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강원산

2/18 오대산

산고파 2012. 2. 19. 05:37

차고지가 의정부라 몇번 편리하게 이용했었던 안내산악회가 이주 정선 가리왕산을 간다기에 주초에 신청을 했다.

6시에 서울 강북 노원을 떠난 버스는 강남 교대역과 복정역에서 산객들을 마저 싣고 영동고속도로를 달려 평창으로 그리고 정선방향으로 얼마간 지나

가리왕산 들머리에 도착하여 배낭을 내리고 있는데 산행팀장이 버스에 다시 타란다.

경방기간중이라 들머리를 막고 있었던 것이다.

 

몇년 전 같았으면 미리 알아보지 않았음을 책하며 따져 물었겠지만,,,

나이를 먹어 가는 탓인지 오늘은 가리왕산이 나와의 인연이 아니지 싶은 마음이 든다.

버스를 돌려 오대산으로...

몇달전엔 오대산으로 가려다가 산길이 막혀 괘방산으로 향했는데 오늘은 상황이 거꾸로 되었다.

 

 

 비로봉에서 바라보는 백두대간 동대산 노인봉 황병산

 

 

 11시쯤 상원사 주차장에 도착을 하여 5시간 남짓 시간이 주어졌다.

 2년전 같은 코스로 걸어본길...급할건 없다. 5시간 산에서 꼬박 시간을 채우는 것이 일이다.

 

 

 

 최대한 어슬렁 어슬렁

 

 

 

 나답지 않게 절구경 한다고 상원사에도 들려보고

 

 

 

 상원사주전 문수전 앞마당도 거닐어 보고,,,

 

 

 

 예불을 마치고 나오시는 어머님들을 보니 춘천 나의 어머니가 떠오르고,,,

 

 

 

 중대 사자암

 

 

 

 

 

 

 

 

 

 

 

 이젠 산으로 가야지...적멸보궁앞엔 많은 사람들,,,부처의 진신사리앞에서 백팔배를 하면 내죄가 좀 줄어 들런지,,,아니면 그저 내속을 잠시 편하게 하려는 형식이런지...

 

 

 

 

 

 

 

 비로봉에서 바라보는 대간길

 

 

 

 강릉방향의 동해바다도 어렴풋하고,,,

 

 

 

 스키 슬로프가 보이니 발왕산은 구별되고,,,

 

 

 

 방향을 바꿔 소대산과 인제 개인산 방태산

 

 

 

 상왕봉과 멀리 희미하게 설악이

 

 

 

 설악대청과 중청 끝청 그리고 귀청,,,지난주에는 저곳에서 이쪽을 바라 보았었는데...

 

 

 

 두로봉에서 동대산 진고개 노인봉 황병산으로 이어지는 대간길

 

 

 

 소황병산과 황병산 그리고 오른쪽으로 선자령인가..

 

 

 

 

 

 

 

 상왕봉과 두로봉으로 이어지는 한강기맥길

 

 

 

 

 

 

 

 걷다가 멈춰서다 보고 또 보고,,,

 

 

 

 

 

 

 

 

 

 

 

 비로봉과 호령봉,,,그리고 그 뒤로 계방산과 소계방산

 

 

 

 상왕봉으로 가는길,,,맘같아선 두로봉까기 갔으면 좋으련만,,,

 

 

 

 

 

 

 

 뒤돌아본 비로봉

 

 

 

 

 

 

 

 소대산

 

 

 

 상왕봉 가기전 헬기장에서 바라보는 비로봉과 호령봉 계방산 소계방산

 

 

 

 

 

 

 

 오대산의 주목

 

 

 

 아니 걸어봐서 정확지는 않으나 지도를 보니 갈전곡봉 약수산 응봉산 만월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길,,,맞습니까? 용씨 아저씨,,,

 

 

 

 갈전곡봉에서 갈라진 인제의 개인산 방태산 줄기,,,이렇게 열심히 이름을 불러주다 보면 가볼때도 있을것

 

 

 

 아직은 튼튼한 두다리와 심장으로,,,

 

 

 

 북대갈림길 임도 시작점에서 내려서는 지름길을 모르는바 아니나 5시간 꼬박 채우고자  더 긴 임도길을 돌아서,,,

 

 

 

계절은 지나가고 또다시 돌아오고,,,산길을 걷다보면 세월을 잊는듯,,,

 

 이렇게 계획에 없었던 오대산을 댕겨 옵니다.

