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산

10/4 일영봉-챌봉(양주)

산고파 2020. 10. 8. 14:23

추석 연휴 마지막 날

동네산을 찾는다.

온릉 앞에 깨끗한 주차장이 새로 생긴 것을 봐 두었고 그곳을 들머리로 일영봉에서 챌봉 한북정맥 길 따라

울대고개로 내려와서 360번 버스로 차를 회수할 생각이다.

7년여 전 강화 국수산 산행 때 다른 코스로 산행을 오신 청랑님과 이산님을 혈구산 아래에서 우연히 뵙고

이산님 고향 친구분의 도움을 받았는데,,, 그분이 얼마 전부터 온릉에 근무하신다는 말을 들은 기억이 나서

온릉 입구에서 서성대며 수소문한다. 

 

 

 

서로 반갑게 알아보고,,, 선배님 따라 온릉 안으로 들어간다.

 

 

 

 

 

깨끗하게 잘 관리된 능과 주변엔 산책길도 있어 잠시 쉬어가도 좋을듯 싶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일영봉가는 능선에 서고

 

 

선배님과 다음을 기약하고 헤어지고,,, 난 일영봉가는 군부대 철책 옆길을 따른다.

 

 

오소리 길 같은 흔적이 나아있는 철책 옆길,,,

 

 

 

 

 

한여름 뙤약볕이 작렬할 때는 피해야겠지만 오늘은 가을바람 솔솔 불어오니 기분 좋게 걷는다.

 

 

고도를 올릴수록 인근에 자리한 수려한 산들이 눈에 들어오고,,,북한산과 노고산

 

 

노고산과 바람산

 

 

북한산 상장능선

 

 

양주시 장흥면 일대

 

 

일영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사패산 도봉산 능선

 

 

조망 훌륭한 곳,,,작은 정상석 하나 만들어 줍시다.

 

 

개명산(고령산) 능선

 

 

챌봉과 수리봉 ,,, 중간에 멀리 보이는 산은 감악산이 아닐까 싶고,,,

 

 

일영봉에서 1킬로미터 더 진행하면 헬기장이 나타나는데,,,이곳의 조망이 이 능선에선 으뜸이다.

 

 

사패산 도봉산 라인은 기본이고

 

 

북한산과 지나온 산길

 

 

북한산 국립공원이 한눈에 들어오는 곳

 

 

배부른 조망을 실컷 즐기고 고비골 고개 방향으로 내려선다.

 

 

미끈한 소나무 여전하여 반갑고

 

 

교통호가 이어진 등로와 올라야 할 챌봉

 

 

이곳에서 챌봉 오르는 길은 예뫼골 방향으로 내려가든가,,,아님 오른쪽으로 내려가 여행스케치 카페 옆길로 올라도 된다.

 

 

예뫼골로 내려가 도로를 건너면 도로 절개지 옆으로 오를 수 있는데 도로 절개지라 불편하다.

 

 

챌봉엔 제과회사에서 만든 조형물이 즐비하고

 

 

여행스케치 카페에서 오르는 길과 만나고

 

 

챌봉 된 오름을 앞두고 벤치에서 이것저것 먹고 간다.

 

 

챌봉 정상,,,이곳에서 울대고개 방향의 한북정맥 길을 따른다.

 

 

꿈보다 해몽이라고,,,피식 웃게 되고,,,

 

 

걷기 좋은 정맥길,,,예전에 비하여 길은 선명해지고 넓어지고,,,

 

 

무선항공표지국,,,예전엔 정문을 통하여 울대고개를 내려섰던것 같은데,,,

 

 

능선길로 내려서 공원묘지 차길을 따르다 보니 사패산과 도봉산 라인이 눈앞에 펼쳐진다.

 

 

울대고개로 내려서니 얼마지 않아 360번 버스가 도착하여 온릉으로 되돌아온다.

 

 

360번 버스 "신흥유원지" 정류장 뒤로 일영봉가는 산길이 열려 있다. 

온릉을 경계하는 문화재청에서 만든 철망이 보이고,,, 

 

 

온릉 정문과 주차장

 

 

온릉은 중종의 첫 번째 왕비 단경왕후 신 씨의 능이다.

왕비가 된 후 7일 만에 폐위가 되어 사가로 내려갔다니 박복한 여인이었겠다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