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 관악산-삼성산
평창의 산길을 가려다가 비온다는 예보도 있고 연휴에 돌아오는길 막힐 걱정도 되고해서
관악산에서 시작하여 삼성산 번뇌바위를 찾아봐야지 한다.
사진으로 보고는 참 신기하게 생긴 바위다 싶었는데 직접 대면해 보고 싶었다.
과천역 7번 출구로 나가서 나온방향으로 얼마간 걸어가니 과천교회가 나오고 오늘의 들머리가 보여진다.
오전부터 비온다는 예보는 개뿔~ 날만 좋다.
일명 용마능선에서 보는 육봉능선
얼마간 오름하니 청계산에서 국사봉 백운산 광교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보인다.
관악산에도 슬슬 가을이 찾아오지 싶고
집에서 멀어서 조금은 불편하고 사람많은 바위산 보다는 한적한 육산길을 찾다보니 잘 찾아지지 않는 관악산이지만
이렇게 능선을 달리하여 오르니 그 느낌이 사뭇 다르다. 아니가본 능선을 삼성산과 연계하여 가끔은 찾아봐야지 싶다.
남태령에서 올라오는 능선
시원하게 내려다 보이는 조망바위에서 시작한 능선을 바라보고
관악문
기암과 연주대
연주대 오르는 길은 계단공사가 한참 진행중에 있었다.
앞으론 눈내린 한겨울에도 관악산 오르기가 상대적으로 수월할듯 싶다.
서울도심과 북한산 도봉산이 보여지고
사당에서 올라오는 능선이 용마능선과 만나는 559봉
산정 부근은 울긋불긋 가을이라 해도 되겠다.
오랜만에 관악산 연주대에 오른다. 든든한 정상석은 그 자리 그대로에 자리를 잡고 있고
이내 자운암능선으로 이어가고,,,능선초입 헬기장
가시거리 좋은날,,,수리산도 가깝게 느껴지고,,,수리산 수암봉은 도드라지게 보인다.
관악산 학바위 능선주변과 삼성산
다시금 북한산과 도봉산에 눈길을 주고
자운암 능선과 서울대학교
북한산이고 관악산이고 바위산이기에 산이 멋드러지고 그 수많은 사람들을 받아내지 싶고
멋진 산이 도심에 인접하여 많은 사람들의 휴식처가 되는것 같다.
이쪽 산들은 산정에 국기가 어찌나 많은지,,,
산행을 같이 나온 부부인듯 싶은데 남편이 국기봉 찾아 간다니까 투덜거리면서 아까도 본 국기를 또 보러 가냐고,,,
삼성산과 그 뒤로 수리산,,,뭐야님을 비롯한 많은 산우들의 건강을 지키는 휴식처이자 놀이터가 아닐까 싶고,,,
수중동산에서 반대쪽 능선을 잡고 얼마간 오르니
번뇌바위,,,도사바위,,,얼굴바위등으로 불리우는 기암을 만나게 된다.
우연의 일치겠지만 참 신기한 표정을 연출하고 있다 싶고
지나가는 산객에게 부탁하여 내 얼굴도 디밀어 본다. ㅎ
삼성산 국기봉에서 가까운 이 바위는 이무기바위로 불리운다.
장군능선 동산능선,,,삼성산도 미답인 산줄기가 많아서 다시금 그려서 찾아와야지 싶은 마음이 들고,,,
삼성산 정상과 사이로 보이는 수리산
삼성산 정상은 패스하고 삼막사로 접어든다. 오늘 삼성산에서 번개산행을 하고 있는 평제산방 썬지기님에게 전화를 걸어 뒤풀이때
숟가락하나 언져도 되냐고 하니 흔쾌히 함께하자 반겨주시고,,,
삼막사 텃밭
염불암을 지나 뒤풀이를 한다는 안양예술공원으로 부지런히 내려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