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9 태안 백화산
일요일날 순천 풍경소리님과 국망봉 산행이 예정되어 있어
가볍게 산행할 곳을 찾다가 금북정맥상 태안 백화산을 찾아간다.
예전에 가야산과 연암-삼준산 팔봉산등을 산행한다고 버스타고 서산은 여러번 왔었는데 태안까지는 처음이다.
태안시내와 인접한 백화산은 택시를 타도 되지만 걸어서 접근해도 그리 먼거리는 아니다.
청소년수련관앞 안내도,,,파란선이 금북정맥길이고 태안시민들은 보통 청소년수련관과 대림아파트 태안초교에서 시작을 하시나 보다.
조금은 늦게 시작한 산행이지만 여유있게 걸어도 오르락 내리락 두시간 남짓 소요되는 산행이다.
시야좋은날 서산의 팔봉산과 산이고개 금강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가깝게 보인다.
산길에 이런 정자는 셀수 없이 많다. 어디든 휴지하나 찾아볼수 없는 것이 태안시민들의 수준을 짐작케 한다.
처음온 산길 이곳 저곳 눈길을 주고 사진에 담게 되고,,,
바위란 바위는 이런식으로 죄다 이름을 붙여 놨다. 어떤 바위는 이건 어거지다 싶을 정도였고,,,ㅎ
어디 불꽃 같습니까? ㅎ
왼쪽이 백화산 정상,,,온통 소나무가 심어진 산이라 사계절 비슷한 모습이겠다 싶다.
태안시내
굼뱅이 바위시란다. 이건 그럴듯 한듯 싶고,,,
이렇게 좋은 날엔 더 높은 산을 갈껄 그랬나 싶기도 하고,,,ㅎ
다른 수종은 발붙일 방법이 없어 보인다.
세자 바위
곳곳에 시설물도 적당하고 산길에 어울리게 만들어 놓았고
멀리 서해바다와 섬들이 보여진다.
지나온 산길
악어바위
태안시
팔봉산과 금북정맥 산줄기
산은 작지만 정상석은 대청봉 정상석보다 큰듯 싶고
정상 풍경,,,보이는 산은 서산 도비산,,,작지만 저기도 언제고 가봐야지,,,
부남호엔 햇살이 부딪쳐 반짝이고
오늘 같은날 해넘이도 적잖이 아름답겠다 싶다.
보이는 섬중엔 고파섬도 있던데,,,ㅎ
하산길에 태을암에 들린다.
태안 마애삼존불,,,서산의 마애삼존불처럼 미소가 보여지진 않지만 나름 잘 보존 되었다.
마애삼존불을 보존하려 지어진 건물
이건 아니지 싶고,,,과유불급
태안 백화산,,,접근한 시간에 비하여 산행이 짧아 조금은 싱겁다 싶지만 태안시에 인접한 조망좋은 산을 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