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강원산

8/7 설악 투어

산고파 2020. 8. 12. 11:48

며칠 안 되는 여름휴가

마음은 산으로 가 있는데 연일 계속되는 비 예보

이럴 때 대안으로 할 게 있으면 좋겠는데,,,산에 안 가고 뭘 해야 하나,,,

누구 말대로 이번 생은 망한듯 싶고,,,다음 생엔 이렇게 살지 말아야지,,,

 

금욜날 아침 중부지방은 비가 잠시 소강상태라

설악산을 알아보니 울산바위,,, 토왕폭 전망대,,,금강굴,,,그리고 권금성 케이블카만 열어 놓았다.

오랜만에 관광하듯 설악산을 가보자꾸나 맘먹고 차에 시동을 건다.

 

 

 

설악동 소공원 입구,,, 학창시절 반달 가슴곰 앞에서 사진 찍던 기억이 스치고,,,

 

 

권금성 케이블카는 대기시간이 있어서 패스,,,혼자서 케이블카 타는 것도 뻘쭘하고,,,ㅎ

 

 

목민님 선등 하여 접해본 설악 릿지길 " 한 편의 시"

 

 

      어느 가을 뭐야님과 토왕폭을 배경으로

 

 

 

 

 

계곡엔 맑은 물이 철철 넘쳐흐르니

 

 

토왕폭에도 많은 물이 떨어져 내리길 기대하게 한다.

 

 

 

 

 

육담폭포와 출렁다리

 

 

습한 날이라 온몸은 땀에 젖어들지만 힘차게 쏟아져 내리는 폭포수를 보니 마음과 눈은 시원하다.

 

 

비룡폭포

 

 

비룡폭포에서 토왕폭 전망대까지는 400미터 밖에 안되지만 가파른 계단길의 연속

어제 먹은 술이 뚝뚝 떨어지고 근간에 몸이 무거워져 발걸음은 천근 만근이다.

 

오름길에 바라본 달마봉

 

 

하지만 토왕폭을 바라보니 언제 힘들었나 싶은 거고,,,

 

 

하단

 

 

상단

 

 

 

 

 

                  관광 왔으니 인증은 필수 ㅎ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청초호와 설악대교 그리고 동해바다

 

 

비룡폭포로 돌아오고

 

 

비룡폭포 아래 계곡엔 많은 분들 발을 담그고 있으시고

 

 

 

 

 

육담폭포

 

 

 

다음 코스인 울산바위

 

 

울산바위도 식후경,,,500CC 생맥을 기대했건만,,,

 

 

설악산 신흥사 일주문,,,문화재 관람료도 지불했으니 오늘은 신흥사도 둘러볼 테야~

 

 

신흥사 가는 길,,, 손잡고 걷는 젊은 연인들이 보기 좋고~ 나도 저럴 때가 있었더랬다.

 

 

신흥사 앞 계곡

 

 

계조암 가는 길

 

 

아~ 얼마만인가? 거의 30년은 된 듯싶어~

 

 

 

 

 

부디 모든 중생이 맘 편하게 살게 해 주소서~

 

 

엄마~ 이게 흔들바위야?

 

 

울산바위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화채봉 대청 중청

 

 

제사상에 깎아놓은 밤처럼 미끈한 바위군

 

 

울산에서 오셨다고요? 금강산으로 못 가게 풀로 묶어 놓아 속초가 되었다지요

 

 

세존봉 주변은 구름이 요동을 치고

 

 

아고~ 힘들어~

산에 열심히 다니면 뭐하나,,,며칠 술독에 빠지면 도로아미타불인 것을,,,ㅎ

힘겹게 계단을 오르고 있는데 짜증이 난 표정의 어느 아이,,, 엄마 아빠 손잡고 툴툴거리면서 내려온다.

좋겠다 너는,,,내려오는 길이라서,,, 

 

 

 

 

 

예전엔 철계단으로 기억되는데,,,

 

 

늘 멀리서 바라만 봤지,,,정말 오랜만이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달마봉은 또 다르고,,,

 

 

울산바위를 바라보는 멋진 전망대인 성인대

 

 

구름이 지나가고 풍경은 시시각각 변하고

 

 

 

 

 

동해바다와 화마가 휩쓸고 간 자리가 눈에 밟히고

 

 

 

 

 

황철봉의 너덜길이 보이고

 

 

 

 

 

 

 

 

대청봉과 화채봉,,, 어딜 봐도 수려한 설악

 

 

 

 

 

 

 

 

신흥사 경내로 들어서고 물 한잔 들이켜고

 

 

신흥사 배롱나무

 

 

 

 

 

물치항 회센터에 들려 몇 마리 회를 떠서

 

 

홍천 사촌형 그리고 마침 휴가 온 조카와 한잔하고 잠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