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0 지리산(노고단 - 반야봉)
이형석님이 평촌제일산악회 몇몇 산우들에게 지리산 안내를 약속했고 오늘로 날이 잡혀졌다.
형석님 카니발 차를 이용한 들머리 접근이라 나포함 6명의 산행팀이 꾸려졌다.
범계역에서 새벽 3시 출발이라 늦은밤 전철로 도착하여 24시 순두부집에서 소주한잔 걸치고
범계역 근처 문화거리에서 젊은이들 노는 모습을 멍하니 바라보며 시간을 보낸다.
약속된 시간에 한분 두분 모습을 보이길 시작하고,,,
해가 떠오르고 이렇게 밝은날 성삼재에 와본것은 처음이지 싶다.
물소리님은 따님이 갑작스럽게 몸이 아파서 함께 할수 없다고 한다.
마침 오늘이 생일이라 새소리님이 케익을 준비하셨는데 다들 아쉬운 마음으로 축하를 해드린다.
반야봉 뒤로는 오늘의 해가 떠오르고 있고
함께한 네분,,,형석님 덕분에 무척 편하게 성삼재에 도착을 하고 반야봉 삼도봉 지나 다시 돌아와 또 형석님이 수고를 해주시기로 했다.
노고단 고개 가는길
날은 제법 시원하여 걷기에 좋고 하늘은 파랗고,,,오늘 지리산이 처음이라는 새소리님 빛소리님은 복받은 날이지 싶다.
종석대를 뒤돌아 보면서 노고단 대피소와 멀어지고
노고단 고개에 오르니 가깝게 반야봉과 멀리 천왕봉까지 보여져 탄성이 절로 난다.
노고단 오르는 길
서북능선 만복대는 운무를 휘감고 그자리에 있고
노고단 오르는길,,,산오이풀이 환영을 해주고
모처럼 멀리서 다가선날,,,좋은 날로 보상을 해주니 다들 표정이 밝다.
뒤좀 돌아 보세요~
노고단 시설물과 종석대
친절한 형석씨 이곳저곳 설명을 해주시고,,,
새소리님은 이른아침 새소리마냥 종알거리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사이 좋은 남매들 같으세요,,,큰 오빠와 동생들
아~ 지리산,,,노고단 여러번 와봤지만 이렇게 천왕봉이 깔끔하고 멋드러지게 보이던 때가 있었던가...
나도 감격하여 연우야 내 사진좀 담아다오~
봐도 봐도 질리지 않는 지리산의 웅장한 마루금
천왕봉과 중봉을 땡겨보고
반야봉을 배경으로 이형석님,,,오가며 수고해주시어 이렇게 멋진 풍경 접합니다.
노고단 고개로 내려서며
이른아침 노고단의 풍경은 한적하고 여유롭고,,,
그길을 산우들과 걸어가던 순간들은 오랫동안 기억에서 읽히겠지
고개로 내려서며 아쉬워 다시금 바라보고 이내 반야봉 가는 지리의 숲으로 스며든다.
걷기 좋은 시원한 등로를 기분좋게 이어가고,,,
돼지령의 빛소리님
함께한 세 여인들
연우와 빛소리
반야봉 오르는길,,,햇살은 따갑지만 하늘은 높고 푸르고,,,
연우를 앞세우고 반야봉에 다가선다.
잠시 불러 뒤돌아 세우고,,,
반야봉 정상석 왼쪽으론 천왕봉이 고개를 내밀고 있고,,,
함께모여 오늘을 기념하고,,,
사진놀이 삼매경에 잠시 빠진다.
이후에 그늘진 시원한 곳에서 술과 음식을 나눠먹고,,,삼도봉으로 이어간다.
삼도봉에서 신이난 연우
형석과 고파
연우와 형석
형석과 빛소리
형석님 차에 돌아와 앉으니 졸음이 몰려오고,,,나야 그렇다 치더라고 형석님은 300키로 가까운 길을 또 운전하고 가셔야하니
미안하고 감사한 마음이 올라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