 

 

 

  • 풍경소리2012.02.19 07:47 신고

    막걸리가 좋긴 좋은지 진짜 일찍 일어나시구만여~?
    아이젠 하나 장만 하셨나요~?ㅋㅋㅋ
    경방이가 가리왕산에서 오대산으로 돌리게 만들었군요?
    이제 나이를 겁나게 많이 드셨다는 말씀에 산경력을 말씀하시는 의미가 담긴 듯합니다.
    우리들은 흔히 산행 경력이 짧으면 산행안내를 잘 못할 때 한소리 지껄여야 제맛이고 한가닥 하는 사람처럼 느껴지는데 말입니다.ㅋㅎㅎ
    저그 끄트머리에 황병산인지 노인봉인지 조망하나 죽여주며 바다까지 보이니 기가 찹니다.
    두다리와 강심장의 상황봉 그림은 그레용이요? 염색이요?ㅋㅎㅎ
    이런 조망을 아직 경험이 없다는 어리벙 풍~아찌랍니다.
    오늘은 애들과 의무방어 하시와유~

    답글
    • 산고파2012.02.19 09:44

      병인지 제가 한번에 길게 자질 못합니다. 서너시간 자다가 깨다가 합니다.
      산행기는 왠만하면 빨리 끝내려고 하구요...예전 숙제는 미루는게 일이였는데..ㅎ
      지난번 망가진 아이젠은 AS 보내고 예전에 쓰던 4발짜리 아이젠,,,
      역시 풍씨아저씨 기억도 좋으시고 눈썰미도 좋으시고..
      제가 남녘산을 맘대로 못가듯 풍아저씨가 아래 숯아저씨는 강원도 산들이 동경이시겠지요...
      어디든 가시는 곳마다 대박인 분이 죽는 소리는...나 참~~
      어제 산행이 부족해서 아침에 어디든 다녀오려 했는데 날 샛시유~ ㅎ

    • 풍경소리2012.02.22 10:13 신고

      어제부텀 낼까지 연짱으로 쉬면서도 이렇게 죽치고 있는 제가 한심스러워 산씨아찌 머하나 기웃거림서 침만 흘리고...
      참 한심한 이사람입니다.
      곧 비가 내릴것 같은 꾸중쭝헌 하늘이공...
      3월둘째주에 돌산종주있는데 한바리더 하지 않으시렵니까...?
      아시겠지만 짐승님들 다 내려오신다는디...ㅋㅋㅋ

    • 산고파2012.02.22 11:14

      이번에 쉬시는 날은 날씨가 맘에 안드시나 봅니다..
      하기사 멋진 풍경 빵빵 터뜨리셔 기대치가 많이 올라 있어서리,,,ㅎㅎ
      돌산 종주.....
      모르고는 갔으나 알고는 못갑니다. ^^

    • 풍경소리2012.02.24 06:39 신고


      학시리 말해보시요~
      힘들어서요~?
      아니믄 두번은 재미 읍다는 것이요~?ㅋㅋㅋ
      항꾸네 걸어보고 싶소~ ^.^

  • 숯댕이 눈썹2012.02.19 08:44 신고

    이런들 어쩌리 저리간들 어쩌리 ...이산저산 따져도 결국은 다같은 산인것을 ...

    구력 입니다 ... 익으면 익을 수록 벼가 고개를 숙이듯 도통 했다는거죠 ... 산고파님은 ...
    이제는 산고파가 아니라 계명을 해야 하지 않을까 ...
    적멸보궁 많은사람들의 형식이 그저 내맘을 편안하게 하기위한 형식 이라는 말쌈으로도 도통이 분명 할터 ...

