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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조령산-신선암봉

산고파 2018. 4. 10. 07:58

오랜만에 평촌제일산악회 정기산행을 함께한다.

이번달은 절골에서 촛대바위 능선으로 조령산을 올라 대간길로 신선암봉을 경유하여 원점회귀 하는 산길이다.

7시에 범계역을 출발한 버스는 9시도 안되어 들머리에 도착을 한다.

 

 

산행준비

 

 

 

마을길 개천가에 한가득 피어 있었던 산괴불주머니

 

 

 

뭐야님에게 봄은 또 찾아오고

 

 

 

제법 찬 공기에 산행하기에 좋은 날이다.

 

 

 

한바퀴 돌아오는 오늘의 산길

 

 

 

지도상에 많이 등장하던 에바다 기도원

 

 

 

얼마간 올라 내려다 보고

 

 

 

군자산 방향인데 미답지가 많아서 이름불러 줄수 없어 아쉽고,,,산길은 걸은만큼 보인다.

 

 

 

여튼 간만에 시원한 조망에 가슴 후련하고,,,

 

 

 

본격적인 바위 오름이 시작되고,,,오늘 리딩을 맡으신 동안님은 친절하게 산우들을 챙긴다.

 

 

 

뭐야님 사진중에

 

 

 

힘겹게 오름하니 시원한 풍경이 보상으로 주어지고

 

 

 

신선암봉을 배경으로 태후님 마마님 연우님

 

 

 

썬님 뒤로 보이는 바위가 촛대바위인가 보다.

 

 

 

풍경은 깊이와 농도를 더해간다.

 

 

 

바윗길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고,,,

 

 

 

썬님 사진중에

 

 

 

어느덧 이화령에서 오르는 대간길과 만나게 된다.

 

 

 

새도 쉬어간다는 조령산을 이제서야 만나게 된다.

 

 

 

형석님은 바윗길이 힘겨우셨는지 산에 다니는 사람들은 다들 사기꾼이라고,,,그중에 일등은 나란다. 헐~

 

 

 

졸지에 오늘 사기꾼이 되신 동안님

동안님 머리 뒤로 보이는 928봉,,,왼쪽으로 보이는 봉우리가 신선암봉,,,그 뒤로 보이는 산줄기는 신선봉에서 마패봉으로 이어진다.

 

 

 

월악산은 만수릿지로 불리우는 능선으로 만수봉으로 이어지고

 

 

 

가깝게 맞은편으로는 문경의 진산인 주흘산 영봉과 주봉 관봉이 이어간다.

 

 

 

신선암봉과 신선봉,,,그리고 괴산의 산군들

 

 

 

부봉의 여섯 봉우리도 참 멋드러진 산길과 조망을 주었지

 

 

 

오늘 지겹게 보자꾸나,,,지겹게 봐도 또 그리워 질테니까,,,

 

 

 

주흘산과 부봉

 

 

 

이맘때 어느 산에서든 흔하게 올라오는 노랑 제비꽃도 눈 마주치고,,,

 

 

 

예전 대간길의 추억에 잠기신 계동님,,,지금은 계단도 생기고 예전보다는  한결 수월한 산길이 되었다고,,,

 

 

 

뭐야님 사진중에

 

 

 

 

 

 

 

사방 시원하게 조망이 터지니 어디에 먼저 눈길을 줘야할지 모르겠다.

 

 

 

오전에 힘겹게 오름했던 촛대바위 능선

 

 

 

신선암봉 오름길에 바라보는 928봉과 부봉

 

 

 

뭐야님

 

 

 

고파씨

 

 

 

썬님과 하눌님,,,그리고 조령산

 

 

 

좋다 좋아~

 

 

 

신선암봉을 앞에 두고 선두팀

 

 

 

지나온 길을 뒤돌아 보고

 

 

 

손가락 꼽을만한 신선암봉의 조망이었다.

 

 

 

앙증맞은 정상석이 소중하게 느껴지고,,,

 

 

 

힘겹게 오름했던 능선을 다시금 봐주시고 하산길로 접어든다.

 

 

 

 

 

 

 

하산길도 바위와 로프가 등장하지만 오름길에 비하면 수월하고,,,

 

 

 

멋진 조망을 주었던 신선암봉,,,잘있어 언제고 다시 올꺼구만~

 

 

 

 

 

 

 

저 산줄기도 언제고 걷게 되겠지 ,,,

 

 

 

하산할 절골이 내려다 보이고

 

 

 

몸 가벼운 동안님 연우님을 뒤따라 가자니 힘겨우네,,,몸을 줄여야 하는데 그저 맘뿐이고,,,ㅠ

 

 

 

길은 편해졌고,,,오늘 산행도 끝이 보이지 싶다.

 

 

 

계곡물 소리는 우렁차고 그 사이로 새순들이 힘차게 돋아나고 있다.

 

 

 

근처 송어 양식장에서 소주 몇잔 거나하게 걸치고 취기에 기분좋게 내려선다.

 

 

 

뒤돌아본 조령산과 신선암봉

 

 

 

이곳을 대중교통으로 오려면 괴산과 수안보를 오가는 버스를 타면 되나 보더라,,,남겨둔 깃대봉이 궁금한건 어쩔수 없다.

