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월악산(돼지들과)
혈구산을 함께했던 한수와 다시 만난다
오늘은 다른 친구들과 함께 월악산을 가기로 했다
한수차로 사당역에서 출발하여 두시간여 달려 덕주골 입구에 도착하고
감곡에 산다는 친구 한명을 추가로 태우고 오늘의 들머리인 보덕암 입구로 간다
나중에 덕주골로 하산하여 감곡 친구 차로 차량을 회수할 계획인 모양이다
보덕암에서 시작하는 월악산은 이번이 세번째다
가을에 한번,,,여름에 한번,,,겨울 풍경은 또 어떨까?
보덕암 아래에서 바라보는 지도상 등곡산(589)
보덕굴에 들리고
역고드름이 자라고 있더라는
수년 전 여러 산을 함께했던 연우를 오랜만에 보게 되고,,,요즘엔 골프에 재미를 붙이셨다고,,,
막판엔 징그러운 월악산의 계단이 시작되고
충주호와 충주 남산과 계명산,,,근처 악어봉도 함 가보긴 해야겠는데,,,
월악의 첨봉들이 이어지고
함께하는 친구들을 뒤돌아 세우고
능선에 서면 겨울바람이 세차게 불어대고,,,
멀리 대간길과 주변의 북바위산 신선봉 등 수려한 산줄기들이 눈앞에 펼쳐진다
월악 하봉
문경의 주흘산과 부봉,,,그 뒤론 조령산으로 이어지는 대간길이리라
바람이 세차게 불어대니 마땅히 앉아 쉴 자리가 없다
중봉 가는길 내려다 보고
중봉 데크 구석에서 한수가 가져온 방풍 비닐 안에 옹기종기 모여서 점심상을 펼친다
영봉을 배경으로 함께한 친구들
바람만 잦아들어도 살 거 같고,,,
만수봉 포암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월악이 처음이라는 숙희,,,조망 좋은 날 잘 왔네,,,
힘겹게 오름 한 길을 흐뭇하게 내려다 보고
내려설 길도 봐주시고
한수와 숙희
함께한 친구들과
익살스러운 한수,,,오랜 블친 솔맨님과 비슷하면서 결이 다른,,,
얘들아~ 거기 좀 앉아봐~
미답인 어래산 하설산 매두막 문수봉 라인
만수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내림 계단길이 시작되고
만수봉 포암산 주흘산 부봉
월악산 하봉 중봉 영봉을 배경으로 친구들을 세우고
멋지다~ 월악
일명 만수릿지
내리고 또 내리고,,,무릎 불편한 친구들에겐 고행의 길이 되었다는,,,,어쩌다가 벌써 그리 되었다냐?
주흘산과 부봉
덕주산성이 보이니 거의 다 왔구나
다들 수고들 했어요
덕주골 산장에 들어가 뜨거운 버섯찌개로 몸을 녹인다
친구들 다른 산길에서 또 보자고,,,한수야 오가며 운전하느라 제일 수고가 많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