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5 한탄강 래프팅
남덕유산과 설흘산을 함께했던 산모롱산악회에서 이번달 정산으로 한탄강 래프팅을 한다하여 몇번이고 망설이고 주저하다가 함께 하기로 합니다.
무어든 안해본 것을 접할때는 설레임과 걱정이 함께 찾아 옵니다.
새벽에 집을 나서는데 장대비가 줄기차게 쏟아지고,,,이날씨에 래프팅이 가능할랑가? 일단은 약속을 했으니 가보긴 해야겠지만,,,
다행이 비는 잦아들고,,,철원에 다가서니 2년전 쇠둘레길 걸을때 지나쳤던 승일교가 보여서 반갑습니다.
구명조끼에 하이바 쓰고 노하나씩 들고 배타러 갑니다.
이 산방엔 어찌나 돼지가 많은지,,,ㅎ 저랑 동갑인 돼지띠를 말하는 겁니다. 오늘 대장을 맡으신 산도령대장님과 지난주 유명산을 함께했던 레인맨님
둘다 저랑 동갑이네요,,,이산방에 돼지가 10명쯤 되나 싶어요,,,
남녀 비율 맞춰 미리 정해둔 조에 따라 배에 오릅니다. 우리를 바른길로 인도해 주실 강사님 한분씩 타게 되구요
우린 한배를 같이 탔습니다. 죽으나 사나 함께 해야 겠지요~
전 좌현을 맡았습니다. 좌현 우현 양현,,,앞으로,,, 뒤로,,, 세게,,, 한번 더,,,강사님의 구령에 맞춰 열심히 노를 저어야 합니다.
우리배의 강사님,,,아버지 나이가 나보다 두살인가 위더군요,,,유쾌한 아드님 덕분에 즐건 하루 되었습니다.
좌현의 동지들
같이 버스 타고 오신 분들이 배를 나눠타고 한탄강에서 열심히 노젓고 있습니다
7월의 한탄강 주변을 바라 보면서요
고릴라 바위라 하던가요
뒤론 자라바위를 지나쳐 왔구요
급류를 몇번 지나고
뱃길 금방이겠지 싶었는데 6K정도 되는 뱃길 두시간이 훌쩍 지나 가더군요
그쪽 배도 잼나던가요?
한탄강 주상절리를 배경으로
2년전 겨울 모습입니다.
여름에 배에 타면서 바라보는 모습은 또 새롭군요
계획된 물길은 끝이 나고
다들 즐거우셨나 봅니다.
기념사진 한장 담구요,,,다들 노들때 내리고 있는 저친구는 뭐랍니까?
수고하신 우리 아드님과도,,,우리배 타셨던 분들은 강사님 잘만났다고 이구동성이었네요
출발한 곳으로 돌아가야죠
정말이지 방울토마토가 따로 없네요
샤워하고 옷갈아입고
물놀이 했으니 배가 출출하죠,,,운영진에서 준비해주신 삼겹살에 소주 한잔씩 하구요,,,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취기는 기분좋게 오르고
기분좋은 취기에 노래도 한곡 불러 봅니다.
난생 처음 접해본 래프팅,,,안해본 분들은 함 해보시라 권하고 싶습니다.
물길도 한때지요,,,전 다시 산길로 돌아가겠죠,,,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