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산

12/14 포천 반월성

산고파 2020. 12. 16. 08:22

어제 제법 많은 첫눈이 내렸다.

눈 내린 산길을 다리가 뻐근하도록 눈이 시리도록 걷고 싶다만,,,

오늘도 이런저런 이유로 일찍 떠나지 못하고,,,

그래도 근처에서 맛배기라도 해야겠다 싶어 나선다.

 

"청성역사공원"을 찍고 달리면 구리포천 고속도로 포천 IC로 나와 몇백미터 거리 낮은 산아래  주차장이 나타난다.

낮은 산은  청성산으로 불리는데 보통 반월성으로 더 알려진 곳이다.

 

초반 땀이 살짝 날까 싶을 정도의 오름짓을 하면

 

 

이내 능선이 나타나고 복원된 반월성을 만나게 된다.

 

 

성이 마치 반달을 닮은것 같다 하여 반월성이라 부른단다.

고구려 때 쌓은 테뫼식 산성이고 북벽은 여러 번의 복원을 통해 성의 윤곽을 잡고 있다.

 

 

서치성으로 불리는 이곳은 포천시내와 왕방산이 시원하게 내려다 보이는 곳이고

 

 

어제 내린 첫눈이 즐거웠을 눈썰매 등의 흔적이 보이고,,,

 

 

이곳을 가끔 들릴때면 저 바위에 앉아 얼마간 멍 때리고 내려서곤 했다.

 

 

북벽

 

 

북벽 방향으로 얼마간 걷다가 뒤돌아 보고

 

 

 

 

 

반월성 한바퀴는 천 미터쯤 된단다. 아껴가며 걸어야 한다. 

 

 

짧지만 운치 있는 길,,,구두를 신고 올라도 될길

 

 

무럭고개와 이어진 원수봉 가랑산 덕령산,,,아직 미답인데 이름표를 달고 있으니 함 가봐야겠다.

 

 

불무산

 

 

천주산과 뒤론 금주산이겠다 싶고,,,솟을산님은 언젠가 천주산에서 이곳을 이으셨었지,,,

하기사 청성산 한 곳을 오르겠다고 배낭을 꾸리기는 좀 그러네,,,나같은 한량이면 모를까,,,ㅎ

 

 

무럭고개로 내려서는 왕방산 자락 그리고 원수봉 가랑산 덕령산

 

 

왕방산 정상과 뒤론 국사봉,,,오른쪽 뒤론 하늘봉이던가 가물가물

 

 

천주산에서 수원산으로 이어진 능선 뒤로 운악산이 보이지 싶고

 

 

동치성으로 내려가는길,,,최대한 아껴서 걸어도 금방이네

 

 

 

 

 

동치성과 수원산

 

 

 

 

 

 

 

 

성벽은 이쯤에서 끝이 나고

 

 

 

 

 

400년이 훌쩍 넘었다는 느티나무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말하는 듯싶고,,,ㅎ

 

 

 

 

 

 

 

 

 

 

 

 

 

 

한 바퀴 돌아 다시 서치성으로

 

 

반월각

 

 

충혼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