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9 노인봉-소금강계곡

돼지산방 10월 정기산행을 함께한다
진고개에서 노인봉 올라 소금강 계곡으로 내려서는 일정
같은 코스로 안내산악회 이용하여 10년 전에 가봤던 기억이 어렴풋하다


진고개 탐방지원센터에서 단체사진 한장 담고 산에 갈 채비를 한다

노인봉을 향하여 출발

돼지산방 마스코트인 핑크돼지
손재주 많은 친구가 수작업으로 만들었다는~

저 뒤로 노인봉이 고개를 내밀고 있고

아직 진하진 않지만 시나브로 가을색으로 물들어 가고 있다

날은 흐리지만 선명한 날씨,,,강원의 고산들이 파도를 친다

동대산

대간길과 철갑령으로 가는 만월지맥이 이어지리라

물들어~ 너의 사랑 안에 나는 물들어~

자세히 보아야 이쁘다 너도 그렇다

친구의 모습을 담아주고 있는 친구

모자에 빨간 단풍을 하나씩 꼽고

노인봉에 서니 황병산으로 이어가는 대간길이 장쾌하고

동해바다도 가깝게 보인다

이곳저곳에서 추억을 담느라 여념이 없고

파도치는 산줄기들을 보자니 심장이 바삐 뛴다

설악

낙오한 돼지들 없나 머리수를 세고

철책을 넘으면 백마봉 가는 길이라는데

낙영폭포

투구꽃

여기도 적잖은 가을비로 한여름 계곡의 모습이다

꽃향유

친구들과 앞서거니 뒤서거니

예전처럼 시간에 쫓기지 않으니 소금강 계곡을 맘껏 보면서 걷는다

한순간 미끄러져 친구들 놀라게 하고

명불허전 소금강 계곡이란 생각이 절로 들고

보슬비가 내리고,,, 우산은 있지만 꺼내지 않는다

구룡폭 하단

가을색과 아주 잘 어울리던 친구

이렇게 또 가을이 오고 갈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