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강원산

3/7 춘천 새덕산-육개봉

산고파 2020. 3. 10. 10:59

사회적 거리두기라,,,감염병이 신조어를 만들어 냈다.

아무일 없어 지루하다 생각했던 일상의 소중함을 알게해주는 요즘이고,,,

오늘도 고파씨 산길은 자차로 접근하여 원점회귀하기,,,

무어든 그렇지만 일장 일단

장점을 찾자면 아침에 시간 맞춰 서두를 필요가 없어 좋고

산행후 귀가에 소요되는 시간이 적어 좋다.

단점은 산행코스를 잡는 것이 제한되어 있고

차가 굴레가 되어 술을 맘대로 못먹는거,,,ㅎ

아무튼 사람은 사회적 동물인데,,,

사람 만나는 것이 신경쓰이는 이상황이 얼른 지나가길 바랄 뿐이다.


지도를 보면서 오늘은 어딜 가야 되나,,,,

춘천 산뫼님 언젠가 다녀가신 길을 따른다.

새덕산 굴봉산 가본지도 오래 되었고,,,

굴봉산역 2번 출구 앞엔 10여대 수용 가능한 주차 공간이 있다.



주차하고



굴봉산역 앞에 있는 등산지도,,,굴봉산역에서 바로 오르는 길은 표기되어 있지 않다.



1번 출구 옆에 있는 계단이 들머리다.



묘 2기를 지나면서 뒤돌아보는 굴봉산역



10년전 그 자리에서 바라본 굴봉산역,,,



이 부근에서 시작되는 산줄기를 춘천지맥이라고 부른다. 영월지맥과 더불어 영춘지맥이라고도 하고,,,



춘천 홍천방향으로 걷기 좋은 수수한 산줄기가 길게 이어져 있다.



진행중 바라보는 제이드 팰리스 GC



간벌지역으로 오르고



굴봉산과 엘리시안 강촌CC 그 뒤로 보이는 삼악산,,,오른쪽으론 강선봉이겠지



오늘 진행할 춘천지맥 두리봉과 새덕산



뾰족하게 보이는 월두봉



새덕산 가는길 북한강,,,자라섬이 내려다 보이고,,,






새덕산 가기전 두리봉이 먼저 반기고



오르락 내리락 걷기 좋은 등로는 연이어 지고






새덕산 가는길 가평의 산군들,,,멀리 화악산과 응봉 마루금이 희미하고,,,



매봉 연인산 명지산으로 이어지는 산군은 더 희미하고,,,



수수한 산에 걸맞는 아담한 새덕산 정상석,,,이름표을 붙여주신 산과 바다 산악회에 감사드린다.



누구실까 춘천지맥길을 친절하게 안내해 주시고,,,






옆에 봉우리가 보여서 저기가 송이재봉인가 보구나하고 올랐는데 앞에 또다른 봉우리가 보여지고,,,

저기겠다 싶으나 뚝 떨어져 다시 오르고 그 길을 왕복해야 한다는 생각에 주저하게 되고,,,다시 돌아와 한치령으로,,,ㅎ



아침도 안먹은 터라 허기가 시작되고,,,



한치령 표지석,,,준공한 날이 거의 내나이쯤 되어 가는듯 싶다.



임도길은 자전거 대회로 사용된듯 싶고



봉화산 검봉산 한치령 갈림길,,,감마봉 가본지도 오래지만,,,배를 채우는게 급선무



이것저것 따질것 없이 문배마을로,,,



문배마을 가는길



젤로 가까운 집에 들려 산채비빕밥에 막걸리 한병시키고



참기름 넣고 쓱쓱 비벼 묵은지 올리고,,,막걸리 한잔 시원하게 들이키고,,,캬~ 이맛이다 이맛!!



안뇽~



산중 오아시스가 있으니 점심은 뭘 먹을까 고민할 필요 없이 배낭은 가볍게 하고 올수 있었다.



문배마을엔 다들 단골집 하나 정도는 있을 듯,,,난 주로 촌집을 다녔었는데 얼마전 가보니 주인도 바뀌고 분위기도 바뀌고,,,

앞으론 이 집을 단골집으로 삼을까 보다 싶고,,,



잘 있어 문배마을,,,아마 또 올꺼야,,,



검봉산 가는길



한 두분 스쳐 지나고



육계봉으로



초라한 육개봉 표석 



12년 말 형님들과 왔었던 굴봉산과 육개봉



빛도리님을 멀리 저세상으로 보냈던 해,,,이렇게 모여서 빛도리님을 추억했었지,,,



철지난 스키장과 뒤로 보이는 삼악산



검봉산과 강선봉



굴봉산은 강촌CC때문에 우회를 해야하고



형님들과 함께할때는 보이는 절개지 능선을 타고 내려왔던,,,내가 언제 또 와보겠냐 골프장,,,스틱으로 똥폼을 잡아가면서,,,ㅎ



오늘은 도치골 갈림길에 내려서니 굴봉산 800미터를 다시 올려야 한다고,,,다시 오를려니 꾀가 생기고,,,,



그냥 도치골로 편하게 내려서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