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산

11/8 어쩌다 명지산

산고파 2020. 11. 12. 08:48

네비에 복주산 자연휴양림을 찍고 달린다.

저녁때 아이 픽업을 해야해서 휴양림에서 복주산 올라 하우고개로 내려올 심산이었다.

 

백골부대 출신은 아니지만 이곳을 지날때마다 강렬한 부대 엠블럼이란 생각이 들었다.

 

 

잠곡지에도 들려보고,,,누에호수라니 새롭네~

 

 

이맘때는 활엽수들은 잎을 다 떨구고 일본잎갈나무(낙엽송)의 가을빛이 눈길을 끈다.

 

 

누에 호수

 

 

휴양림으로 들어가니 예약을 하셨는지 묻길래,,,복주산 가려고 왔다고 하니 산방 기간이라 돌아가라 한다.

음,,, 여러 번 가본산 아쉬울 건 없지만,,,그나저나 당장 오늘은 어딜 가지?

가평은 산방 기간에도 산문을 여니 조무락골에서 석룡산을 다녀와야겠다 생각한다.

 

 

도마치재 오름길에 차를 세우고 

 

 

조무락골 가는길,,,,조무락골 입구는 공사를 하는지 어수선하여,,,어디 차를 세워 두기가 마땅치 않네,,,

 

 

결국은 주차장이 있는 명지산 입구로 왔다. ㅎㅎ

오후엔 도로도 적잖이 막힐 텐데,,, 시간은 빠듯하고 어디까지 다녀올 수 있을까?

 

 

명지산이 처음이라는 두 분,,, 사향봉으로 오르신다는 것을 말렸다. 괜한 오지랖을 부렸나 잠시 후회하고,,,ㅎ

 

 

승천사 옆으론 못 보던 찻집도 생기고,,,

 

 

 

 

 

 

 

 

늦가을의 명지폭포

 

 

휑한 산길에 보랏빛,,,작살나무 결실

 

 

분주한 다람쥐

 

 

명지산 여심폭포?  툭하면 남근석이라 하길래,,,ㅎ

 

 

 

 

 

아~ 갈등이다. 시간은 빠듯하고,,,일단은 명지2봉 방향으로,,,

 

 

나도 한 때 화려한 때가 있었다고,,,

 

 

나목이 된 자작나무 수피는 은빛을 발하고

 

 

명지산에 이런 너덜지대가 있었구나,,,거친 너덜은 접근하기 쉽지 않고,,,

 

 

조망이 트이는 너덜에 올라 내려다보는 익근리 계곡,,,

수덕산에서 화악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그 뒤론 몽가북계 산줄기겠지 싶고,,,

명지2봉이 그리 많이 남은 것 같지는 않지만 오늘은 여기까지다 싶다. 

 

 

부지런히 걸어 다시 승천사,,,여래입상 뒤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