 

 

 

  • 풍경소리2018.04.10 09:05 신고

    딱한번 가봤던 조령산-신선암봉~
    역시 산은 그자리에 그모습 그대로~
    얼굴이 좀 더 젊어지게 보이는디~
    형석형은 원래 그리 말씀 하실뿐... 속으론 좋아하신답니다...ㅎ
    혹시 고파님 최근 보약 드셨나~ 근데 내려선길에 두분 쫓아가지도 못하시고~ ㅎㅋ
    등산의자 잃어 버렸지요~?
    제 차에 있던데~

    답글
    • 이형석2018.04.11 11:37 신고

      보약 드셔서 얼굴도 젊어 보이고 몸도 튼튼해졌는데, 부작용으로 머리가 나빠졌나 봐요~ ㅋㅋ
      남의 모자 뺏아간 것도 모자라 남도에 소문내서 풍님한테까지도 뺏어 주드만.. 자기 의자는 못챙기네요.
      아주 쌤통~~~

      그나저나 풍님~
      누가봐도 그 모자 머리가 엄청 쪼여 보이드만.. 잘 쓰고 다니시쥬? ㅎㅎ

    • 산고파2018.04.11 15:47

      바위 많은길 즐겨하진 않지만,,,
      이참에 가보자 나섰습니다.
      힘든만큼 조망이 시원하여 잘왔다 싶었구요
      이 산방에선 상체크고 다리짧고 얼굴살 통통하여 그런가 곰돌이 푸우 닮았다고 합디다.ㅎ
      세상엔 고수들이 즐비하여 뛰는자 위에 나는 사람들 있지요
      그래도 형석님 보다는 낫다고 생각하고 만족하며 산길 걷습니다. ㅎ
      등산의자가 거기 있었군요,,,의자 찾으러 순천함 가야겠는걸요,,,ㅋ

  • 피터팬~~2018.04.10 13:18 신고

    돌댕이타고 요리조리 다니는 그 길...
    오랫만에 봅니다~~
    4월에 가는 조령산 멋져요~~^^

    답글
    • 산고파2018.04.11 15:48

      거리 짧아 금방 돌아올줄 알았는데,,,로프없으면 클날 산길이더군요,,,
      깃대봉쪽이 궁금하여 언제고 마저 이어봐야지 싶습니다.

  • 이형석2018.04.11 11:39 신고

    이상하게도 송어회 먹는 날은 꼭 중간에 탈출하게 되네요~
    앞으로 뒷풀이 송어회 준다하면 가지 말아야겠어요. ㅋㅋ

    답글
    • 산고파2018.04.11 15:51

      ㅎㅎ 그런 우연이 있었군요,,,
      사기꾼들에게 그만큼 속으셨으면 단련 되셨을 법도 한데,,,
      이랬든 저랬든 지나고 나면 다 추억입니다.

  • Q~guy2018.04.12 01:12 신고

    멋지네요 멋져 ㅎㅎㅎ

    답글
    • 산고파2018.04.16 10:19

      여름엔 물 많이 가져 가셔야할 산길일듯 싶습니다.
      문경새재 주변에 멋진 산이 많더라구요

  • 山 뫼2018.04.12 20:16 신고

    이젠 산악회 일원이 되었네요..
    멀리 갈때는 산악회가 좋지요..
    봄이지만 금년 여름은 어떨런지..

    답글
    • 산고파2018.04.16 10:21

      네 가끔 가도 반겨주시는 분들도 많고
      제가 아는 산길 앞장 서기도 하구요
      요즘 산뫼님 많이 바쁘신가 봅니다.

  • freestorm2018.04.19 01:03 신고

    항상 올려주시는 아름답고 운치있는 후기를 구경만하고 가기엔 죄송스러 인사흔적 남겨봅니당...
    이코스의 추억이 아롱아롱 웃음을 떠올리게도 하네용...
    다음에도 건강하고 향기가득한 산행후기 기대하겟심다...
    누군가에게마다 다르게적히고 있을 이길의 향수를 다시금 되새겨봅니당 ...
    저도 이번주는 팔현리의 바람꽃이나 보러가야겟습니다 ..ㅎㅎ

    답글
    • 산고파2018.04.19 05:54

      아고~ 말씀만이라도 감사하고 또 감사하네요
      비슷한 산길,,,그래서 더 쉽게 잊혀지는 산길의 흔적을 나름대로 정리하려 한것이 10년이 훌쩍 넘었습니다.
      이렇게 봐주시고 격려말씀 주시어 감사드립니다.
      freestorm 님의 흔적을 볼수 없어 아쉽구요
      신록이 올라오고 봄이 한참 아름답습니다.
      늘 즐거운 산행길 이어 가시구요

  • 맥가이버2018.05.16 13:11 신고

    멋진 글과 산 사진들....
    댓글을 달 수 있게 개방하심에 무한 감사드립니다^^
    무거운 dslr을 메신 형석님..
    새도 쉬어간다는 조령산 우리나라에 신선봉이 여럿 있군요~
    설악의 신선대에서 은하수 사진을 찍기위해 검색하다가 아주 우연히 들렀습니다

    다음 산행에서도 즐겁고 건강한 산행이 되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답글
    • 산고파2018.05.17 06:51

      맥가이버님 블방에 들어가 사진 몇장 보았는데
      사진을 어찌나 잘찍고 정성스럽게 고르셨는지
      막사진 올리는 저하고는 너무 비교 되더군요,,,^^
      비슷한 산길 일기쓰듯 포스팅하고 있습니다.
      외톨이가 될까봐 가끔 블벗님들과 소통하고 있구요 ㅎ
      신선대에서의 산마루금이 배경이된 야경사진 정말 멋지겠다 싶구요
      기대하겠습니다.

    • 맥가이버2018.06.04 21:45 신고

      답글에 무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