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 설악산(흘림골)
현충일날 안내산악회로 노인봉을 다녀 오려고 신청을 했는데 속초에 사시는 큰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받습니다.
이젠 어머님들 차례인가 봅니다.
늦은밤에 속초에 도착을 하여 문상을 하고 사촌형님들과 조카들과 술을 먹고 근처 영랑호리조트에서 잠시 눈을 붙입니다.
영랑호
영랑호에서 바라보는 황철봉과 울산바위
오른쪽 옆으론 신선봉과 마산
호수와 바다
큰어머니가 기독교 신자이셨던지라 기독교식 장례를 치룹니다.
"며칠후 며칠후 요단강 건너서 만나리라" 는 찬송가 가사가 귀에 들어 옵니다.
사후세계는 알순 없지만 우리모두 며칠후에는 자연의 이치를 따르겠지요,,,,
만날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영혼을 담던 육신은 한줌 재가 되고,,,,
장례식이 끝나고 사촌형님에게 부탁하여 흘림골로 갑니다.
여심폭포
뒤로 점봉산
멀리 한계령과 휴게소가 보이고,,,
정향나무
등선대에서
망대암산 점봉산
칠형제바위?
대청
바위와 소나무
함박꽃나무
용소폭포
주전골
오색에도 큰어머니가 한분 계시는데 민박집을 하시지요...시원한 국수를 말아 주십니다.
엄나물이라 하셨던가요...
큰아버님 아버님 고향이 함경도 안변이어서 민박집 이름을 안변집으로 지으셨습니다.
혹 오색에서 주무실일 있으시면 산고파가 소개해 주셨다 하시고 들려보시길 바랍니다. 비성수기에는 3만원부터 방이 있다 합니다.
제철에 가신다면 큰어머니가 장인의 솜씨로 담구시는 가자미식혜를 맛보실수도 있습니다.
사촌형이 옮겨심은 곰취는 꽃대가 올라오려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