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산

12/6 가평 거접봉

산고파 2020. 12. 10. 22:03

너무 이른 새벽에 일어나 얼마간 헛지꺼리를 하다가 한 시간 더 잔다는 게 세 시간이 훌쩍 지났다.

올해 차를 가지고 산에 다니다보니 점점 더 게을러 지는거 같다.

그나저나 오늘은 어딜가야하나,,,동지가 가까워지는 이맘때,,,해도 짧은데 말이지,,,

 

결국 만만?한 가평으로 간다.

솟을산님이 언젠가 갈매봉 남릉으로 내려서며 기암들 구경에 심심치 않았다는 그 능선을 올라보기로 한다.

 

 

 조종천과 운악산 

 

 

노채 2교 버스 정류장

 

 

노채 2교

 

 

멀리 귀목봉과 귀목고개 명지산

 

 

들머리

 

 

어느 블로거의 지도를 허락도 없이 가져왔다. 

계획은 길매봉 청계산지나 귀목봉 가기 전 능선으로 내려설 생각이었으나

출발시간이 늦어져 오르면서도 해지기 전 가능할까 찜찜한 마음이다.

 

 

초반 능선길 표지기도 나풀거리고 길은 좋다.

 

 

로프도 매달아 놓았고,,,,이쯤이면 천맥산쯤 되겠다 싶은데 아무 표식도 없다.

선답자님들 산행기를 보니 표지기며 정상 표식도 보이더만,,,누군가 다 떼어 버린 것 같다.

 

 

운악산 애기봉 능선과 왼쪽 뒤론 축령산 서리산이 아스라이 보인다.

 

 

삼각점이 있는 것이 이곳이 행랑봉쯤 되는가?

 

 

오독산과 축령 서리 화채봉 등

 

 

운악산이 지척에서 따라오고

 

 

기암들이 하나 둘 나타나기 시작한다.

 

 

명지산과 연인산

 

 

올라야 할 능선,,, 암릉 뒤 능선 오름은 가파르기도 하거니와 바닥이 마사토라 미끄러워 짧지만 고된 오름이더라는,,,

 

 

암릉에서 내려다본 지나온 산길과 주변 조망

 

 

새부리를 닮은 바위

 

 

올라서 내려다 보고

 

 

 

 

 

얼마간 꾸역꾸역 올리니 깃대봉

 

 

깃대봉에서 바라보는 운악산

 

 

 

 

 

청계산이 모습을 드러내고

 

 

사격장 능선 뒤로 귀목봉과 명지산

 

 

조망을 즐겼던 바위

 

 

뒤돌아본 행락봉

 

 

거접봉을 앞두고

 

 

거접봉 오름길에 바라보는 청계산

 

 

거접봉에서 바라보는 길매봉으로 이어진 능선과 청계산

 

 

거접봉에서 직진 길은 바위 절벽이라 왼쪽으로 우회길을 찾아간다.

어디든 표지기 한 장 있을 만도 한데 누군가 하나도 남김없이 다 떼어내었다.

 

 

이곳저곳 쑤셔보는데 흔적은 없고 능선을 넘어서기가 만만치 않다.

 

 

다시 돌아와 오른쪽인가 내려섰더니 크게 다를 바 없고,,,

시간을 보니 노채 2교에서 출발한 지 세 시간이 훌쩍 지나고 있고,,,,길매재 내리는 가파른 내림도 생각나고 청계산 오르는 가파른 오름도 떠올라 갈등하고 있는데,,,마침 딸아이가 톡을 보내오길 아빠가 필요한지 언제쯤 집에 올 수 있냐고,,,

아이고야~ 모양은 빠지지만 오늘은 너 핑계로 여기서 되돌아 서야겠구나~!

 

선답자들 산행기를 보니 대부분 거접봉에서 직진하여 가파른 암릉길을 조심스레 내려서셨단다.

 

 

내림길은 달리 내려설까 다른 지능선으로 내려간다.

 

 

 

 

 

한동안 편안한 길이 이어지고

 

 

여긴 한동안 앉아 멍 때리고 가기에 좋겠구나

 

 

 

 

 

"등산로" 면 충분할 것을,,,,등산로 가는 길은 뭐야~

 

 

조종천으로 내려서고,,,여름엔 이길로 내려왔음 계곡 건너기가 쉽지 않았겠다 싶고,,,

 

 

조종천변 나무들은 하나같이 사람의 이름표가 붙여져 있어 궁금해진다.

 

 

 

 

 

행정마을 버스 정류장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