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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2 덕유산(향적봉-칠연계곡)

산고파 2018. 7. 24. 07:24

작년 가을 합천 가야산을 갈때 이용했던 안내산악회에서 덕유산을 간다는 공지가 떳는데 곤돌라를 이용하여 정상에 오른단다.

예전부터 줄곧 이건 반칙이다 생각하며 살아왔는데,,,

날 더우니 그 생각은 온데간데 없고 요즘날씨엔 이게 딱이다 싶은 생각이 들어 버리고 만다.

당일로 덕유산을 다녀올 방법은 이게 최선이다 합리화도 해가면서,,,

 

 

겨울에 탈려면 두세시간도 기다려야 한다는 덕유산 곤돌라,,,통영 미륵산과 더불어 막대한 흑자를 보고 있는 시설이다 하겠다.

 

 

 

고도를 올릴수록 시원한 바람이 들어온다. 곤돌라 내부를 살펴보면서 에어컨을 설치했나 싶을 정도로,,,

 

 

 

덕분에 샌들을 신고 가벼운 차림으로 이 높은 곳을 오른 분들이 적잖고,,,

 

 

 

많은 구름에 해는 가려있고 날도 선선하니 잘왔구나 싶은 마음이 들고

 

 

 

더불어 조망도 시원하게 터지는 날이다.

 

 

 

어느해 겨울 목민님 참이슬님 빛도리님과 영각사부터 시작한 산행후에 왔었던 기억이 스치고

 

 

 

 

 

 

 

향적봉에서 한적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

 

 

 

서너번쯤 올랐던 향적봉,,,오늘은 올랐다고 하기엔 쑥스럽고,,,

 

 

 

 

 

 

 

 

 

 

 

중봉 가는길,,,향적봉을 뒤돌아 보고

 

 

 

중봉에서 백암봉으로 가는 능선길은 여전히 아름답고

 

 

 

산오이풀

 

 

 

 

 

 

 

등로주변에 연보라색 비비추가 가득피어 바람에 한들거리고

 

 

 

 

 

 

 

백암봉에서 귀봉으로 가는 대간길

 

 

 

 

 

 

 

이래서들 이맘때 덕유산을 산상화원이라 부르나보다 싶다.

 

 

 

비비추 원추리 어수리등이 섞여서 피어 오르고

 

 

 

뒤돌아본 중봉

 

 

 

 

 

 

 

중봉과 향적봉

 

 

 

무룡산과 삿갓봉 남덕유산은 두터운 구름에 가려져 있고

 

 

 

동엽령 가는길엔 원추리가 무리지어 피어있어 지나가는 산객들의 아우성이 이곳저곳에서 들리고

 

 

 

 

 

 

 

 

 

 

 

지나온길

 

 

 

긴산꼬리풀

 

 

 

비비추

 

 

 

동업령에서 오늘 리딩을 맡으신 대장님과 한컷,,,,황점까지 갈까하다가 지루한 무룡산 오름도 생각나고 기력도 딸리고,,,ㅎ 

 

 

 

칠연계곡에서 여유롭게 몸이나 담궈야지 생각한다.

 

 

 

파도치는 산줄기들을 뒤로 하고 안성으로 내려선다.

 

 

 

 

 

 

 

얼마간 내려서니 햇빛은 강렬하게 내리쬐고

 

 

 

 

 

 

 

으슥한 계곡을 찾아 들어가 달궈진 몸을 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