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0 북한산 12/31 홍복산
연우님과 간단하게 송년산행 하고 한잔 하기로 약속을 했는데
함께하는 청하님이 북한산이 처음이라 하여
우이동에서 모여 백운대를 오르기로,,,이후 일정은 봐서,,,
전날 뭐야님에게 지난주이어 송년산행 2차 어떠시냐 여쭈니 별일 없다고 합류
뭐야님 사진 중에
눈이 내리길 시작하고
뭐야님과 난 조망 없는 백운대는 안 가련다
결국 A조는 빠르게 백운대 B조는 널널하게 위문으로
눈은 함박눈으로 변하고
백운대피소 위로는 탐방통제 ㅎ
청하님 백운대는 그 자리 그대로 있어요
급할게 뭐 있겠어요
오늘은 산연이 아닌가 보네요
내 사진 중에
인수암
계단 위에 뭐야님
백운대피소(구 백운산장)에서 내려오는 A조
"술익는고을" 에서 이른 뒤풀이
온갖 살림들은 구석에 내팽개치고
몇 차를 오가다가
잘 가시오 그대들~
다음날(12월 31일) 숙취를 안고 동네산으로
뭐든 그렇지만 눈꽃 산행이야 말로 타이밍이다
말 그대로 골든타이밍을 놓치면 안 된다
홍복산에 아늑한 잣나무 단지가 있다는 ㅎ
초반엔 질퍽한 등로였지만 오를수록 눈꽃세상
태백산 계방산 안 부럽다는
이 멋진 산길에 왜 아무도 없을까 싶은
생굴을 넣은 해장라면,,, 후루룩~ 후루룩~ 그 맛은 말해 뭐해
이런 날은 종일 산에 머물고 싶지만,,,
세상 영원한 건 없더라~
눈꽃도 금세 떨어지고
한 해가 또 결국 멀어져 가고 있다
눈이 많이도 왔다
사라진 등로를 감으로 찾아간다
홍복약수터
2024년 1월 1일
의정부 천보산 소림사 근처에서 바라보는 도봉산
올해도 무탈하게 산이나 댕겼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