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4 순창 용궐산
안양 평촌제일산악회 10월 정기산행을 함께한다
녹양역에서 첫 전철을 타도 범계역 7시 출발은 빠듯하여 택시이용 의정부역에서 첫 전철을 탄다
오랜만에 보는 반가운 얼굴들이 보이고
오랜만에 정산버스를 가득 채웠다
11시 가까이 용궐산산림 휴양관 앞에 도착한다
들머리 주변에 하늘길로 이름 붙인 잔도길을 만들어
입장료 4천 원을 받고 그중 2천 원은 지역상품권으로 돌려준단다
한동안 너도나도 출렁다리더만 이젠 잔도길인가?

한 바퀴 돌아 원점회귀하는 오늘의 코스
약 8킬로미터 산행거리다

순창 강천산 회문산 방향인데...

뜻은 좋으나 이건 맘에 들지 않는다
자연은 웬만하면 자연 그대로 두자

계단과 데크를 이용하여 잔도길은 이어지고


이름 모를 산줄기 사이로 흐르는 섬진강

내가 찍힌 사진은 거의 다 뭐야님이 담아주셨다

벼랑에 만들어진 데크 덕분에 조망은 시원하니 좋다

뭐야님은 얼마 있으면 지하철을 공짜로 타실 수 있다고 하는데 반길 일인지 모르겠다
뭐야님을 만난 지도 어느덧 20년 세월이 흘렀다


반가운 얼굴들
유방암을 이겨낸 누이 한분은 최근 검사에서 암이 전이되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고 몇 주 뒤엔 아드님 결혼식을 앞두고 계시다고...
씩씩하게 산행을 하시는 모습이 고마울 뿐이다

멀리 무등산이 보이련가
까막눈이 안타까울 뿐이고...


뭐야님과 번갈아 서로의 모습을 담고..

데크길 끝에서 용궐산 정상까지는 1.2킬로미터 거리

늘 그렇지만 생각만큼 쉽게 정상을 내어주는 산이 아니더라는...

데크길이 전부인 줄 알았더니 조망은 훌륭하고..





A조 단체 인증

나도 와봤다
용궐산


비가 내릴 듯하다가 고맙게도 참아주고


얼마간 가파르게 내려서다가

차가 다닐 수 있는 도로를 만난다




견물생심

수수밭

요강바위에서

신기하기도 하여라
물이 만든 조각품




아까 오름 했던 잔도길

징검다리를 건너서 완벽한 원점회귀

이후 섬진강 두부마을로 이동하여 뭐야님과 한잔 하고..

부족하여 범계역 콘서트에서 입가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