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전라·경상·제주산

7/8 안동 학가산

산고파 2018. 7. 11. 08:05

평촌제일산악회 7월 정기산행을 함께한다.

은퇴후 홀로 안동에 내려 가시어 농장을 하고 계시는 강철심장님이 안동 학가산을 안내 하시기로 하였다.

더불어 지금 안동에서 생활하고 계시는 블벗 솔맨님도 함께 하기로 했다.


천주마을 앞에 산행 안내도,,,정상인 국사봉을 올라 상사바위에서 내려서 한바퀴 돌아오는 코스다.



천주마을 입구에서 회차하는 안동 시내버스



블벗 솔맨님,,,잠시 주요 약력을 말씀드리자면 안동이 고향이고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했다. 

오래 다니던 직장이 문을 닫게 되었는데 남들 같으면 새로운 직장을 구해야 되겠지만 이분은 이참에 긴여행을 해야겠다 생각하고

1년여에 걸쳐 터키에서 스페인까지 걸어서 유럽을 횡단했다. 

몸도 마음도 자유로운 분,,,가끔은 많이 부럽다. ㅎ



천주마을



이 산방의 선배님들 함께 하시고



정상인 국사봉까지 2K,,, 주 능선까지는 제법 가파른 오름이 기다리고 있다.



들머리에 들어서는 산우들,,,처음 온 나는 궁금한 산길이 될것이고 고향산을 간만에 찾으신 솔맨님은 정겨운 산길이 될것이다. 



등로에 자주 보였던 패랭이꽃



익숙하고 편한 산우들과 함께 발걸음을 옮긴다.



마당바위를 지나치고



학가산성에서 뭐야님



자연이 만들어낸 것인지 사람손이 간 것이지 모르겠고,,,



빨간색을 유독 좋아하는 솔맨님,,,그 열정을 색으로 표현하지 싶기도 하고,,,나이는 정말 숫자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절로 들고,,,ㅎ









커다란 소나무들이 등로를 아늑하게 만들고



조금은 거친 오름도 있고






능선에 올라서서 아래를 내려다 본다. 

산족보를 따지시는 분들은 대간길 옥돌봉에서 분기한 문수지맥이 흘러가는 산길이라고 하는데,,,






능선엔 KBS와 MBC 송신소가 자리한다.



저기 어디쯤 문수지맥 보문산이 있겠지 싶고



털중나리꽃을 담고 계시는 뭐야님



학가산 정상인 국사봉을 오르고 있는 일행들



정상에 오르니 빨간바지 입은 아저씨와 샷지기님 보이고



샷님이 담아준 모습



방송국 송신소



뭐야님이 담아주신 학가산 정상인증



여유롭게 조망을 즐기고 계시는 두분 






이형석님 철계단 난간을 꼭잡고 정상을 오르고 계시고,,,



정상 아래에 자리를 피고 앉아 점심을 먹고 가기로 한다.



점심먹고 얼마간 걸으니 예천 정상석이 자릴하고



어풍대에서 바라보는 휴양림방향 능선






산발한 소나무 앞에 청송님을 세우고



꽃며느리밥풀



상사바위 위에서 솔맨님



뒷모습만 봐서는 여인이 여섯인데





하산길의 한입버섯,,,밤알버섯으로도 불리는,,,이름대로 한입에 쏙 들어갈만한 버섯이다.



느르치마을로 내려서고



상사바위를 배경으로 산우들 모습을 담고 있는 샷마스타님




이후에 난 뭐에 씌였는지 엄한 길을 하산길로 착각하고 진행을 하게 되고,,,-.-;;



마을 주변에 흔하게 심어져 있는 사과나무들



얼마간 방황하다가 문수지맥 당재에 도착을 하게 된다. 산행이 짧아 보문산까지 가도 좋겠다만



오늘은 천주마을로 돌아가는 것이 목적이다.



알바덕분에 이동네 견공들에게 잠시 검문을 받아야했고,,,



한적한 마을풍경을 바라보면서 산길을 마무리한다.



안동시장 시골찜닭집에서 산우들과 술과 음식을 기분좋게 나누어 먹고,,,



솔맨님과 아쉬운 작별의 시간을 가져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