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 태기산(평제정산)
오랜만에 평촌제일산악회 정기산행을 함께한다.
양구두미재에서 태기산을 오르고 내린다니 전날 대간길을 다녀와도 크게 힘들것 같지는 않았다.
간만에 보지만 어제 본듯한 반가운 얼굴들
9시 반쯤 양구두미재에 도착,,,친목 산악회라 언제까지 내려오란 말도 없다. 각자 알아서 되는대로,,,
태기산은 수년전 횡성 신대리에서 오르고 내렸었다. 오늘 들머리인 양구두미재는 해발고도 980이라 정상까지 250쯤 극복하면 될 터,,,ㅎ
차길을 따라 바쁠것 없이 걸음을 옮긴다.
접근하기 쉬운 곳이라 비박꾼들 모습을 많이 볼수 있었고,,,
오늘은 산행이라기 보다는 트래킹에 가깝다 싶다.
봉복산 줄기던가,,,어제의 태기산 모습을 보니 세찬 겨울바람이 부는 겨울왕국이던데 하루사이에 완전 다른 모습,,,
오늘은 대신 파란하늘에 봄바람이 부는가 싶고,,,
바람 많은 곳,,,윙윙~풍력발전기 돌아가는 소리가 들리고
근처엔 이쁜 애기 바람개비 만들어 놓았다.
오늘의 산행대장인 샷마스타님,,,태기산이 첨이시라고 나에게 티나지않게 앞장을 서달라 부탁을 하셨더랬다. ㅎ
여산우들 모여~
전봇대따라 올라서는 태기산 정상,,,오늘산행중 젤 힘든 오름길이 되시겠다.
도로옆엔 어른들 눈썰매장이 개장중이다. ㅎ
같은 산도 이렇게 저렇게 즐기는 방법은 제각각이다.
산쟁이들은 산에서 만나게 되는법,,,최근 청랑님을 우연히 보게 되더니,,,이산님을 이곳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다.
청랑님과 함께 간만에 산길에서 뭉치자 약속하고,,,
같은 아버지 같은 배에서 나왔다는 오씨 자매들
가깝게 휘닉스파크가 보이지 싶고
조금은 미끄럽지만 아이젠없이 버티고,,,
한강기맥길로 이어진 멀리 계방산과 오대산,,,그리고 간식을 나누는 산우들
여전히 정상석은 아래에 있고,,,
양구두미재에서 올라선길
바람이 제법 부는데 뭐야님은 오늘도 반팔
눈이 부족하여 아쉬우시겠어요
나도 태기산 와봤다 줄서서 인증하고,,,
돌아가는길
산행이 짧아 버스에 올라타니 전국노래자랑하고 있고,,,ㅎ 송해님 앞으로도 최소 10년은 더 그자리에 계셨으면~
샷대장님 술은 못하시지만 산우들을 위하여
태기산 아래 뒤풀이집 멍멍이 한가로이 햇빛 쬐고 계시고,,,
모두 한잔씩 따르고,,,평촌제일산악회를 위하여~
뭐야님등 술꾼들 신났지요~
송어회에 돈불고기에 매운탕을 안주로 기분좋게 한잔들 하시고
샷대장님이 생맥 한잔 쏜다하여 안양으로 자리를 옮겨서,,,샷대장님 앞에는 콜라두병,,,너무 과음하신건 아닌지요,,,ㅎ
이형석님 사진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