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강원산

2/26 양구 사명산

산고파 2023. 2. 28. 06:09

엄마와 삼겹살을 구워먹고 잠이 든다

새벽에 일어나 뒤척인다

오늘은 어딜 갈까? ㅎㅎ

엄마집이 베이스캠프가 된 격이다

 

 

청평해장국 1호점(춘천시 우두동)에서 내장탕 한 그릇 비우고

 

 

네비에 선정사를 찍고 달려 입구 한켠에 주차한다

 

 

지금 산으로 들어가고 있다

 

 

아직 아침 공기는 차갑지만 계곡에선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린다

"계절은 다시 돌아 오지만 떠나간 내사랑은 어디에~"

 

 

한 땀 흘리니 의선사 갈림길에,,,양구읍에서 멀지 않은 의선사,,,걷기 좋았던 능선길로 기억된다

 

 

이 철책은 과연 기대했던 효과가 있었는지 모르겠다 

 

 

월북현 주능선에 다다르고

 

 

여긴 아직 한겨울의 풍경이다

 

 

 

 

 

늘 그렇듯 생각을 비우고 걸어가는게 전부다

 

 

 

 

 

천고지를 넘어서고

 

 

 

 

 

정상에 가까워져 한 무리의 산객들을 스쳐 지난다

 

 

죽엽산과 병풍산

 

 

화악산

 

 

파로호와 일산

 

 

멀리 군인들의 산들이 보여지고

 

 

한북정맥 대성산

 

 

화악산

파로호로 흘러가는 용화 산줄기

에너미고개와 병풍산

 

 

이곳은 사명산이다

어제 양구 봉화산에서 바라보며 궁금해했었던

 

 

대암산

 

 

설악산과 가리봉

 

 

가깝게 봉화산과 멀리 방태산쯤 되어 보이고

 

 

홍천 가리산에서 춘천 대룡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아스라이 보이고 

 

 

소양호와 파도처럼 출렁이는 산줄기들

 

 

한동안 넋 놓고 바라보게 된다

 

 

지금 당장은 천고지 넘는 산만 찾아다니신다는 산객 한분

사명산을 처음으로 찾았을 때 안개로 뵈는 게 없어 다시 찾아오셨다고

 

 

이런저런 산이야기를 나누다가 서로의 산행을 응원하며 인사드리고,,,

 

 

선정사에 다가서니

수년 전 뭐야님 이형석님과 바라보던 얼음기둥은 여전하고 

 

 

 

 

 

이형석님에게 이곳 사진을 보내며,,,어디게요? 물으니

사명산이요

 

 

 

 

 

어제 올랐던 양구 봉화산

 

 

선정사

 

 

소양호변에 전망대가 있어 차를 세우고

 

 

화목난로가 따뜻한 카페에 들어가 커피 한잔을 마시며

웅진리에 사신다는 카페 주인장님

 

 

 

 

 

웅진리 방향 구도로로 내려 서야 만날 수 있는 곳

 

 

샘밭 막국수 본점(춘천 신북면 천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