    구력이 많으면 도통 ... 막걸리를 많이 먹으면 주통 ... ㅋ
    통통통 ...

    오대산도 오르지 못한 허접 숯댕이는 언제나 도통 하고 ..언제나 주통 까지 ... 양말 두겹 싣고 발바닦에 땀나게 산고파님 따라나 가보자 ~ ㅎ


    오대산 깨끗한 산세를 바라보며 아침부터 개안하게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답글
    • 산고파2012.02.19 09:50

      도통이라뇨,,,당치도 않으신 말씀,,,
      남에게 공개되는 일기란 것이 실상과 다르게 미화를 하게 되네요...
      새벽 4시부터 바지런을 떨었는데 11시 넘어 산에 붙게 하니 속으로 육두문자를 내뱉었지요,,,
      그래도 어쩌겠습니까...나름 자위하며 걸어야겠지요...ㅎ~

      예전 학창시절 윤동주님의 시를 읽으며,,,
      나이들어서도 맑고 착하게 살아야지 했는데,,,
      그게 참 쉽지가 않더군요,,,

      도통은 못하더라도 돌아가신 아버지가 그러셨듯
      주통은 도전해 봐야겠습니다...ㅎㅎ

  • 솔맨2012.02.19 10:43 신고

    조망하나는 끝내주구만요~~
    대간이와기맥이때걸어본 산줄기를보니므흣해집니다 ㅎㅎ
    지금 카메라만들고 마니산 가는중임댜~~~

    글구요 나도 소고기먹을즐아는디.....쩝~

    답글
    • 산고파2012.02.19 17:49

      일일일일일산산!!
      휴일이 없으신 솔맨님~ 부럽습니다.

      내딴엔 노래방 도우미 아줌니 두분 값으론 저렴하다 싶었는데
      결국은 제가 도우미가 되었다는~
      그중 한분은 어찌나 가슴을 만져대는지...-.-;;

  • 용아장성2012.02.19 12:07 신고


    이번 산행기의 소감은 딱 한줄이요.(~)

    심각한 약오름에 창자가 꼬이는 느낌..(칫) 황병산으로 갈전곡으로.. 아주 신이 나셨겠소이다.(악마)

    답글
    • 산고파2012.02.19 17:50

      남들 배아프게 한 죄로 따지면...용아장성님은 만배를 해도 부족합니다.

  • 캡틴 허2012.02.19 13:24 신고

    (ㅎㅎ).. 제가 14일 고루포기산 간것도..
    가리왕산이 많은 적설로 통제되어 바꾼 때문인데...
    그 덕분에 대간보충 마무리하는 이시용님 종결 걸음에 함께 걸어볼수 있었고요..
    동부 산대장도 계획한 산이 입산금지라 갈등을 많이 하더군요..(^^)*

    답글
    • 산고파2012.02.19 17:52

      국립공원은 공지가 확실한데 일반산들은 애매하긴 하지요...
      혼자였으면 옆에서 치고 올랐겠지만...
      산에선 그나마 여유로와 지는건...
      사람과 세월과 다르게 그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확신때문이겠지요...

  • 1000 D 세상2012.02.19 14:16 신고

    미끄럼 참좋아요
    신나겠어요 ㅎㅎㅎ

    답글
    • 산고파2012.02.19 17:53

      어른들이 아이들과 다를바가 없어요...
      어찌나 신나들 하시던지요

  • 이형석2012.02.19 14:21 신고

    산에 관한한은 달관의 경지에 이르신... 엎어치고 메쳐서 결국엔 오대산을 가게 되셨군요? ㅎㅎ
    올 겨울 오대산에 들고 싶지만 다른 산에 밀려 못가고, 이사람 저사람 꼬셔서 다녀오라고 해도 말 안듣고... 결국 여기에서 보게 됩니다.
    시원하게 열린 조망~~ 특히 저는 오대산에서 바라 본 설악이 멋있어 보였습니다.

