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충주 계명산 - 남산
이주는 어느 산에 갈까 고민하다가 지도책의 한장을 찢는다.
충주시내를 감싸고 있는 계명산과 남산,,,
도로에서 오가는 시간이 아까와 접근이 번거러우면 떠나기 주저하게 되는데
용아장성님 다녀오신 흔적을 보니 충주터미널에서 걸어서 산에 붙을수 있다니 떠나는 맘이 가볍다.
뭐야님과 동서울터미널발 6시 40분 버스를 타니 1시간 35분 걸려 충주터미널에 도착한다.
충주가 이렇게 가까운 곳이었구나 새삼 느끼게 되고,,,
지나가는 충주시민에게 연수동 두진아파트 방향을 물어가며 거닐다가 어렵게 찾은 밥집에서 아침을 해결하고 신발끈을 동여 매는데
밤에만 약간 내린다는 눈은 아침을 지나서도 계속 내리고 있다.
충주산성(남산성)에서 바라보는 계명산
금릉초교옆으로도 산길이 있고 아파트 방향으로 걸어가다 노란색 간판옆으로 산길이 열린다.
터미널에서 이곳까지 걸어오는 아스팔트길,,,뭐야님은 포병과 산꾼은 3보이상 포장된 길을 거닐지 않는다고 궁시렁 궁시렁...
충주호가 시원하게 조망된다는 산인데 날이 뿌여니 기대는 하지 말아야 할듯하다.
초반 낙엽송이 군락을 이루는 편한 오솔길따라 산길이 이어진다.
정자도 지나고 운동기구 많은 쉼터도 지나고,,,조망이 터지는 곳에서 충주시내와 걸어온 능선을 바라본다.
이어가야할 남산과 하산능선
고도를 높이니 공기는 차가와지고 가는 상고대 길이 이어지고
아직 청춘이신지 뭐야님은 반팔로,,,
마음이 청춘이시니 몸도 그에 따르는 듯
계명산정에서
백제의 왕의 딸이 지네에 물려 죽어 지네를 잡으려고 닭을 풀어 닭발자국이 많이 생겨 계족산이 되었다가 그이름은 풍수에 좋지 않다고 계명산이 되었다고,,,
반팔의 뭐야님에게 질수 없다고 몇년전 구입한 망사 내의를 입고...배에 힘을 잔뜩주고,,,양파도 아니고,,,ㅎ~
충주호,,,용아장성님 사진에선 월악산은 물론이거니와 소백산과 백두대간도 시원하던데,,,오늘은 충주호 본것만으로도 감지덕지
4년된 아이젠도 세월을 이기지 못하고 양쪽다 끊어지고,,,표지기로 임시로 묶어서,,,참 없이 산다...술사먹을 돈은 많은데,,,
마즈막재로 내려서서 다시 올라야할 남산
마즈막재 내려서기전 전망봉에서 바라보는 충주호,,,그리고 미지의 봉우리들,,,이후 마즈막재까지는 인정사정없이 떨어진다.
대몽항쟁전승기념탑을 지나고
마즈막재로 내려서는길,,,항상 고갯길에는 산행을 막는 유혹이 많은데...이날은 특히나 버스가 출발하려 대기하고 있고 빈택시가 여러대 지나가고,,,
기념탑에 쓰여진 1253년,,,몽고에게 참 오랫동안 시달리고,,,강화로 제주로,,,
이노우에 야스시가 쓴 "검푸른 해협" 이란 책을 보면 그 시절의 우리민족의 삶을 간접경험할수 있다.
산길은 충주산성으로 향하는 임도길로 여러번 잘려있고,,,임도길은 걷기 편하나 산이라 어쨋든 고도를 높혀야 하는 법
청춘도 계속되는 바람엔 장사없다.
충주산성이 보이기 시작하고,,,
그리 크지 않은 돌로 잘 쌓여진 충주산성,,,믿거나 말거나 마고선녀가 7일만에 쌓았다고 하는데,,,
돌이 많지 않은 남산인데 저 돌들은 어디서 구했는지...
산성위엔 멋진 소나무가 자릴하고 있고,,,
시원한 조망이 펼쳐진다.
