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이천 설봉산-도드람산
총선일,,,투표는 지난주 사전투표일날 했다.
젊은 후보 경력중에 도봉산 산악구조대에 있었다기에 이사람이 좋겠다 싶었다. ㅎㅎ
조금은 늦은 시간,,, 어디라도 다녀오자 나선다.
설봉산은 2년전쯤 비오는날 다녀온 곳이지만 도드람산과 엮어서 다시금 가보기로 한다.
설봉공원 근처 양평해장국집에서 아점을 먹고
설봉공원으로 들어서는데 코로나때문에 휴일엔 공원내에 주차를 못한단다.
하는수 없이 주변을 살피다가 길건너 설봉아파트 단지내에 주차한다.
주차하고 설봉공원으로
공원입구의 안내도,,,지도상 희망능선으로 설봉산을 올라 이섭능선으로 한바퀴 돌아야겠다 맘먹는다.
추~울~발
이곳에선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말에서 내려야 했다고,,,난 이곳에서 배낭을 내리고 스틱을 피고,,,ㅎ
설봉호와 이섭봉에서 내려설 능선
차도 다닐만한 너른길,,,가벼운 차림의 이천시민들 보여지고
호암약수 가는길,,,난 인자인가? 산속에선 그런거 같기도 하고,,,산 아래에선 아닌거 같고,,,
이제부터 얼마간은 철쭉이 대세가 아닐까 싶고,,,
설봉산성,,,우산쓰고 거닐던 지난 날이 생각나고,,,
등로주변에 연산홍이 한가득 식재되어 있고,,,
가족들 모여서 쉼하는 모습이 많이 보인다.
걷기 좋은 크게 부담없는 능선길,,,이천시민의 훌륭한 휴식처가 아닐까 싶다.
깔끔한 계단길 따라서 얼마간 내려서면
부학루라는 정자가 나타나고
이내 도드람산을 알리는 이정목이 나타나는데,,,어디까지 2.55Km라는지 알수가 없다.
길따라 얼마간 내려서다 보면 능선과 계곡으로 내리는 길이 갈리는데 갈등하다가 좀더 선명한 계곡길을 따른다.
펜션같은 건물이 나타나고
연둣빛이 시작되는 이맘때 산길,,,어디든 아름답지 않겠는가?
설봉산 염화사를 스쳐지나고
장암삼거리에서 국도를 건너고 가야할 도드람산을 바라보면서 중부고속도로를 지나갈 왼편의 굴다리를 찾는다.
굴다리 가는길,,,"태평흥국명마애보살좌상"
중부고속도로 아래를 지나는 굴다리
굴다리 지나자마자 왼쪽으로 가니 산길이 나타나고,,,
둘레길마냥 고도없이 지그재그로 이어진 산길은 돼지굴을 앞두고 계단으로 급하게 올리게 되고,,,
돼지굴 정상까진 철계단을 이용한다.
돼지굴 정상의 바위군
전망대
뿌연 날에 멀리 뵈는건 없고,,,
미소 지으며 이세상을 마감할수 있으면 좋겠다만,,,인생이 생각대로만 될까 싶고,,,
도드람산 효자봉,,,오래전부터 오려고 했는데 이제서야,,,
정상에서 바라보는 설봉산
오른쪽으로 중부고속도로 이천휴게소 보이고,,,설봉산 능선아래 하얀건물이 치킨대학,,,설봉산 화두재에서 멀지 않아 보이고,,,
저길 통해서 다시 설봉산 능선으로 다가갈 생각을 한다.
3봉,,,홍천의 팔봉산처럼 작은 정상석이 봉우리 이름을 알려주고 있다.
짧은 암릉길을 이어가고
1봉 확인하고 내려선다.
멧돼지가 울었다 하여 저명산이라고도 불리우는 도드람산
치킨대학으로 향하며 뒤돌아본 도드람산
찻길따라 치킨대학으로,,,인가받은 대학은 아니고 맛있는 치킨을 만들기 위한 연구소쯤 되지 않을까 짐작하고,,,ㅎ
또다시 고속도로 굴다리 통과하고
이천의 자랑인 쌀과 도자기
사유지라 오름길이 조심스럽고,,,ㅎ
뒤돌아본 저명산
소심해서 치킨대학 건물까지는 가지 않고 적당한 곳에서 산으로 붙는다.
얼마지 않아 이곳에서 설봉산 주능과 만나고
이섭봉에서 바라보는 설봉호과 이천시내
마른 나무뿌리 모아 전시하며 석목원이라고,,,
역시나 걷기 좋은길은 이어지고
설봉호가 가깝게 내려다 보이고
학소정에 도착하고 산길이 끝이난다.
그나저나 코로나19는 언제쯤 끝이 날런지,,,마스크 필요없이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반갑게 인사 나누는 날이 얼른 찾아오길 바랄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