    얼마전 한 여인의 전화번호를 저녁 7시 이후엔 스팸으로 처리한 적이 있는데... 산고파님이 시켜서 한 일이라고 풀어 달라고 하더군요.
    풀어 드릴까요? ㅋㅋ

    답글
    • 산고파2012.02.19 18:00

      달관이라...아직 멀었지요...정말 달관을 하면 오르려 애쓰지 않고 그저 바라만 볼듯 싶습니다.
      오대산 한바퀴 돌아야 하는데 한번은 눈때문에 이번엔 시간때문에 그러질 못했네요..

      그 여인이 말하긴 12시 전까지는 문제없다 자랑하길래...이형석님 목소리도 듣고 싶어 제가 전화 넣어 달라 했습니다.
      그날 그분 술시중 드느라 심들었습니다.

    • 이형석2012.02.20 12:48 신고

      산고파님 노래실력이 출중하다는 소문이....
      듣고 싶긴한데 그 전에 또 엄청난 산행길에 끌고 가실까봐 겁부터 더럭 납니다~~ㅎㅎ

    • 산고파2012.02.21 08:10

      ㅎㅎㅎ술취해 들으면 들어줄만 한가 봅니다...
      노래는 박자 음정보다 감정이입을 최우선으로 삼습니다.
      의암댐닭갈비집 다시 함 갈까요?

  • 칼리토2012.02.19 15:59 신고

    긴 말이 모가 필요할까요
    항상 그렇듯이 참 좋습니다
    그저 아! 밖에는....

    답글
    • 산고파2012.02.19 18:02

      오가는 시간 10시간 산행 5시간,,,
      경제적이지 못한 산행이었지요...
      그나마 날이 좋아 사방 시원했던것에 위안을 삼았습니다.
      이주는 산행을 했다는 생각이 안드네요..

  • 피터팬~~2012.02.19 17:06 신고

    즘승과는 종주를 해야 하는데...아쉽습니다...ㅎㅎ

    역시 장쾌한 오대산 전경이네요~~
    저리 볼 수 있는 것도...가리왕산이 그리로 보내서 일까요...??

    갈전곡봉...약수산..응봉산..그 이름 언제 지났갔는지...
    쪼금 정겨움이 가네요...^^

    답글
    • 산고파2012.02.19 18:07

      저 짐승 아니거든요!!
      근데 쫌 아쉽긴 했어요...다음엔 한바퀴 돌아 봐야겠어요..
      가리왕산에서 정선쪽 산들을 휘돌아 볼까 했는데,,,
      다음에 가볼 기회가 있겠지요...
      대간 시원한 능선길을 보니 걸어보고픈 마음이 듭니다.
      피터팬님은 예전에 졸업하셨지요?

  • 산바람2012.02.19 18:53 신고

    가리왕산도 눈이 상당히 쌓여 있을텐데 산방기간은 제일 일찍부터군요..
    지난주에 이어 보기 드문 쨍한 날씨.. 가리왕산보다 오히려 조망좋은 오대산이 훨 나아 보입니다.

    지난주에는 설악에서 점봉산, 방태산과 오대산을 보았었는데
    이번에는 오대산에서 방태산과 설악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들을 보네요..

    산길을 걷다보면 계절이 너무 빠른듯..
    이제 겨울은 그만 보내주고, 얼음속 뚫고 나오는 복수초, 바람꽃도 그립고..
    봄바람 훈훈한 남녘의 해안가도 그립고..

    휴일 저녁 온가족 행복하게 보내시기를....^^

    답글
    • 산고파2012.02.20 07:35

      미답지에 대한 설레임으로 떠난 산행인데
      결국엔 지난 산길을 추억하며 거닌 산행이 되었습니다.

