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산

10/17 도봉산-사패산

산고파 2015. 10. 19. 09:58

 안양 범계역을 갈때 주로 이용하는 8906 광역버스는 송추계곡입구를 경유한다.

 지난주 함께했던 평촌제일산방에 이 버스를 이용한 번개공지를 올리고 하루 함께 하기로 한다. 

 

송추계곡입구에서 산우들을 기다린다. 아침시간이라 범계역에서 송추계곡까지는 1시간 20분 정도 걸리지 싶다. 

 

 

오늘 함께 산길을 거닐 세분을 맞이하고,,,

 

 

하늘좋은 가을날 아침,,,몸은 좀 무겁지만  마음은 가볍다. 

 

 

도봉산을 넘어온 아침햇살은 새로운 아침을 알리고 있고,,,

 

 

카메라를  들이대니 익숙한 연우님은 그려러니 하고,,,두 분은 시간이 잠시 필요할듯 싶다. ㅎ

산친구들의 좋은점,,,처음엔 좀 서먹해도 금새 익숙해지고 친해질수 있는거,,,비록 산행후 유대가 쉽게 느슨해지긴 하지만,,,

 

 

 

 

 

오후에 진행할 사패산이 보여지고,,, 먼저가신 칸보이님 닭똥집 비슷하게 생겼다 하셨지,,,

 

 

여성봉에서,,,산을 넘어온 해는 사람을 실루엣으로 만들고,,,

 

 

 

 

 

너무 가물어 말라가는 단풍이지만,,,가을색을 내기는 충분하고,,,

 

 

어느덧 우리는 가을속으로 스며든다. 

 

 

 

 

 

늘 하는일,,,얼마간 오르고 뒤돌아 보고,,,

 

 

볼때마다 신비로운 오봉,,,

 

 

자운봉으로 향하는 산줄기 

 

 

오봉에서 바라보는 삼각산 영봉 상장능선

 

 

멋진 배경 오봉과 삼각산

 

 

멋진 배경에 산우들을 올리고,,,

 

 

춘여고 출신이라 더 반가왔던 바라메님

 

 

세심한 배려로 산행내내 저와 비교되었던 쿨가이님

 

 

 

 

 

 

 

 

단풍그늘이 좋은 곳을 골라 점심상을 펼치고,,,

 

 

정성드려 싸오신 술과 음식을 나눠 먹으며 산이야기 사람이야기

 

 

우이암을 바라보는 바라메님

 

 

 

 

 

 

 

 

 

 

 

 

 

 

많은 분들 올라오시는 신선대에서,,,

 

 

 

 

 

 

 

 

맞은편 수락산과 불암산,,,어느해 가을인가 풍경소리님 산여인님 솔맨님과 불수사도북이란 이름걸고 꾸역꾸역 걸어내던 날들이 생각나고,,,

 

 

포토존에 세분을 세우고,,,

 

 

독일어를 쓰시는 어느 여인은 쩔쩔매며 힘겹게 내려서고 있고,,,

 

 

몇주 산책삼아 걸었더니 슬슬 힘들어져 가는듯 싶고,,,앞장선 길이 아니면 그냥 내려서고픈 마음도 들고,,,

 

 

다들 힘들겠지,,,ㅎ

 

 

가을색은 시나브로 찾아들고 있고,,,그것도 오래지 않을 것임을 경험상 알고 있고,,,

 

 

 

 

 

바라메님 괜하게 따라왔다 궁시렁대며 오르고,,,ㅎ

 

 

그래도 종일 두발로 지나온 길은  뿌듯하고,,,

 

 

왕이 딸에게 선물했다 하여 사패산이라지,,,우리는 각자에게 하루 잘걸었다 선물을 하고 있지,,,

 

 

이날도 어렴풋 해지는 날,,,이 사진보며 그날 제법 괜찮았어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기울어진 햇살에 지나온 마루금은 좀 더 선명해지고,,,

 

 

 

 

 

 

 

 

가을 햇살 좋은날,,,제법 힘든 걸음 함께 해준 산우들에게 감사한 마음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