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산

8/25 가평 연인산

산고파 2019. 8. 28. 08:04

어찌 저찌하다가 따신밥님과 연인산과  명지산을 이어 가기로 하고,,,

일날에만 시간되시는 뭐야님에게 여쭈니 아직은 더운데 넘 길지 않니? 

갈등의 순간이 찾아오면 다수결로 하겠습니다.


6시 55분 용산발 춘천행 ITX타고 가평역에 7시 55분 도착



가평역에서 8시에 출발하는 백둔리행 버스로 갈아타고 연인산입구에서 내려



얼마간 걷다보니 모닝차가 앞서 가는데,,,막걸리집 아줌니 출근길 같어,,,



아줌니 가게문 열자마자 빨리 되는게 뭐냐고 묻는 뭐야님



결국 등산화 끈 묶기도 전에 가평잣막걸리 각일병,,,-.-;;



막걸리집



안그래도 무거운 몸,,,막걸리 한병 뱃속에 가득 넣고,,,명지산은 물건너 간거지 뭐,,,아쉬울것도 없고,,,ㅎ









세잎 쥐손이

연인산 소망능선이 이렇게 빡신 코스였던가,,,청백광을 6시간에 완주하는 따신밥님도 뒤로 쳐지고,,,막걸리 한병의 위력을 실감했을듯,,,ㅎ



여튼 꾸역꾸역 올려서 연인산 정상,,,정상에서 바라보는 귀목봉,,,옆에 명지산은 샴푸중이고,,, 막걸리 아니였음 하마트면 저기 갈뻔,,,



과남풀



 하트모양의 옛것이 낫다. 컴으로 뽑아낸 글씨에 특색없는 정상석,,,개인취향에 따라서 다르겠지만서도,,,



전화기가 안터지는가,,,짧은 팔로 전파잡아 보려 애쓰는 따신밥님,,,ㅎ



우정능선으로 갈까 했는데 풀들이 가슴높이



형님 용추계곡으로 내려갑시다.









길지만 걷기 편한길을 열심히 걸어서,,,



처음으로 나타나는 계곡에서 술상을 피고,,,냄새맡고 달겨드는 수많은 곤충들과 실갱이를 하면서,,,



물만난 뭐야님은 아이처럼 좋아하고



물속에서 마시는 쏘주가 끝내 준다나? 



한쌈 하실랍니까? ^^



얼마간 내려서니 햇빛은 계곡으로 스며들고,,,따신밥님과 나도 참을수 없어 계곡으로 들어간다.



뭐야님은 알탕 2차



산여인님은 물속 아래 풍경이 궁금 하시리라~ 



웃으면서 봐주셔요~^^






뭐야님은 백곰이 따로 없다. 연어라도 잡을 모양새다.



시원하게 물놀이 하고 계곡을 마저 걸어 내려선다.



수려한 계곡은 연이어 지고,,,이 계곡엔 얼마지 않아 단풍이 들고,,,또 얼마간 지나면 물이 얼고 눈이 내릴 것이다.



가평터미널 앞에서 뭐야님 산우들을 만나서 또 한잔 거나하게 걸치고,,,각자 사는 곳으로 돌아간다.




뭐야님 사진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