      벌써 2월말입니다.
      산길을 기다리는 한주는 더딘데 지나고 나면 벌써나가 됩니다.
      봄은 올것이고 꽃은 필것이고,,,

      좋은 한주 되십시요...산바람님~

  • 淸浪2012.02.20 08:21 신고

    아~요즘 경방기간이 또 시작되어서
    산길에 뜻하지않은 변경이 생기게 되는군요
    오대산도 겨울산의 멋진 곳이지요
    저도 금년엔 오대산 겨울산도 못보고 지나는군요

    오대산 흐르는 주능의 설경이 장쾌합니다
    중대사자암의 현란한 단청의 색감이
    따스한 봄을 느끼게 하구요

    일사천리로 펼치는 파란하늘과
    어울린 멋진 산군들입니다
    아~저도 오대산 올라보고 싶군요. 가는때마다
    시원한 조망을 본적이 없어서..
    수고많이 하셨습니다

    답글
    • 산고파2012.02.21 02:43

      가리왕산을 마음에 두고 신청을 했는데
      좀 아쉽게 되었습니다.
      시간만 넉넉하다면 비로봉에서 두로봉거쳐 동대산까지 돌아 내려섰으면 좋겠는데
      그마저 여의치 않았구요...
      반면 시간이 여유 있어 평소에는 들릴 생각도 못했던 상원사도 살펴보고
      중대사자암도 이리저리 돌아봤습니다.
      산정에서 보이는 대간길을 걷고픈 마음이 굴뚝이었구요...
      언젠가 그길을 거닐때도 있겠지요...

  • 산여인2012.02.20 10:08 신고

    토요산행 후보중에 오대산도 있었는데..
    갔었으면 외나무다리에서 만날뻔 했네요..ㅎ

    지난주에 이어 굵직굵직한 산군들을 시원하게 조망하셨네요..
    이름불러가며 산이름까지 다 불러주셨는데,
    전,암만봐도 그 산이 그 산으로 보이는걸보니..아직 산사람이 되기는 멀었나봅니다..

    혹시나..산고파님도 이선수님처럼 요주인물명단 갖고 계신건 아니시죠?
    그냥..술이 그랬거니 하시고..그 쪽동네 사시는게 죄라고 생각하시고..그러시와요..ㅎㅎ

    답글
    • 샷마스타2012.02.20 10:15 신고

      저한테도 요주의인물로 되어있읍니다..

    • 산고파2012.02.21 02:49

      외나무다리라...우리 웬수지간입니까...ㅎㅎ

      경기북부와 춘천근방은 지대로 알아서 이름 불러 주는 것이고
      여기야 지도보고 대충 기겠다 싶어,,,이름 불러주면 좀 있어 보일까 싶어서...ㅎㅎ

      인생 뭐 있습니까...세 분 처럼 좋아하는 산길을 휘돌다가...
      가끔은 취하기도 하고 센치해지기도 하고...
      두 분 덕분에 지리한 일상에 찾아온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 샷마스타2012.02.20 10:16 신고

    5시간이면 별로 널널한시간이 아니구만....
    부럽습니다...
    오대산에서 바라본 산군들을보니
    제대로의 겨울산을 보는거같읍니다..

    답글
    • 산고파2012.02.21 02:52

      여럿이면 부족한 시간인데 혼자이니 딱히 할것이 있어야지요...
      게다가 똑같은 코스를 돌아본 경험이 있어 시간을 조절할수 있었구요...
      안내산악회 몇번 타보니 일찍 내려가는 사람들 바보더라구요...
      그렇다고 늦으면 민페겠지만요...

  • 블루힐2012.02.20 12:55 신고

    사실 블방 친구님들의 멋진 산행기를 보면 왜이리 샘나는지...
    겨울 오대산 진면목이 한 폭의 그림처럼 나열되고 있는데..
    설악, 방태, 두로, 황병 등등 불러 보고푼 산 이름이 한참이나 됩니다..
    저두 한번 다녀아야겠습니다...
    산고파님 발자국따라서요..

    답글
    • 산고파2012.02.21 02:55

      사랑은 질투를 동반하게 되나 봅니다.
      저도 멋진 산그림을 볼때면 샘나는건 어쩔수 없습니다.
      블루힐님 만큼 산마루금에 취하신 분이 있을까요...
      이름도 본인이 걸어본후 불러야 제맛인데...그저 지도보면 그정도 이겠구나 짐작만하니
      조금은 공허한 부름이었습니다.

