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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천안 성거산-태조산-흑성산

산고파 2013. 3. 11. 07:23

서산으로 갈까 천안으로 갈까 갈등하다가 천안으로 가기로 합니다.

의정부터미널에서 7시 30분에 출발하는 천안행 첫버스를 타니 경부고속도를 달려 1시간 30분만에 천안에 도착을 합니다.

홍천 가는길보다 더 편하고 빠르군요

종합터미널 맞은편 시내버스 정류장에서 잠시 기다리니 201번 안성행 버스가 도착을 하고 확인차 기사님에게 성거초등학교를 가냐고 물으니

고개를 끄덕입니다.

정류장명 "성거농협"에서 내리니 성거도서관이 정류장옆에 있고 맞은편엔 성거초등학교가 보입니다.

성거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이것저것 먹거리를 구입하고 산길을 찾아 갑니다.

 

 

 

 성거농협 시내버스 정류장

 

 

 

 먼저 천흥사지 당간지주를 찾아 갑니다.

 

 

 

 예전 이곳에 천흥사가 크게 자리를 잡았나 봅니다.  절에 의식이 있을때 "당"이라는 깃발을 거는데 깃발을 거는 장대를 "당간"이라 부른답니다.

 당간을 고정하는 양쪽의 돌기둥을 당간지주라 부르는 것이구요

 

 

 

 포도밭 건너편에는 천흥사지 5층석탑이 보이는군요,,,성거는 거봉포도로 유명하지요...근처엔 입장포도가 있구요

 

 

 

 천흥저수지엔 주산지처럼 물속에 뿌리를 내린 나무가 몇그루 있더군요

 

 

 

 천흥저수지,,,도로따라 계속가면 만일사가 나올듯 싶고 저는 대원정사 방향으로 올라 구량골로 접어 듭니다.

 

 

 

 어느분이 손수 그리신 지도를 붙여 놓으시어 잠시 산길 공부를 하구요,,,대단한 성거산 사랑이십니다.

 

 

 

 날은 갑자기 더워져서 산길엔 아지랭이가 피어 오르구요,,,겨울바지를 여름바지로 갈아 입으니 살랑살랑 봄바람이 다리를 간지럽힙니다.

 

 

 

 쉼터라 이름붙여 놓으셨으니 잠시 쉬어 가구요

 

 

 

 공무원들이 발주하여 만드는 이정표와 비교되어 미소를 짓게 됩니다. 발길을 저절로 여근바위쪽으로,,,전성기는 예전에 지났지만 숫놈인지라,,,ㅎ

 

 

 

 한참을 갸우뚱 거리며 찾다가,,,

 

 

 

 천흥리 임도길이 나타나고,,,아마도 이길로 올라가면 군부대 정상이 나오지 않을까...계단으로 올라가면 전망바위가 나타나고,,,

 

 

 

 전망바위에 오르니 성거읍과 천흥저수지가 보이고,,,

 

 

 

 가운데 진행한 구량골

 

 

 

 태조봉으로 향하는 산줄기와 천안시,,,멀리는 희미하지만 산모습이 설화산같고,,,

 

 

 

 봄바람이 어찌나 세차게 불어 대던지,,,소나무도 내몸도 휘청휘청,,,

 

 

 

 아래로 보이는 만일사

 

 

 

 고려 태조가 이 산을 바라보니 산 위에 오색구름이 떠있어 신이 계시는 산이라 했다 하여 생긴 이름이 성거산이라고,,,

 

 

 

 만일고개지나 태조봉으로 향하는 낮은 산줄기

 

 

 

 그나마 왼쪽으로 높은 봉우리가 독립기념관을 품고 있는 흑성산(519) 그 옆 쌍봉이 태조봉(421)이다.

