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1 블벗들과 2011년 마지막 해를 맞으며,,,
어제 저녁 솔맨님에게 전화가 왔다.
산여인님이 그제 내가 다녀온 삼각산 사진을 보고 삘을 받아 삼각산 일출산행하자고 닥달을 한다고 울먹댄다. ㅎ~
두번 산행해 봤지만 그 여인의 산욕심이 짐작이 가고,,,솔맨님 또한 과감하게 No라고 못할분이고,,,
길을 물으시어 설명을 하다가 아예 내가 앞장서겠다 말해 버린다.
새벽에 잠깐 나서면 될일이고,,,어느덧 일출산행 경력도 4년이 되어가니...ㅎ~
도선사 주차장에서 순대에 느린마을 막걸리 한잔씩을 나눠 마시고
그제 올랐던 길을 또 오른다.
맨 뒤,,,유별난 아내를 둔 덕에 이 새벽에 숨을 헐떡이는 몽몽님이 좀 측은한 생각이 든다.

그제 그리도 안보여주던 백운대 인수봉이 2011년 마지막 햇살을 받고 있다.
하기사 100년도 못사는 사람만이 나름의 형식에 얽매여 의미를 부여하지,,,이들에겐 억만년 세월에 먼지같지도 않은 날일것이다.


산욕심 사진욕심 많은 솔맨님

몽몽님 산여인님,,,부부같지 않은 포즈를 부탁하니,,,

오늘밤엔 대간 뛰러 가신다고,,,누군 까치발로 집에서 나왔는데,,,
나보다 자세 안나오는 사람은 첨봤다.
용문섬 옆으로 올 마지막 해가 솟아 오르고,,,
멋진 산이웃,,,솔맨님과 산여인님
영영 돌아오지 않는 순간들을 담느라 정신들이 없으시고,,,
자세는 안나오지만 미소는 참 좋으시네,,,
역시나 전문 모델은 뭘해도 근사해 보이네,,,
그제도 이리 시원하게 보여주면 얼마나 좋아,,,하지만 그제 있었던 상고대가 없으니,,,세상사 욕심대로 되질 않으니 욕심을 버리는게 상수인데,,,
산성 주능선
솔맨님의 포즈 3종 세트,,,1. 생각하는 솔맨
2. 저기가 내집
3. 산에선 내가 제일 잘나가
족도리 바위에서 바라보는 백운대와 인수봉
산친구 산여인님
아내가 더 커보이게 하려는 몽몽님의 눈물겨운 배려에 웃음이 나는 싱그러운 아침,,,
2주뒤 춘천 산길에서 만날것을 기약하며 아쉬운 작별,,,
잘가라 2011년,,,
제 블을 찾으시는 모든 분들 2012년엔 더욱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내년에도 산길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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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2011년이 그리도 아쉬우셨군요.
답글
이틀동안의 (삼)각산행. 눈꽃도 아름답고 일출도 장관입니다.
밝아오는 2012년.
그 산고픔으로, 그 목마름으로.. 꿈꾸는 산길, 원없이 걸어보시길 기원합니다.
지난 한해, 많은 격려에 감사드립니다. (너무 딱딱한가(?))
그럼 다시..
한살 더 먹어도 좋아하는 막걸리 더 많이 벌컥이고, 산길에 자빠져서 다치지 말고.
혼자 센치해져서 시인도 되는 그런 산씨를 기대해보오..(하이) -
올 한해 좋은 마감 하셨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보이시기도 하구요..(ㅎ),
답글
임진년 새해에도 맘 먹은신 모든일들 다 이루시고 항상 건강 하시구.. 또 행복 하세요..
좋은 불친 님들과도 함게하는 시간 더 많아 지시길요..(^^)* -
멋진곳 안내해주셔서 감사해요,산고파님...
답글
동행하지 않으셨으면 아마 백운대부근에서만 놀다가 내려왔을겁니다.
멋진길 터주셨으니..부드러운 아침햇살이 그리울때면 자주 찾게 될거 같아요..
새해..빡센산행말고도 일출산행에서도 자주 뵙기를 바란다면? 도망가시려나?? ㅎㅎ
아무튼..
멋진새해 맞이하시고,무탈한 한 해 되세요,산고파님.... -
산친구 잘못 사귀면 몸 상할 수도 있는데요..ㅎㅎ
답글
부드러운 아침햇살을 받고 있는 북한산 능선의 아리아리한 모습이 참 좋습니다.
2011년 마지막날, 함께 한 즐거운 모습이 부럽네요~ 저는 이넘의 게으름 때문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혀꼬부라진 소리에 길설명해줘도 못알아들을거같아 함께 하시겠다고 흔괘히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만세)