  • 자상한2012.02.20 13:46 신고

    가 보고 싶은 산중의 하나가 가리왕산인데,
    특히 평창 동계올림픽에 가리왕산을 슬로프로 개발해랴 되는데 환경단체와 이러쿵 저러쿵 하기 때문에
    더 가고싶은 생각이 듭니다만, 산고파님이 아쉽게도 경방기간으로 가질 못하셨군요..
    안내지기에게 그런 중요한 사항도 조사하지 않고 산행 계획을 하냐고 산고파님의 성깔(?)을 보여주시면..ㅎㅎ
    지난번 설악산 처럼 날씨 한번 기막힙니다...
    비록 가리왕산은 아니지만 그래도 꿩보다 닭이다라는 생각을 하셨을 것 같습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답글
    • 산고파2012.02.21 03:01

      사실 가리왕산을 찾은 이유중에 하나였습니다.
      어렵게 유치한 올림픽이기에 준비를 잘해야 겠지만 좋은산 크게 흠집을 내야 한다니 참...
      10시 훌쩍 넘어 들머리에 도착했는데 산행을 못한다니 김이 새긴 했습니다.
      그나마 멀지 않은 곳에 오대산문이 열려 있어 다행이었구요..

  • 거친호흡2012.02.20 19:40 신고

    날씨가 한마디로 굿!....
    이런날 가리왕산이면 어떻고 오대산이면 어떻습니까.
    멋진 경치 조망하며 그저 눈을 밟으며 걷는게 행복이지요.
    수고하셨습니다.

    답글
    • 산고파2012.02.21 03:03

      그려도 가리왕산이 미답지라 설레는 맘으로 떠난 길인데
      좀 아쉽긴 했습니다...거친호흡님 걸으신 대간길 기맥길 마루금을 보며
      침만 삼켰구요.

  • 안성산꾼2012.02.20 20:04 신고

    한달 전 오대산 갔다가.....악천후로 적멸보궁에서 하산...
    올 겨울 찜찜한 오대산이었는데........
    고파님 산그림 보고 속이 시원하게 풀어졌습니다.
    아직 오대산은 한 겨울 입니다.

    답글
    • 산고파2012.02.21 03:06

      그때도 탈영 하신것 아닌가요? ㅎ~
      삶이란 그런 거지만 생각지도 못했던 오대산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시원한 조망에 가리왕산의 아쉬움을 털어 낼수 있었구요...
      매번 산에 올랐을때 이런 조망이 펼쳐지면 좋겠다 싶습니다만...
      사람맘 간사하여 며칠 따뜻하니 금새 봄이 올것만 같구요

  • 황금복쟁이2012.02.21 11:31 신고

    희망은 희망을 꿈꾸는 자 에게 만있고, 내일은 내일을 믿는 자 에게만 있다고 합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고 줄거운 화요일 되시길 바랍니다.
    특히 감기에 조심 하시길 바라고요.

    답글
  • 헬레나2012.02.21 12:48 신고

    이런 산행은 산고파님 같지않아 조금은 낯설어보이기까지...
    풍경소리님께서 산고파님이 정선 어딘가를 걷고 계실거라 하시더니 계획이 가리왕산이었군요.
    경방기간이 되면 어찌 가고싶은 곳은 더 많아지는지 아리송하기도 하고...

    부산의 친구들이 이번주 설악의 서북능선을 꿈꾸고 있던데
    문득 지난번 산행기에서 서북능선이 통제되어 있다는 생각이 퍼뜩 생각이나서
    알려주었더니 확인사살에 들어간 친구들 코스변경하느라 분주하다고 합니다.ㅋㅋ

    답글
    • 산고파2012.02.21 21:38

      ㅎㅎ저 따로 스타일 없습니다...
      대중교통 이용하기 머리 아플때는 안내산악회를 가끔 이용하는데
      안가본 가리왕산이라고 하여 얼씨구나 하였는데 생각지도 못한 오대산행이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공룡과 한계령갈림길부터의 서북능선은 경방기간 끝날때까지 개방을 안할듯 싶습니다.
      이젠 큰 추위도 끝이 난것 같고 봄을 기달려야 겠습니다.