 

 

 

 흑성산과 태조봉을 댕겨서,,,

 

 

 

 독립기념관을 품고있는 천안이기에 마스코트는 횃불소녀

 

 

 

 천안에 왔으니 천안막걸리 맛을 안볼수 없지,,,오늘은 특급안주 골뱅이에 막걸리 잔까지 준비하고,,,앉은 자리에서 두병을 다 비우니 더운날 취기가 몰려오고,,,

 전국 각지 산친구들에게 전화를 걸어 주사를 부리고,,,아버지가 예전 약주를 드시면 사방 전화를 하시더니만 그대로 닮아서,,, 

 

 

 

 취기에 흐느적 흐느적 거리며 태조산으로,,,

 태조봉은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왕자산의 주산으로 천안의 진산" 으로 표기되어 있단다.

 여기에서 왕자산은 성거산 태조봉 흑성산 취암산을 합한 산줄기 모습이 왕자와 같다는 데서 유래한 것이라 하고,,,

 산길면에선 이름과 다르게 동네 뒷산이다. 한적하게 거닐기 좋은 산길이다.

 

 

 

 다만 흑성산 오름에선 땀좀 빼야 한다. 헉헉대고 오르니 방송 안테나가 보이고,,,

 

 

 

 걸어온 성거산과 태조봉이 희미하게 조망된다.

 

 

 

 

 

 

 

 잠시 진행하면 페러글라이딩 이륙장이 있고 흑성산 정상석이 보인다.

 

 

 

 흑성문,,,누군 땀 삐질삐질 흘리며 올라왔는데...ㅎ

 

 

 

 독립기념관 내려가는길,,,단풍나무터널,,,가을엔 장관이겠다 싶고,,,

 

 

 

 체육시설과 흑성산

 

 

 

 고등학교 수학여행때 잠시 들린 독립기념관,,,그렇담 얼마만에 다시 온건가,,,어느덧 중년의 아저씨가 되어서,,,

 

 

 

 아이들은 태극기 사이로 뛰어다니고,,,어디로 갈지 모르나 역사는 계속 흐르고 있다.

 

 

 

 독립기념관 앞에서 400번 시내버스를 타고 천안역으로 가니 친구에게 전화가 오더니 술한잔 먹자고 한다.  천안역앞 천안당에서 친구에게 줄 호두과자를 포장하여

 용산행 기차에 올라탄다.

 

 

 

포근한 봄날,,,땀좀 뺏더니 맥주가 어찌나 맛나던지,,,아무래도 술 맛있게 먹을려고 산에 댕기는 것 같다.

 

 

 

  • 피터팬~~2013.03.11 07:34 신고

    예전 딱 10년 살았던 제2의 고향...
    오랫만에 이 곳 저 곳 처다보니 좋네요...ㅎㅎ
    독립기념관은 설에서 내려오는 손님 있으면 현충사와 더불어 매번 델꾸간 곳...ㅎㅎ
    바지런한 산고파님 좋아요~~^^

    답글
    • 풍경소리2013.03.11 08:35 신고

      그렇군요~!!!

    • 산고파2013.03.11 11:02

      아~ 저도 그렇군요~!! 피터팬님의 제2의 고향,,,
      천안을 아주 잘 아시겠네요
      지하철로 갈땐 지루하다 싶었는데 버스를 타니 금새더군요
      독립기념관 가을에 단풍구경가면 좋겠더군요

  • 풍경소리2013.03.11 08:39 신고

    설서 천안까지 1시간 조금 더가면 되는군요.
    이젠 윗쪽 산은 다 걸어보신듯 서서히 남진정책을 계획하시는 산고파님이 무서워 집니다.ㅎ
    막걸리 드시던 푹신한 소나무 그늘이 느켜집니다.
    저도 낼 출정하니 약올려야쥥~ㅎㅎ

    답글
    • 산고파2013.03.11 11:04

      ㅎㅎ 대낮에 주정을 들으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앉아서 홀짝 대다보니,,,
      근데 제가 아무리 술을 먹었어도 아무에게 전화를 걸진 않습니다.
      풍님은 제 주사를 받아줄 사람이기에...ㅎㅎ

    • 풍경소리2013.03.11 16:03 신고

      저는 정말이지 아무렇지 않답니다...
      낼 그 빚을 갚을꺼야욥~헤헤헤~
      오늘도 던 열심히 버는데 점심 먹고 잠이 쏟아지는데 미치겠습니다.
      낼 새복에 출발헐라믄 얼른 집에가서 자야쥥~ㅋㅎㅎ

  • 펭귄2013.03.11 09:17 신고

    혼자서 참 부지런도 하십니다.....(ㅎㅎ)
    산줄기가 좋아보이는데 조망이 많이 아쉬웠겠어요.
    토요일은 아마도 전국적으로 조망이 꽝이었을것 같습니다.

