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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산청 황매산

산고파 2019. 5. 10. 08:00

일요일 춘천 어머니를 뵙고 식사하고  인근 제이드 가든에 들려 가볍게 산책하고 돌아온다.

중간중간 힘에 부쳐 쉬셔야 했지만 아직 이정도는 걸으실수 있다는 것이 감사할 따름이다.


어린이날 대체 공휴일 월요일,,,이른 새벽에 일어나 어딜가지 고민하다가 서울 S산악회 황매산 공지를 보고

한자리 구입하고 부랴부랴 배낭을 꾸린다.

봄이면 철쭉으로 유명세를 떨치는 산,,,나도 이참에 가보자 생각한다.

연휴 마지막 날이라 그런가 자리 널널하여 좋고 무엇보다 경제적이고 땀냄새 좀 난다한들 덜 미안스럽고,,,

다만 코스와 시간이 제약되어 있는건 감수해야할 일이다.


머언길 당일로 다녀와야 하니 상법리에서 천황재로 능선 접근하여 정상올라 산청 축제장으로 내려서는 상대적으로 여유있는 코스가 주어졌다.


모내기철,,,모판이 한가득 준비되어 있다.



모내기가 준비가 되어있는 논과 부암산 방향



경운기길을 얼마간 걷다가 산길로 접어든다.



천황재 가는길



각시붓꽃



천황재까지는 금방이고 이내 정상 방향으로 이어간다. 

지도상 뒤쪽으로 보이는 봉우리가 감암산인가 본데 사진으로 보니 암수바위며 암릉미가 아름다운 곳이더라



모산재와 그 뒤로 허굴산이라 하고



이내 황매산의 자랑 철쭉동산이 보이길 시작한다.



수십년전 면양사육 시범사업으로 터를 닦았다는 이곳,,,철쭉만 독성이 있어서 남게 되었다고,,,수십년뒤 이런 모습이 되어 봄철이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찾아 올줄 누가 알았겠는가,,,



철쭉은 다핀것도 있고 덜핀것도 있고,,,아무튼 산길은 유순하고 눈은 시원하게 열려서 좋다.



모산재 ,,,예전에 피터팬님 안내산악회 대장하실때 보니 장박마을에서 시작하여 모산재 경유하여 내려가시는 모습을 숱하게 봤었다.












뒤돌아 보고






이맘때에 볼수있는 이색적인 풍경들이지 싶다.



난중엔 나도 모델하나 데리고 와야겠다 싶고,,,






꽃이 이쁘다지만 산쟁이는 감암산 부암산에 눈독 들이게 되고,,,ㅎ



산불감시초소에서 바라본 모산재






합천방향 장군봉과 허굴산



베틀봉과 황매봉






베틀봉 오름길에 뒤돌아본 산불감시초소






황매봉과 삼봉 중봉 하봉 그리고 장군봉,,, 군침을 돌게하는 시원하고 멋드러진 황매산 능선이다. 



황매평전 산청방향,,,이곳에서 영화와 드라마도 여럿 찍어서 영화주제공원도 있더라는,,,



베틀봉에서 바라보는 황매평전 합천방향



베틀봉을 뒤돌아 보고



망중한,,,저 아줌니 스틱이용 플라이치고 제대로 쉼하고 계신다. 나도 난중에 따라해 봐야겠다.



뒤로 보이는 능선은 한우산 자굴산 쯤 되어 보이고,,,황매평전은 이곳저곳 여유로움 가득이다.






황매봉까지는 제법 가파르고 긴 계단 오름길,,,그래도 아이업고 가시는 분도 있으시고,,,



이곳 저곳 이 봄을 만끽하시는 분들의 표정은 행복해 보인다.



황매봉 정상은 인증하시려는 분들로 발디딜틈 없고,,,특히나 수건 비슷한거 가지고 다니시는 분들은 정상인증에 필사적이다.



붐비는 황매봉 정상



가까와진 삼봉 중봉 하봉 능선



너백이쉼터 방향,,,장박리나 떡갈재로 하산할수 있는,,,이곳에서 맥주 한캔 하면서 요기하고,,,



산줄기들은 출렁대는데 아는게 없어 이름 불러 줄수는 없고,,,






보이는 호수는 합천호



당겨보고



합천호 뒤로는 오도산 두무산,,,그렇다면 왼쪽 뒤로 희미한 것이 가야산이겠다 싶다.



멀리 보이는 높은 산은 지리산 천왕봉과 중봉



황매봉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황매평전



황매봉 삼봉 중봉 하봉 능선을 아쉬운 마음으로 뒤돌아 보고









보고 또 봐도 시원하고 아름다운 풍경이다.



수십년전 면양들에게 감사해야 하나~ ㅎ



황매산에서 바라보는 지리산



황매산 제단



황매산 제단에서 오솔길따라 내려서면서 바라보는 황매봉 전위봉



산청방향엔 철쭉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다.



하늘도 이쁜 날이고



송아지만한 쉐퍼드 군견이 올라와 산객들에게 귀여움을 받고






베틀봉



축제장에 내려오니 쿵짝쿵짝 축제 분위기고,,,식당 한켠에서 비빔밥과 막걸리를 시켜놓고 홀짝홀짝



주차장에서 바라보는 황매산



주차장 근처엔 황매화도 이쁘게 피어 있더라는,,,담주엔 오랜만에 바래봉을 가볼까?

그곳에도 면양이 잘가꾼 철쭉동산이 있다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