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7 삼각산 원효봉
마치 가을하늘 같은날,,,
아침나절 차를 몰고 삼각산을 찾아 갑니다.
집에서 이삼십분이면 도봉산 삼각산 들머리에 쉽게 갈수 있는데 여러번 가봤다고
그리고 언제든 갈수 있다는 생각인지 잘 아니 가지게 됩니다.
하지만 일단 가게되면 전국에 이만한 산은 드물지 생각하게 되지요
오늘은 블벗 펭귄님이 산행후 종종 드시는 북한산성 들머리에 있는 밀냉면도 맛볼 참입니다.
상가근처 적당한 곳에 주차를 하고 가본지 오래되어 가물거리는 시구문을 통하여 원효봉을 올라 돌아내려 오려 합니다.
둘레길 거닐다가 올려다본 노적봉과 백운대 그리고 의상봉
얼마간 오름하니 은평 뉴타운이라 하나요,,,그리고 부천의 계양산이 보이구요
의상능선 자락과 저 뒤로 작게는 소래산쯤 될듯 싶네요
원효암 근처에 피어 있었던 자주꿩의 다리
앞쪽으론 의상능선이 멋지게 한줄 그리고 있네요,,,의상 용출 용혈 증취 나월 나한 문수,,,봉우리 이름 부리기도 숨이 찹니다.
빌빌대며 쇠줄을 잡고 오르게 되구요 ㅎ
노고산과 일월봉 그리고 계명산 고령산줄기들,,,도봉산 삼각산을 바라보는 멋진 전망을 가진 산들이지요
의상능선쪽이 순광이라 사진빨이 좋군요
백운대와 왼쪽 뒤로 오봉과 도봉산이 보여집니다.
오랜만의 원효봉,,,가을하늘같이 멋진날,,,잘왔습니다.
푸르른 소나무도 여전하군요,,,반갑구요~
역시나 원효봉에선 백운봉과 만경봉 노적봉을 바라보는 맛이 좋지요
문수봉도 좋구요,,,하기사 북한산 어느 봉우리가 시시할까 싶구요
다음 아침엔 의상봉을 다녀와야겠단 생각을 하게 되구요
이렇게 멋진 곳을 옆에 두고 뭘그리 기를쓰고 댕기는지요,,, 이렇게 생각하곤 내려가면 맘이 바뀌니,,,제 마음도 갈대인가 봅니다. ㅎ
산은 언제나 그자리 그곳에...믿을 만한건 너뿐인가 하노라~
이곳 저곳 다시금 눈에 마음에 담고는,,,이젠 내려 가야지요
북문
산성 계곡
올려다본 원효봉
여름이 시작되자 가을인가요,,,코스모스를 보니 가을 내음이 납니다.
냉면집엔 너무 일찍 갔는지,,,냉면 삶을 물을 끓이고 계시다구요,,,사장님이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다고 냉커피 한잔 내어 주시구요
가야 밀냉면,,근처의 만포면옥 보다는 조금 부족하다 싶지만 양도 푸짐하고 시원하니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