    답글
    • 산고파2013.03.11 11:05

      낮은 산들이라 정상에서도 그리 장쾌한 모습은 아닙니다.
      사실 조망이 별로일듯한 날이라 걷기 좋은 길을 택했지요
      오가며 교통편도 좋고 하루 걷기엔 괜찮은 산길입니다.

  • 이형석2013.03.11 10:21 신고

    요기 가을에 립스틱 바른 물매화가 올라 오는 곳이라고 해서 공부해 둔 적이 있는 곳이라 반갑네요~
    술친구, 산친구가 전국에 산재해 있으시니 어디를 가셔도 든든하시겠어요~~ ㅎㅎ

    답글
    • 산고파2013.03.11 11:07

      오디서 그런 이쁜이들이 올라온답니까,,,ㅎ
      술먹고 이형석님도 떠올랐지만 이젠 완전히 스팸처리 될까봐 자중했습니다. ㅎ

    • 풍경소리2013.03.11 16:05 신고

      이선수님께서는 저보다도 친근감있게 잘 받아 주시지만 예리하셔가꼬 스팸처리 당하실 수 있으니 생각 잘했습니다...ㅋㅎㅎ

    • 이형석2013.03.11 16:23 신고

      몇분 스팸목록에 올라 계시다가 지난 번 삼일절에 특별사면해 드렸거든요~~ ㅋㅋ

    • 산고파2013.03.12 06:52

      ㅎㅎㅎ 지금 스팸 당하면 광복절까지 기다려야 되는군요...분홍 립스틱을 부르며...ㅎㅎ

  • 캡틴 허2013.03.11 10:25 신고

    봄날.. 어디로 걸음할찌 고민만 하며 게으름을 피우고 있는데..
    사실 수도권에선 이곳으로 쉬 걸음이 잘.. 좀 산이.. 봄에는 좋은 산이 될것 같습니다,
    부전자전..(?)..(ㅎ)(~) 그것이 유전이란것 같기도..(ㅎ)
    때없이 봄 감기에 살짝.. 몸이 착 가라앉는것 같아서 움직이기는 해야 할탠데요,
    좋은 봄 맞으세요..(^^)*

    답글
    • 산고파2013.03.11 11:10

      글게요...이맘때가 산길 고르기가 쉽지 않은듯 싶지요...
      게다가 전국에 산불이 나서 난리이니 배낭매고 산에 가는것도 조금 죄스럽구요...
      모두들 조심하면 될터인데 안타깝더군요...

      멋진 산이라고 함 가봐라 할 만한 곳은 아니었습니다.
      그저 하루 걸으며 소일하기 좋은 길이더군요,,,
      덕분에 부담없이 막걸리를 비울수 있었구요...(ㅎ)
      내 자식은 절 닮으면 안될턴데요...(^^)

  • 아리2013.03.11 11:25 신고

    한 잔 걸치고 전화하는 모습이 상상이 가고..
    독립유공자의 후손인데ㅎ 독립기념관의 기억이 없으니...태극기 숲에 한번 가 봐얄것 같아요.

    토욜은, 정말 살갗에 닿는 바람이 어찌 그리 살갑던지..
    긴 산길 후 마시는 맥주가 나두 끝내줬어요..