답글
위문까지 따라 올라가느라 숨넘어가는줄 알았어요 그 엔진 어디서 구했는지 무지 탐나네요(~)(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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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 일출이 삼각산에서는 쨍하고 뜨겁게 느껴집니다.
답글
연이은 삼각산 산행이지만 좋은 산우들과 의미있고 행복한 시간 보내신 것 같군요.
올해에도 늘 왕성하고 멋진 산행 이어 가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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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가지 않고 가까운 곳에 아름다운 일출을 바라 볼 수 있다는 것
답글
산을 벗으로 하는 분들에게는 최고의 행운!!
2012년 산고파님의 아름다운 그림을 봄으로써 시작이 되네요.
많은 산 줄기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곳 많이 소개 해주세요..
건강하시고 하시고자 하는 일 모두 이루시기를~~~~ -
좋은 블맨님들과 삼각산에서 일출을 맞이하셨군요..
답글
산행 사진을 보면서 블로그를 통해 맺은 분들의 소중한 인연을 생각해 봅니다..
산고파님, 올 한해 흑룡과 함께 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아마도 대박나시지 않을까 생각을 해 봅니다만..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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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만경대 일출을 생각하다 시단봉으로 다녀왔는데..
답글
마지막 날은 붉은 기운이 고왔었네요.
어제는 게으름을 떨었는지 중천으로 출근을 하더군요.
상고대에 일출까지~
가는 해를 넉넉히 채우고 보낸 것 처럼
새해도 허기짐 없이 산오름이 여여하시길 빌겠습니다. -
산고파님은 이제 딱 걸리셨습니다.
답글
아무래도 이 엄청난 사람들과 함께하실 길들이 심란해 보입니다.
미리 저만치 달아나시길요...
자세 안나오는 분 많이 담아드리면서 정작 자세 안나보는 본인은 읍네여...ㅎㅎㅎ
마지막날을 이렇게 멋지게 보내셨으니 이젠 임진년이 술~술~풀리겠소...
아마도 잘 풀리 것이라 여깁니다.
지리는 안오실련지...?ㅋ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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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 마무리를 잘하셨네요,,,(쵝오),,,
답글
솔맨님은 동에,서에 번쩍 하시구,,,(ㅎㅎ)
산여인님은 안면만 있구,,,몽몽님은 못 뵌것 같은데 대간을 같이하고 있는데도,,,(ㅋ)(ㅋ)(ㅋ)
밑의 북한산 환상이네요,,,
바우에 핀 상고대
산행을 한지 이제 4년차인데 아직도 북한산을 못 발아봤으니,,,(ㅋ)(ㅋ)(ㅋ)
청우산에서 얼루 진행하시는지 잘 댕겨 오세여(~)(~)(~)-
산고파2012.01.08 07:01
(삼)각산 도봉산은 엄청나게 좋은 산이지요...사람 많은것 빼고요...(ㅎㅎ)
그래서 전 주로 새벽에 가는걸 (즐)겨하는지라
같은길을 수도 없이 다녔습니다.
지겨울만도 한데 새벽풍경은 그때 그때 다른지라 또 가게 됩니다.
불수사도북 (삼)관우청광 밤을 세워가며 같이 걸음한 분들이라 그런지
더욱 정이 가는 분들입니다.
서랑님과 불수사도북 같이 못했음이 많이 아쉬웠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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