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산

12/21 광주 백마산-태화산

산고파 2019. 12. 26. 11:23

2주전 마구산 산행하며 다시금 걸어볼까 했었던 백마산에서 태화산으로 이어진 능선을 거의 9년만에 다시 찾아간다.

8409 수원가는 광역버스를 타고 가천대환승정류장에서 내려 동원대가는 500-1번으로 갈아타니 거의 두시간만에 들머리에 도착한다.

광주 경안교에서 시작하여 마름산도 추가할까 했었는데 낼 뭐야님과 함께하기로 한 송년산행도 있고하니

욕심을 줄여 지난번 들머리로 잡았던 초월읍사무소지나 소쌍리 동광아파트입구에서 시작하기로 한다.


들머리에서 산으로 다가서다가 뒤돌아 보고



뭔 아파트들을 저리도 지어대는지,,,



동네 약수터에서 겉옷을 배낭에 넣고 본격적인 산행을 준비한다.



마름산을 알리는 이정목을 보니 욕심부려 경안교부터 시작할껄 그랬나? ㅎ 

산길이나 인생이나 아니 가본길은 궁금하다. 그때 그랬으면 어땠을까? 

어차피 지나온 시간들 후회를 하지 않으려 하지만 가끔은 미련이 남는건 어쩔수 없다.



백마산 가기전 헬기장에서의 조망,,,어딜까 헤아리다가 머리아파 그만두고,,,ㅎ



예전에도 그랬지만 백마산부터 수도 없이 나오는 봉우리와 정상석들



걷다가  정상석들과 눈마주치는게 하루 일정이다.



한참 메마를때 도심 어딘가에선 불이 났는가보다. 






점점 더 눈이 귀해지는 겨울이다. 곤지암리조트에선 인공눈들을 열심히 뿌려대고 있고,,,



젊었을때 몇번 가봤던 스키장,,,제대로 배우지도 않고 나랑 안맞는다 산길로,,,결국은 사계절 내내 산길만,,,이선택은 후회도 미련도 없다. ㅎ



이곳저곳 영양제를 맞고 있는 소나무들 보여지고



광주시내와 지나온 산길






거리상 백마산과 태화산의 딱 중간에 자리한 노고봉









예나 지금이나 암생각없이 걷기에 좋은길



뭐가 벌덕된다는겨? ㅎ






활공장,,, 트럭하나 올라오길래 예전에 유명산에서 얻어타고 내려가던 생각이 나서 웃게되고,,,



2주만에 다시보는 미역산 태화산 마구산



원하는 만큼의 바람이 불지 않는듯



오늘도 뿌연조망의 마구산



오늘은 헬기장 구석에서 태화산 옛 정상석을 찾아내고,,,



도척저수지와 눈발이 간간이 내리는 산길



옛추억하며 하루 잘걸었다 생각하며 기분좋게 내려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