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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진천 두타산

산고파 2018. 6. 15. 07:53

덤으로 얻은 휴일 지방선거일날

평촌제일산방 태권님이 진천 두타산 번개를 올려 놓았다.

두타산 종주길도 모잘라 산에서 내려와서는 둘레길 5K를 추가로 걸어 농다리까지 이어간단다.

미답의 산길에 오랜만에 농다리도 다시 찾아 가보자 생각하고 한자리 부탁한다.

 

 

대간길 두타산과 박지산으로도 불리는 평창의 두타산보다는 높이는 낮지만 제법 긴 산군이 펼쳐진 진천의 두타산이다. 

 

 

 

태권님과 샷마스타 카페지기님이 수고를 해주시어 총 8명이 차 두대에 나누어 타고 폐업을 한 화신주유소 공터에 도착을 하고 

이내 두분은 날머리인 농다리에 차를 두기위해 떠난다.

 

 

 

오늘의 들머리,,,산행내내 이정목이 깔끔하게 세워져 있었다.

 

 

 

샷마스타 카페지기님,,,돈도 안되는 봉사일을 등에 떠밀려 맡으셨는데 어찌나 열심히 그 책임을 다하시는지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태권대장님 따라 오늘의 산길을 이어간다.

 

 

 

얼마 오르지 않아 등로에 길게 누워있는 살모사,,,우리도 놀랐지만 너도 오늘 일진이 좋아 보이진 않는다. 

 

 

 

깔끔한 의자에 비상구급함까지,,,진천에서 적잖은 투자를 했다 싶다. 

하지만 아쉬운건 산행중에 오토바이 족들을 만났는데 소음에 기름냄새에,,,무엇보다 등로를 훼손하고,,,

각자 취미생활을 즐기는 거지만 최소한 남에게 피해를 주지는 말아야 되지 않나,,,

 

 

정상을 500미터 앞둔 쉼터겸 전망대에 도착을 하고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지나온 산길

 

 

 

송신소 중심봉등 진행할 산길

 

 

 

호순이로 불리우는 진돗개 암컷인데 어찌나 순하고 기품있어 보이는지,,,산객들에게 한껏 귀여움을 받고,,,

 

 

 

두타산 정상 인증하고

 

 

 

함께한 산우들,,,오른쪽에도 두타산 표석이,,,

 

 

 

식사하기 좋겠다 싶어 저곳에서 점심을 먹고 가기로 하고,,,각자 가지고온 음식을 꺼내 놓으니 산상 뷔폐가 펼쳐지고,,,

 

 

 

정상에서 잠시 내려서니 박쥐나무가 한참 꽃을 피우기 시작하고 있고

 

 

 

잎 모양이 박쥐를 닮아서 박쥐나무로 불리워 진단다.

 

 

 

산행도 하시랴 회원님들 사진도 찍어 주시랴,,,참 바쁘신 샷지기님

 

 

 

이 산방에선 하늘이 내린 카페지기로 불리기도 한다. ㅎ

 

 

 

앞으로도 가야할 길이 적잖고,,,짧지 않은 거리지만  숲이 좋아 여름산행지로도 무리가 없어 보인다.

 

 

 

가는길에 붉나무를 살펴보고

 

 

 

엎드려 노루발풀도 담아보고

 

 

 

산길이 늘 그렇지만 오르락 내리락하다가 편안 길도 만나고,,,

 

 

 

중심봉에 오르고 있는 산우들

 

 

 

함께한 분들 사진을 담아주고 있는 샷지기님

 

 

 

바위채송화

 

 

 

고파씨

 

 

 

지나온산길 뒤돌아 봐주시고

 

 

 

 

 

 

 

바람이 좋아 등산화 벗고 쉼하시는 썬님,,,산우들 차로 왔으니 바쁠게 한게 없다.

 

 

 

으아리

 

 

 

털중나리

 

 

 

삼형제봉을 향하여

 

 

 

이곳에도 돌탑 장인이 계신지 곳곳에 깔끔하게 쌓여진 돌탑들이 보인다.

 

 

 

 

 

 

 

 

 

 

 

삼형제봉에 오른 산우들

 

 

 

한반도 지형을 설명하고 있는 태권님

 

 

 

한반도 지형을 배경으로 사진을 담고 계시고

 

 

 

이젠 붕어마을까지 하산길만 남았다.

 

 

 

큰까치수염

 

 

 

밤나무

 

 

 

 

 

 

 

버스를 기다리는 설정 ㅎ

 

 

 

 

 

 

 

마을 마트앞 평상에서 맥주로 목을 축이고,,,산에서 너무 여유를 부려서 일정이 늦어져 이쯤에서 산행을 끝내나 싶더니만,,,

 

 

 

 

애초 계획대로 진행을 한단다. -.-;;;

 

 

 

 

미국의 메이저리그 야구 선수가 말했다지,,,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라고,,,ㅎ

 

 

 

샷마스타님 예전 낚시할때 자주 왔었다는 초평지

 

 

 

 

 

 

 

등산인구보다 더 많다는 낚시인구,,,도시어부를 보니 함 해보고 싶기도 하고,,,

 

 

 

태권님 좋은길 안내해 주시어 감사합니다. 앞장선 사람은 이것저것 신경쓸일이 적지 않음을 잘 알고 있다.

 

 

 

하늘다리 앞에서

 

 

 

농다리에 도착하니 땅거미가 지기 시작하고,,,

 

 

 

사위가 어두워지며 생거진천 네글자가 선명해진다.

 

 

 

  • 펭귄2018.06.15 08:25 신고

    진천 두타산은 강원도 두타산에 비해 산세가 빈약하지만
    산행기를 보면 나름 아기자기한 멋이 있는 산 같아요.
    그리고 생거진천은 참 잘만든 캐치프레이즈 같구요.

    이제 여름꽃들이 하나 둘씩 나타나네요.
    여름꽃들의 이름을 다 잊어버렸는데 덕분에 다시 공부하게 됩니다.
    까치수염은 가지에 붉은 빛이 도니 큰까치수염으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ㅎㅎ)(ㅎ)

    답글
    • 산고파2018.06.15 12:03

      함께한 분들 대부분 진천 두타산이 처음이었는데 다들 기대이상이라 하더군요
      무엇보다 멀지 않아서 좋구요
      생거진천 사후용인 이란 말이 오래전부터 전해져 온다 하더라구요
      사진으로 봐왔던 박쥐나무꽃 정말 신기하더군요
      털중나리가 필때가 되었구요
      큰까치수염 고맙구요,,,(^^)

  • 피터팬~~2018.06.15 10:48 신고

    날이 어두워져도 거리가 가까우니...뭔 걱정이 있을까요~~ㅎㅎ
    진천 두타산 잘 보고 갑니다~~^^

    답글
    • 산고파2018.06.15 12:05

      뒤풀이까지 끝나니 9시가 넘어서고 있더라구요
      남쪽이 아닌게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전 의정부 오는 막차 생각도 해야 했구요~
      암튼 기대이상의 진천 두타산이었습니다.

  • Q~guy2018.06.18 02:23 신고

    우와 살모사 보니 소름돋습니다~~

    살모사를 보면 이것을 방생해야 하나.....사람의 생명을 헤치는 유해파충류니 죽여야 하나 고민이 적잖이 되던데요??^^

    좋은 사람들과 멋진 산행기 잘 보았습니다^^

    답글
    • 산고파2018.06.18 11:10

      징그럽지요,,,저도 많이 놀라고 싫어 합니다.
      다만 살모사로 태어난게 죄는 아니잖아요,,,
      각자의 삶을 이어가면 되지 싶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