  • 펭귄2012.02.21 14:24 신고

    날씨도 좋고, 사진도 훌륭합니다.
    덕분에 눈이 호강했습니다.
    산고파님께는 산행거리가 짧아서
    좀 심심했을 듯 하네요...(ㅎㅎ)

    야생화가 많은 오대산은 늦여름에
    꼭 가야할 곳중 한 곳입니다.

    답글
    • 산고파2012.02.21 21:41

      펭귄님은 일년치 야생화 탐사 계획을 가지고 계시다 들었습니다.
      전 펭귄님 종종 말씀하시는 테마와 상관없이
      매주 즉흥적으로 산행지를 고르고 댕겨오고 있습니다.
      매주 어딜 가야할지가 고민이지요...
      주변 레퍼토리도 슬슬 바닥이 나구요...(ㅎㅎ)

  • 풍경소리2012.02.24 06:40 신고

    똑똑똑~!
    요즘 날씨 징허게 맘에 안드는데 이리저리 구경만 다닙니다요~
    금요일 즐겁게 시작하세여~

    답글
    • 산고파2012.02.24 08:04

      네~ 변비라서 죄송요~~ ㅎ

      풍씨 아저씨는 산꾼이요,,,진사님이요?
      학실히 말해 보이소,,,
      산꾼이라믄 날씨 탓하면 안되지라...

      사흘동안 막걸리만 푸신건 아니지라?
      전 막걸리 끊을 것이요...낼까지만 먹고...ㅎㅎ

    • 풍경소리2012.02.24 08:56 신고

      지발 끊으씨요~ㅋㅎㅎ
      산꾼이요~
      기계는 덤으로 가지고 뎅길뿐...
      올해들어 바뀐 맘인데 변명이라면 날씨 안 좋을 때 집을 지킨다요...
      믿을라믄 믿고 말라믄 말고...

      쩌 우게는 대답이...ㅋㅋ

  • 안개호수2012.02.24 09:40 신고

    하얀 설경으로 그려낸 능선의 굴곡이 너무도 아름답네요.
    시원스레 느껴지구요.
    오대산은 제게 아쉬움으로 남았던 곳이기에 다시 가보고픈 곳이라 더욱 ..
    덕분에 멋진 겨울산을 보고 갑니다.

    답글
    • 산고파2012.02.24 11:17

      오대산은 겨울에만 두번 가보게 됩니다.
      운좋게 두번다 설경이 좋았구요....
      욕심없이 살아야 하는데 주변산들이 선명하게 다가오니
      걸어보고픈 욕심만 자꾸 생기구요,,,

  • 풍경소리2012.02.27 03:10 신고

    온천과 허브아일랜드를 댕게 오셨으니 정말이지 무무방어 확실히 하셨구만여~
    그 와중에도 산을 올라가실려고 허브를 들리시다니~원~츠암나...
    눈으로 보긴 좋아보입니다만 사람들 몰리게 하는 수단에는 반기를 들고... 에너지절약...ㅋㅎㅎ
    저도영화나 봐야것습니다.

    어지께 전화온 줄 모르고(진동)야간 출근혔다가 시간이 너무 늦어 전활드리지 못했습니다.
    짐 근무중~
    오늘 날 밝으면 전화할라요~

    답글
    • 산고파2012.02.27 04:11

      ㅎㅎ 어제 하산후 막걸리 집에서 핸펀으로 풍경소리님 글을 읽다가 전화드렸지요...
      카메라 땜에 속이 좀 쓰리셨겠지요...
      사진 욕심 많은 분이니 안봐도 비디오이지요...ㅎ
      어젠 정말 떳떳하게 산에 댕겨 왔지요...ㅋ

    • 풍경소리2012.02.27 11:36 신고

      아니~! 근데 04시믄...
      저는 근무잉게 그런다손 치더라도...
      도대체가 이해할 수 없응게 이해를 하지 말라는 것이나 다름없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