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산

11/10 수락산-국사봉

산고파 2019. 11. 12. 11:42

큰누나의 큰아들이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직장생활을 하는데 

삼촌이란 작자가 허구한 날 산에 쏘다니다 보니 만난지 한참 된듯 싶다.

어쩌다 통화를 하면서 삼촌이랑 산에 가지 않을래 물으니 의외로 좋다고 한다.

하기사 잔차 타는것을 즐겨하는 놈이라,,,종종 의정부에서 춘천까지 자전거를 타고 간다하고

최근에서 오름길 훈련한다고 화악터널까지 자전거로,,,북한산 도선사도 자전거로 오르셨다니

다리힘은 어설픈 산쟁이 보다 좋을것이다.


어느덧 서른즈음을 앞두고 있다는 조카



아고야~ 세월이 정말 빠르다~



30여년전 아버지와 조카들,,,검은옷 입은 놈아가 오늘의 동행



수락산 도정봉에 아담한 정상석이 생기고



삼촌도 한장 찍어봐~



키작은 하늘,,,스산한 바람이 불어오고,,,






수락산이 처음이라는 조카,,,그럼 기차바위를 경험해야지~






켕기냐고 물으니 그런말 모른단다. 우리세대는 쫄린다는 말을 쓴다고,,,아~눼~~



암튼 여자친구 데리고 올때는 아니라고,,,ㅎ



젊은이는 가을보다는 여름이 잘 어울릴듯



기차바위타고 정상석 인증하고,,,어디가서든 수락산 다녀왔다고 말해도 될듯 싶구나 



뭐 닮은거 없냐? 철모바위로 부른단다.






ㅎ~귀엽지? 야는 코끼리여~애기 코끼리~






종바위도 보이고,,,삼촌도 첨엔 누가 코끼리 바위라서 큰 코끼리만 찾았어~ 



북한산과 도봉산



어제 상경하는 버스에서 주문한 족발,,,맛있다고 잘 먹으니 기분이 좋고,,,



막걸리에 족발...너도 이제 아저씨들 세계에 들어온겨~ 신세계지? ㅎ



어디 잔치가 있는가벼? 소문듣고 찾아온 까마귀며



고양이도 찾아들고



그집 족발 잘하네~ 좀 더 줘바유~






바위를 다람쥐마냥 뛰어다니던 강쥐~



언젠가 도솔봉에 정상석이 세워진걸 보아 두었지~






도봉산과 사패산



수락산의 명품 바위들



마침 올라오신 분 있어 단체사진



그 와중에 삼촌은 저 아래 국사봉과 별내로 이어지는 능선이 욕심이 나고,,,

조카 3시간 더 산행할수 있을까? 그러죠 뭐~ 

구우우웃~~ㅎ



작살나무



덕릉고개 방향으로 얼마간 내려서다 보면 순화궁고개가는 이정목이 반갑고






다왔다! 순화궁고개



여기부터 국사봉 정상까지는 생각보다 되더라

삼촌 산좀 탔다는거 보여줄려고 한번도 안쉬고 올리는데,,,중간 중간 뒤돌아 보는데 이놈이 지친 기색이 없네,,,에혀~ 젊음이 좋긴 하구나~






오늘의 산욕심은 채웠고,,,ㅎ



위에서 볼땐 별내까지 금방일줄 알았는데 제법 길더라는,,,어제 대간길보다 더 힘들었음,,,ㅎ



야~ 삼촌 힘들어 못가겠다. 앞으론 너가 배낭 매어~



중간에 암릉이 나타나는데 조망 끝내주더라는,,,



지나온 수락산이 한눈에 들어오고






ㅎㅎ



빈몸으로 룰루랄라,,,첨부터 배낭 줄껄~ 



호젓한 산길



거리도 제법 되고



퇴계원에서 시작하는 산길 곱돌산 퇴뫼산 그렇던가?



작은 산이지만 있을건 다 있어요



넉바위,,,이후 별내 푸르지오 아파트로 내려서고,,,1-2번 버스를 타고 의정부로 돌아옴



수락산-국사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