    답글
    • 산고파2013.03.12 06:57

      아버지가 그러셨어요...
      나이 먹어 갈수록 아버지를 닮아 가네요...ㅎ
      어르신중에 나라위해 큰일을 하신 분이 계시군요,,,
      쉽지 않은 일이죠...보통 사람들은 자신의 안일을 위하여 중간쯤에서 눈치 보는게 보통모습인데...
      한강기맥 산줄기 걸으셨다구요?
      여름날 산행후 마시는 맥주맛은 정말 살아있습니다.

  • 숯댕이 눈썹2013.03.11 12:48 신고

    부지런도 하시요 ~~

    장거리 흑성산 까지 돌파하고 서울로 상경해 2차 까지 강행한 산고파 술고파님 ~ㅎ

    머 그정도 파워면 팔순까지는 숫넘 역활은 충분 하라다 보오 ~~ㅋ

    답글
    • 산고파2013.03.12 07:00

      이날은 게으름 피우다 좀 늦어졌는걸요...
      대중교통 이용한 산행은 좀 늦어지면 산행시작이 10시를 훌쩍 넘겨 버립니다.
      충청지역까지는 그런대로 다닐만 한데,,,점점 전주쪽에 욕심이,,,ㅎㅎ
      몸이야 숫놈 역할을 더 할수 있다지만 마음이 먼저 지쳐 가는것 같아요...ㅎㅎ

  • 자상한2013.03.11 13:33 신고

    천안하면 광덕산만 생각이 났는데 성거산,태조산, 흑성산이라는 산도 있군요..
    독립기념관으로 내려갈수 있는 길이 있어 들러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독립기념과 간게 언제쯤인지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산고파님 덕분에 구경합니다..
    산고파님 덕분에 좋은산 구경 잘 하였습니다.

    답글
    • 산고파2013.03.12 07:04

      광덕산은 천안시 외곽인데 태조봉은 천안시중심과 붙어 있는 산입니다.
      그래서 천안시민과 금북정맥 산줄기라 정맥길 하시는 분들이 주로 지나치시지요
      흑성산이 독립기념관 뒷산이더만요
      독립기념관 언제 다시가나 싶더니만 이 시간에 산길을 통해서 가보니 감회가 남다르더군요
      감사합니다 자상한님

  • 산바람2013.03.11 16:52 신고

    천안은 접근하기 쉬운 곳이라 성거산, 태조산을 전부터 다녀오려고 했었던 곳인데 먼저 다녀오셨군요.
    높지 않은 산길에 날씨까지 덥고 탁한 날씨라.. 산행 보다는 막걸리가 더 좋았군요.
    안주와 잔이 아주 딱입니다 ~
    술 맛있게 먹으려고 산에.. 맞습니다. 산행 후 뒤풀이로 마시는 술도 이젠 낙인데~

    답글
    • 산고파2013.03.12 07:06

      천안역보다는 천안터미널에서 내리니 성거산 들머리까지 멀지 않았습니다.
      낮은 산줄기라 장쾌한 맛과는 거리가 있지만 막걸리 비워가며 부담없이 걷기에 좋은 길이었습니다.
      술먹는게 자랑이 아닐지언데...홀로 하는 산길 큰 낙이 되기도 합니다.

  • 천디통신원2013.03.11 20:12 신고

    태극기가 참많아요
    봄날이라서산행하기좋아요

    답글
  • 사공2013.03.11 20:40 신고

    탁주 한사발에 골뱅이라....입맛이 돈다. 삼악산 등선봉에서 강촌이나 내려다 보면서, 골뱅이에 탁주나 비워보자.
    취기가 깔깔이 찾아올때면, 세월도 주마등처럼 빠르게 달리겠다 싶다. 하찮은 자유를 찾아서, 함 오시라.

    답글
    • 산고파2013.03.12 07:10

      주마등같은 세월이라...하긴 막걸리 여럿 세워놓고 먹던 구절산의 기억이 엊그젠데 벌써 적잖은 시간이 흘렀네요...
      마지막 사진 친구사진은 기형입니다. ㅎ~ 지금은 동외고에서 열심히 후학양성에 힘쓰고 있지요
      그친구도 벌써 머리가 희끗해지고,,,어머니는 많이 편찬으시다 하네요...사는게 그런건가 봅니다.

