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산

2/27 가평 운악산(청룡-백호능선)

산고파 2020. 2. 29. 19:52

오늘은 가평 운악산으로 출근한다. ㅎ

한적한 평일 등로 주변에 주차할까 하다가 2천원내고 운악산 주차장을 이용한다.


청량리와 운악산을 오가는 버스가 보이고 그 뒤론 운악산 태양광 발전소라고 이름붙여 놓았다.

오늘 모처럼 하늘이 좋다. 산정에 오르면 조망이 좋겠구나 기대가 되고,,,



운악산 현등사 일주문 보여지고



눈썹 병풍 미륵바위를 볼수 있는 노란색 능선으로 올라 백호능선으로 불리우는 파란색 능선으로 내려올 생각이다.

정상기준 좌청룡 우백호,,,청룡능선 백호능선으로도 불리운다.

백호능선이 전문가 코스라고 적혀있어 피식 웃는다. 안전시설이 없으면 그랬을까,,,전체적으로 편안한 등로다.

백호능선은 오름길 보다는 하산길로 잡는 것이 나을듯 싶고,,,

이 능선이 개설된 것이 사오년전 쯤이라 예전 지도에는 나타나 있지 않은 등로이다.



들머리,,,경차 주인은 부지런히 돌고 내려오실 모양이다.



눈썹바위



 만경대에 얼른 올라 주변 산군들을 바라보고 싶구나



발바닥에 착착 붙는 촉감 좋고,,,ㅎ



사철 멋드러진 바위군



병풍바위



멀리 용문산과 백운봉도 또렷하게 보이는 날



눈이 쌓인 명지산과 화악산이 보이니,,,남의 떡이 더 커보인다고,,,저길 갈껄 그랬나,,,ㅎ



오른쪽부터 연인산 명지3봉 명지산 귀목고개 그리고 귀목봉



운악산의 랜드마크 미륵바위



얼마전 갔었던 칼봉산과 매봉,,,깃대봉 약수봉 대금산등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일주문 지나며 군살 하나 없는 여인이 있어 산좀 타시겠네 싶었는데 지름길로 오셨다고 갑자기 나타나시고,,,

이후로 이 여인과 이런 저런 산이야기 나누면서 동행한다. 민증을 까보니 나랑 동갑되시더라는,,,돼지띠 띠동갑 누님!! ㅎ

현리에 사시는데 거짓말 조금 보태 운악산은 거의 매일 오신단다. 본인보다 운악산을 많이 온 사람은 없을 거라고,,,



캬~ 명지산,,,저길 갈껄 그랬어~ ㅎ



그 자리 그 소나무님~안녕하시어 반갑고,,,



광덕산 회목봉 그리고 국망봉



사향산 여우봉 그 뒤론 명성산과 각흘산이



일년중 이런 깔끔한 조망을 주는 날이 며칠이나 될까?  한적한 평일날 깔끔한 조망을 즐기고 있자나 휘파람이 절로 나고,,,ㅎ



앞줄이 내려설 백호능선 그 뒷줄은 애기봉 능선



첨엔 이거보고 산에다 무슨 짓을 한거냐고 궁시렁댔는데,,,아주 요긴하게 잘 밟고 내려선다. ㅎ



산에 순위를 매긴다는게 그렇긴 하지만,,,운악산이 울나라 100등 안엔 반드시 들어가야할 명산임은 분명하다.



포천쪽 만경대,,,포천에서 오름하는 운악산은 또 다르고,,,



용문산을 댕겨보고



절고개,,,백호능선이 표기되어 있다. 절고개에서 조금 오르면 백호능선 갈림길이 나타난다. 

아니 가본 분들은 꼭 한번 가보시라 권하고 싶다.



백호능선



앞줄은 천주산에서 수원산으로 향하는 능선,,,뒷줄은 왕방산과 국사봉 라인



수원산에서 죽엽산으로 이어지는 한북정맥길 보여지고,,,맨뒤로 불수사도북이,,,



애기봉 옆으로 개주산이 그리고 주금산과 철마산 천마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수락산과 북한산 도봉산 그리고 울동네 사패산까지



주금산은 화채봉과 서리산으로 이어지고



백호능선 초입에 있는 커다란 바위



구름이 걷혀 화악산까지 보여지고,,,어느 방향을 봐도 조망이 빵빵 터지니 바쁘다 바뻐~



연인산 추가하고,,,봐도 봐도 질리지 않는 산줄기들,,,머~ 이렇게 살다가 지치면 그만 두겠지,,,



연인산 능선 너머로 익숙한 산모양이 보이는데,,,짐작컨데 홍천의 가리산이 아니실런지,,,



맞은편 울퉁불퉁 애기봉 능선



애기봉 맞은편에 허옇게 까진 채석장이 눈에 가시긴 하지만,,,애써 그쪽으로 눈길을 주지 않고,,,






이런 시설물이 없었으면 전문가 코스였겠지,,,



하늘 끝내 주시고~



이름 불러 주기도 힘드네,,,그냥 산들~ 허구헌날 맨날 오르고 내리는 산들~



마당바위에서 바라보는 운악산



연인 명지산



누님에게 카메라를 맡기고,,,



겁쟁이라 간신이 넘어서고,,,바위 사이에 틈이 있는데 배가 걸릴것 같아 안심하고~ ㅎ



커피 한잔 타주시고~ 혹~배달비 받는건 아니시죠? ㅎㅎ



내 선택이지만 백호능선 마당바위는 운악산 최고의 조망처라 생각한다. 부디 오늘처럼 날 좋은날 와보시길 바라고,,,^^ 



바위틈아래 뿌리내리고 사는 소나무들 경이롭고 아름답고



백호능선 마지막은 저 봉에서 계곡방향으로 내려서게 된다.



마지막으로 눈길을 주고



내려선다.



중간에 보이는 바위가 마당바위 조망터



현등사



운악산 태양광 발전소와 주차장



귀목고개



날 좋은날 운악산에서 멋진 조망에 배불렀던 날,,,퇴근 시간이 너무 이른듯 하여 산하나 더 탈까 하다가,,,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