표 산줄기에 대한 욕심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집에서 멀리 오가는 길은 아무래도 교통편의에 따라 산길을 택하게 됩니다.
      킬문님 산행기를 보니 여우고개에서 오음산까지 진행하신것을 봤고
      공작단맥 솔치재까지 이어진 것도 알고는 있었으나 말씀대로 산줄기보다는 교통편의로 그리 계획을 하게 되었지요.
      그마저 평소 표지기따라 걷는 산길이다 보니
      이런 야산에 비마져 내리니 기준하고 방향잡아야할 봉우리를 찾지 못하고
      이리저리 허우적대다가 ,,,,
      비만오면 이러니,,,독도공부좀 해야겠다 절실하게 깨닫게 됩니다.

      아직 산길 걸은 경력이 얼마 안되지만 가끔은 어떤 색깔로 산길을 이어야 할지 생각하게 됩니다.
      이건 뭐 관광산행길도 아니고 그렇다고 산줄기를 옹골차게 이어 걷는 것도 아니구요...
      산길을 이어가며 좀더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그나저나 이렇게 정성들여 댓글주시어 감사드립니다.
      품앗이 댓글과 다른 칼리토님의 진심을 알고 있습니다. [비밀댓글]

  • 용아장성2011.11.01 10:03 신고

    참이슬은 후레쉬보다 빨간딱지의 오리지날이 더 좋지 않은가요.
    요즘 소주가 너무 순해지다보니, 조금이라도 더 독한걸 찾게 됩니다.
    흠뻑 젖은 몸에 뜨끈한 순대국.. 거기에 털어 넣는 참이슬..
    비내리는 팔각정에서 마시는 장수막걸리..

    당대 최고의 풍류객이십니다.
    전 아직 낮술은 못마시는데, 함 배워볼까 싶기도 하구요.^^

    답글
    • 산고파2011.11.01 14:42

      소주는 주로 처음처럼을 즐겨 먹습니다...술맛을 알아서가 아니라 습관이지요...
      홍천터미널 앞에 가보자 24시 순대국집에선 아침을
      그 맞은편에 있는 40년 전통이라는 순댓국집에선 저녁을 먹었습니다...
      둘다 괜찮은 집인데 아무래도 산행후에 먹은 것이 더 맛나더군요,,,ㅎ
      산아래에서 낮술은 대낮에 벌건것이 좀 그렇지만
      산에서의 낮술은 자유를 만끽하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켜
      종종 애용하고 있습니다....ㅎㅎㅎ

  • 안개호수2011.11.03 21:36 신고

    홍천에 남산이 있다곤 들어봤는데..어딘지는 모르나
    그곳에 가을도 깊어졌군요.
    비오는날 으시시한 사진 한장? 맑은날만 나오는줄 알았더니 그게 아닌가 보네요/

    답글
    • 산고파2011.11.04 06:50

      홍천세무서 뒷산입니다.
      홍천이 시원스레 내려다 보이는 곳인데 제가 간 날은 암것도 못보고
      안갯속에 허우적대다가 내려왔습니다.
      가끔 나타나는 뱀은 놀라기도 하고 반갑기도 하고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