  • 블루힐2013.03.11 22:34 신고

    아니 이제 산고파님이 우리동네까지 접수하다니..
    평택에 있거든요..
    가까이 있으면서도 가지못했던 곳인데 산고파님이 저 보다 먼저 가셨줄이야..
    야트마하고 아기자기한 산 줄기들..
    천안쪽 산은 정상석도 앙증맞네요..

    답글
    • 산고파2013.03.12 07:15

      아~ 이곳이 블루힐님 동네가 되는군요...
      안성산꾼님이랑 같이 하시는 시간이 많아서 그 근처에 사시는줄은 알았는데 평택이시군요...
      전국산에 다니시기 좋은 거점 도시에 사시네요...ㅎㅎ
      매주 정해진 산줄기가 없다보니 이곳저곳 블벗님들 방을 둘러보다 즉흥적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습니다.
      언제나 멋진 산행길 이어가시구요 블루힐님
      지난 겨울 가리왕산에서의 짧은 만남은 저에겐 이쁜 추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 하이커2013.03.12 01:41 신고

    잠시 불청객이 되어 머물다 갑니다.
    가상 공간을 통해서나마 이렇게 두루두루 이곳저곳을 볼수있음에 감사합니다.
    멋진 풍경속에 즐거운 걸음 이어가시기를 .....

    답글
    • 산고파2013.03.12 07:17

      제 블벗님 블방에서 아이디를 많이 뵈었지요...
      산친구의 친구분이신가 봅니다. ㅎ
      여러 모로 많이 다르지만 같은 산사랑을 가지신 분이라 생각듭니다.
      하이커님 블방에 가봐야겠네요...

  • 프라이데이2013.03.12 09:19 신고

    산에서 한번 보고도 참 좋은 산사람인거 느꼈지만 블러그에 들어올때마다 참 따뜻해집니다.
    한주 시작하며 이번주는 어디를 따라 어느산에 갈까 산악회들 주말 일정 훑어보고 대충이라도 정해야 맘놓이는 제게는 참 부러우신 분입니다.
    어디로 가실지 나름 고민은 하시겠지만 제가 보기엔 참 가볍게 발길닿는대로 가는 느낌이랄까요.
    덕분에 봄이가기전 천안쪽에 일정 잡았어요.
    천안에친구가 쑥 뜯어 떡해놓으면 산고파님처럼 산행하고 쑥떡에 막걸리도 한잔해야겠어요.
    감사해요 ^^

    답글
    • 산고파2013.03.12 11:39

      산 안에서 만큼은 좋은 사람 맞습니다.
      산 아래에서 그렇고 그런 속물이지요...ㅎㅎ
      동네산 찾아 댕길때는 이곳 저곳 갈곳 많아 좋았는데
      저도 이젠 매주 산행지 정하는게 쉽지 만은 않네요...
      그래도 그런 고민이야 얼마든지 할수 있지요...ㅎ
      봄길,,,좋은 산행 많이 하시구요...
      그나 프라이데이님은 산행기 정리 해두시지 않나요?
      뭐 그길이 그길이지만 하나 둘 정리해두는 맛도 괜찮습니다. ㅎ

    • 프라이데이2013.03.13 13:57 신고

      산에 다니려면 우선 부지런해야하고 산행기 정리하려면 부지런에부지런해야 하는데 ...ㅠ ㅠ 부지런은 타고태어나야 하는것 같아요.
      2~3년 설악산이나 지리산 연중행사로 가보다 본격 주말산행한지 만2년이 안되었는데 어렵습니다. 그동안 스승같은분들이 등산도 기본을 알아야한다고 이것저것 갈켜주셔 이나마 왔는데 혼자 페이스 조절못하고 날더워지면 먼산만 처다보다 말지도 모르겠어요.
      지난주도 월악산 오르다 왜이리 위만 처다보게 되는지...
      지리산 설악산보다 혼자오르는산이 젤 높은산 같아요 ㅎ

