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 된봉-천마산
일요일 산행 약속을 잡아 짧게 하자 맘먹고 나선길
사릉역에서 시작하는 된봉 관음봉 천마산,,,
예전에 거꾸로 했었던 것 같은데 기록을 안 했나?
그리 이른 출발이 아니었는데 집부터 대중교통 딱딱 들어맞아 8시 조금 넘어 사릉역 도착
참고로 사릉은 단종의 비 정순왕후 송씨(1440~1521)의 능이다.
결혼도 본인의 뜻과 상관 없었고,,,결혼 생활은 그 또한 본의 아니게 4년인가 했던가,,,
그 시절 생각하면 명도 길어요,,80을 넘게 살았는데,,,
평생 단종을 생각하며 밤낮으로 공경함이 바르다하여
능호가 사릉이 되었단다.
빈 속을 채우는 게 급선무,,,진건읍내를 한참을 뒤져서 간신히 발견
아파트 옆으로 들머리가 보이지 싶고
이 동네 견공들과 함께하는 들머리
새벽이라고 불린다고,,,ㅎ
여기 지난 기억이 어렴풋하네
동네 분들 산책 코스라,,,스틱을 피기가 뻘쭘해서 주저하게 되고,,,ㅎ
멀리 불암산 수락산이 희미하고,,,
뿌리를 다 드러내고,,,아이고~ 미안하구나~
미래의 박찬호 추신수를 꿈꾸는 아이들 파이팅 소리가 싱그럽고
연리목,,,사랑나무라고 불린다 하고,,,
잔차가 고장이 났는지,,,공구를 들고 한참 용을 쓰고 계시더만요~
산길은 묘역으로 들어서고
예전 후평 2단지 아파트에 살아서 그런가,,,2단지에 애정이,,,ㅎ
등로 곳곳에 나무가 널부려져 있어서 번거롭다 싶었더니
다 이유가 있더라는,,,수고가 정말 많으시네요~
곳곳에 비치된 벤치는 어찌나 깨끗하고 윤기가 나던지,,, 몇 번을 앉아 쉬게 되고,,,ㅎ
오랜만이지
금곡역쪽 등로도 궁금해지고,,,
관음봉과 천마산
천마산과 마치고개
희미하게 수락산과 그럼 앞쪽은 국사봉인가?
관음봉 오르는 길
작년엔 어남이고개 방향으로 진행하여 오남저수지를 찾아갔었지,,,
백봉산과 남양주 시청으로 이어지는 능선
마치고개에서 백봉산으로 이어지고,,,그 뒤론 문안산쯤 되겠구나~
관음봉 전망데크에서 바라보는 천마산
철마산 남봉과 북봉
천마기도원으로 내려서는 길
신축 아파트는 계속 지어지고 인구는 준다는데,,,어찌 집값은 계속 오르는지,,,
들꿩,,,어느 정도 거리만 주어지면 여유만만~
천마산을 앞두고 계곡으로 내려서고,,,,너도바람꽃
정말이지 몸속에 알람이 있나봐,,,,봄이 되면 천마산에서 제일 먼저 찾아오는 들꽃
진사님들 땅바닥에 뒹구시는 걸 보니 봄이 오는가 보다 싶고~
지난주 내린 눈으로 팔현리 계곡은 수량이 좋고
곳곳에서 모습을 보이는 바람꽃은 보물 찾는 기분이다.
들꽃도 생김새와 태어난 주변 환경에 따라 그 인기가 다르다.
대포들 사이로 똑딱이 들이 밀기 뻘쭘하지만,,,
계곡 상류로 오름은 지속되고
돌핌샘도 오랜만이구나~
그 이후로 잔설로 미끄러운 오름길은 한동안 이어지고
원래 계획은 과라리봉에서 가곡리로 이어진 미답의 능선을 밟아볼까 했는데,,,좀 늦은 감이 있어서~
멸도봉
과라리봉과 철마산 주금산
몇 주 전 걸었던 송라산과 매봉산 금남산 문안산 고래산
백봉산과 고래산,,,갑산과 운길산 예봉산
천마산을 앞두고
멸도봉과 과라리봉,,,그 뒤론 지난주 칼님과 갔었던 축령산과 서리산
너구내고개로 이어진 능선과 송라산
참 많이도 왔었던 천마산
하산길,,,천마산의 명품송
된봉과 관음봉,,,지나온 산길
천마산에서 이어진 천마지맥 길이 한눈에
천마산역 들머리는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고
천마산역에서 내리시면 주차장 방향으로 나와 요금소 방향으로 쭉 나오시어 도로 건너면 들머리
뒤풀이는 의정부 제일시장 부근 족발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