계명산보다는 남산이 더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한바퀴 휘돌아 보고 싶지만 저긴 다음번에 왔을때 돌아보리라 남겨두고,,,
충주산성에서 바라보는 계명산
북문에서 서문터로 올라서며,,,
서문터 근처에 남산 정상석이,,,
나도,,,
남산의 매력은 하산길에 있다,,,산길 여러번 걸어 보았지만 이리도 걷기편한 하산길이 있었는지...최고의 산책길은 충주 남산길
깔딱고개에서 내려서는 계단도 타이어 고무로 푹신푹신,,,
인천에서 오신 산객님에게 부탁하여 단체사진,,,그 산객님은 택시까지 불러 주시어 편하게 터미널로,,,감사합니다. 김권님~^^
남산은 수려하지는 않지만 편안한 산길로 충주시민의 안식처가 될듯
참 편안한 산길,,,충주에 가시거든 충주뒷산 남산에 다녀가보시라 권합니다. 계명산 들머리에서 이곳까지 6시간 소요,,,
터미널근처 한성막창구이,,,처음간 도시에서 먹는 음식은 설레임이 있다. 과연 어떤 맛일까,,,점심을 굶었으니 무언들 맛없겠는가,,,술이 술술 들어가고,,,
근데 이 곳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뭐야님이 음식점에 휴대폰 충전을 부탁하고는 잊고 두고 온것,,,서울행 버스에서 그 사실을 알았으니,,,
간신히 통화가 되어 일요일 버스기사 편으로 보내주기로,,,나에게 전화하여 난 뭐야님 집으로,,,뭐야님은 일요일 꼼짝없이 전화대기,,,ㅎ~
동서울 터미널 앞에서 내가 왜그랬을까 자책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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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가북계 눈과 바람과 씨름하다 왔는데,,,
답글
날씨가 추웠더라면 소백산칼바람과 맛(짱)(?)(?)뜰 정도로...
근데 상고대 구경은 여그서 하네요...(ㅋ)(ㅋ)
남산길이 구미가 확 당깁니다,,,충주호를 따라 걷는 길...
지는 안즉도 정리중인데 참말로 부지런 하십니다요...(쵝오) -
우와 ~~ 청춘들 ...
답글
망사티 속의 우람한 근육들 ... 이거 -19금 으로 지정 합니다. ㅎㅎ
무한한 청춘 예찬에 기가 팍 죽어 산행기 읽다가 잘생긴 뭐냐님 행동에 한시름 놓습니다.
세월 앞에선 장사 읍당께로 ~~ ㅋㅋㅋ
옛날 서울대 합격하신분 비결이 영어 사전을 한장 외우고 찢어서 씹어 먹었다고 하던데 ...
산고파님은 전국 산행 지도책을 한장씩 찢어 가면서 차근차근 산행 하는군요 ...
심심한 주말에 산행기가 올라와 기분좋게 구경하고 있습니다. -
망사 내의속 고파님 몸매도 한 몸매 하시는 군요..(ㅎ),
답글
사실 술먹을 돈 아낌 등산장비 빈하게 다니지 않을탠데.. 저도 참 궁상맞게 살고 있답니다..
충주에 친구가 설렁탕집에 택시까지 겸업하고 있는데.. 함 술먹으러 가야 할탠데..
울 옆지기가 인상 안쓸찌.. 30년 여친이라..(ㅎ),
뭐야님 처럼 항상 젊게 살아 보자구요.. 그럼 다시 회춘 할찌도 모르니..
항상 좋은날 좋은걸음 되세요.. 이제 나도 술 먹으러 가야지..(^^)* -
계명산이 계족산이었구만여...
답글
구례에도 계족산이 있는데 그 계족산의 유래도 찾아봐얄듯~
믿거나 말거나지만 7일만에 쌓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산고파님과 뭐야님은 이팔청춘이 맞으신 것 같습니다.
그러나 감기 걸리시믄 5일 고생하는데 지금 감기 기운은 없으신지요?
담에 자랑하실려거든 웃 옷 벗으시고 자랑하시기 바랍니다...ㅋㅋㅋ
피차일반=우리는 술마실 돈은 있어도 장비 구입할 돈은 읍쓰...ㅋㅋㅋ= -
남덕유보다 눈꽃도 더 멋지고 좋네요~~ 남덕유는 눈꽃 대신에 사람꽃이 활짝 피었었답니다~ ㅋㅋ
답글
뭐야님은 사진으로만 뵈었지만 건장하신 체질이신 것 같아 걱정이 안되는데, 괜한 경쟁심에 웃통 벗고 망사내의 자랑하신 산고파님이 걱정입니다~~ㅎㅎ -
충주에 계명산을 다녀오셨군요
답글
아직 가보진 않았었는데 온라인에서 몇번 산행기록을 본적이
있었습니다
아이고 추운날씨에 웃옷 얇은것만 걸치시고...