  • 까오기2013.03.12 09:32 신고

    꽤 긴거리 같은데
    태조산은 올라가봤었는데 안테나가 있어
    군부대가 있는것 같은 산이 흑성산이군요^^

    답글
    • 산고파2013.03.12 11:42

      군부대는 성거산 정상에 있습니다.
      성거산 오름은 조금 길다 느껴졌는데 워낙 낮은 산줄기라 거리에 비하여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조금 높은 흑성산 오름이 조금은 힘들지요,,,
      크게 볼것은 없는 산줄기입니다.
      그래도 길 뚜렷하고 교통편도 좋은 편이구요...^^

  • 淸浪2013.03.12 14:58 신고

    이쪽의 산길도 다른분들의 산행기만
    보면서 언젠가 걸어야겠다고
    마음만 먹고서는 잘 아니되는 곳이였습니다.

    천안까지 교통편도 의정부에서
    좋은 편이였군요
    펼치는 정경들이 봄내음이 물씬합니다.
    흐르는 산줄기들의 부드러움이
    아주 평화롭구요
    수고많이 하셨습니다.

    답글
    • 산고파2013.03.13 12:23

      저도 가지고 있는 지도책을 가끔 보며 한번 들려봐야지 했는데
      지난주에 비로소 가보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부천 터미널에서 이른시간 천안가는 버스가 있어 이용하려 했는데
      의정부에서도 적당한 시간에 버스가 있더군요,,,
      버스전용차로가 있는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니 생각보다 빨리 도착하더군요...
      터미널에서의 교통편도 좋은편이었구요

      남쪽이라 혹시나 올라온 들꽃들이 있을까 싶어 열심히 찾아보았는데
      제눈에 띄지는 않더군요
      예전에 수학여행때 갔었던 독립기념관 뒤에 흑성산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구요...ㅎ

  • 들바람2013.03.14 08:01 신고


    대원사로 들머리를 잡으셨군요..
    마꼴리가 조금 과하지 않으셨나요?~ㅎ
    이날 날씨가 좋아보이네요
    들바람이 산행할 때는 많이 흐렸는데..

    답글
    • 산고파2013.03.14 13:10

      언제고 갈려곤 했었는데
      들바람님 다녀오신 흔적이 불씨가 되었지요...^^
      홀로 산길에 적적할때 한잔씩 하는 막걸린데
      이날은 한자리에서 좀 과했습니다. ㅎ
      산행길 날씨야 복불복이지요
      언제나 좋은 산행 많이 하시구요~

  • dolpak2013.03.15 10:14 신고

    막걸리 소주 맥주..다 드셨네요 ㅎㅎ
    성거산...손수 그린 그 지도 한장이면 성거산은 거뜬히 섭렵하시겠습니다.

    그나 천안 막걸리는 맛이 괜찮던가요..?
    예전에 백운산에서 먹었던 산천어 막걸리가 아직까지는 제일 맛 있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답글
    • 산고파2013.03.19 08:42

      막걸리 맛이야 상황에 따라 다른것 같습니다.
      제가 제일 맛있게 먹었던 막걸리 맛은 돌산종주 할때 코펠그릇에 느린마을 막걸리 한병 반을 따라서
      벌컥벌컥 마시던 순간이었습니다. ㅎ

  • 용아장성2013.03.18 00:04 신고

    자장구 고치느라 모처럼 들렸더니, 골뱅이에 막걸리, 마지막 생맥까지..
    봄 산길, 미끄럽소, 살금살금 다니시구랴.ㅎㅎ^^
    고파님 산행기, 늘 볼 수 있게요.~

    답글
    • 산고파2013.03.19 08:43

      겨울 옷이 가벼워 졌나 싶더니만 이젠 막걸리 무게로 배낭무게는 그대롭니다.
      사람사는 세상,,,산길만 같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 그대로2013.03.22 21:06 신고

    금부기 한자락을 댕겨 오셨군요,,,
    눈요기 잘 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