건강하시니 그런일이 가능하시지요~ㅎㅎ
아~충주호가 멋지게 조망되는군요
새로운 산길 정보 잘 보았구요. 두분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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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님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이 한겨울에도 반팔차림으로 산행하시는 것을 보니
답글
매일 매일 청춘인 것 같습니다..ㅎ
산고파님의 첫 사진, 충주산성에서 바라보는 장쾌한 계명산의 모습과
마지막 사진, 뭐야님의 휴대폰을 놓고 온 것에 대한 자책감(?) 사진이 아주 잘 대조되는 것 같습니다만..ㅎㅎ
충주에 있는 산,구경 잘하였습니다...수고하셨습니다.. -
망사내의는 결국 몸매자랑이신 듯 싶네요...(ㅎㅎ)
답글
저도 계명산보다는 남산의 풍경이 더욱 좋아보입니다.
어디를 가시든 여유롭게 산행하시는 모습이 역시 산고파님이십니다. -
햇살선물 \│ /
답글
※※※※─ ◎ ─
◐↗ / │ \
<■춥고 우울할땐
/ >☆딱★이죠
강추위 속에서도
봄 이라는...♪ ♪♪
새로운 희망을 우린 또다시 기다려 봅니다
그게 우리의 삶인듯 싶습니다.~~ㅎ
오늘은 날씨가 풀리는듯했으나
내일은 더 추워진다고 함니다~~
감기 조심하시구요
너무 움추리지마시구 아자아자 ~~
포근한밤 보내시구요~~
해피한 아침 맞이하시길 바람니다~~ㅎㅎ -
상고대까지 핀 추운 산정에서 반팔티에, 망사내의라..
답글
막걸리 그리 드셔도 군살없는 우람한 체격 부럽습니다.
나는 마음만 청춘인데..
산행표지기도 참 요긴하게 쓰이네요..
지난해 다녀온 낯익은 산길이라 반가운 마음으로 즐감합니다. -
우와~~가슴근육 끝내주신다~~
답글
근데,배에 힘을 너무 주셨네요..얼굴에서 티나요..ㅎ
지난번엔 엉덩이..이번엔 가슴..다음엔 또 어디를 공개하실런지..완전 기대만땅~~~
두 분과의 파란만장한 산길데이트..보는사람은 참 즐겁네요.. -
멋진 산성에다가...충주호반까지 조망
답글
산고파님 일행이 충주까정 내려 가신 이유가를 알아 보겠네요
꾸무리한 날씨지만 조망이 괜춘합니다...
글구..두분..멋진 청춘
사실은 반바지 까정 입어야 ..이팔청춘이 되는데.... -
이산저산2012.02.08 22:07 신고
와~ 정말 몸짱이시네요.
답글
방금 청랑님과 헤어져 들어오자마자 열어봅니다.
청랑님이 놀래셨다하시길래...
산행실력이 막걸리힘이 아니었네요.
멋진 몸매에서 나오는 체력의 힘이군요.
오늘은 아무것도 눈에 안들어오고 산고파님 가슴만...
멋짐몸매 잘 간직하시고 좋은산행 이어가시길...
한동안 아른거리겠네요. 잘보고갑니다. -
쯔쯧.. 여성산꾼들 유혹하려고 이제는 망사까지 입으시고..기왕이면 쫄망사가 더 좋을것 같다는..ㅎㅎ
답글
그나저나 막걸리를 달고 살면서 몸매는 지대로 관리하시는군요.
조망 탁해 섭섭한 마음을 막창 소주와 골뱅이 맥주로 풀어버린 모양입니다.
마음 통하는 사람과의 산행길.. 보기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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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기힘든 원정산행임에도 충주의 뒷동산까지 섬렵하시다니?? 헉
답글
작지만 알찬산입니다.충주근처 산을 다녀오다 잠깐 들러도 되겠습니다.-
산고파2012.02.15 06:21
동서울에서 금방입니다...20분마다 버스도 많구요,,,
계명산과 남산을 연계하시려면 잠깐 들리실 거리는 아닙니다...ㅎ~
날좋은날은 조망 포인트가 적지 않을듯 싶구요...
전 계절 바꾸어 함 더 가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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