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춘천분지내의 작은산 봉의산 안마산 드름산
산행일시 : 2007년 3월 25일 11시부터 18시 (식사시간, 차량이동시간포함)
산행지 : 봉의산, 안마산, 드름산
산행자 : 산고파
고등학교 친구에게 안좋은 일이 생겨 토요일날 번개산행사진을 부지런히 올리고 춘천으로 왔습니다..
쓸쓸한 형식을 치루고...간만에 춘천에 오고 날도 따뜻하고 맘도 심란하여 11시경 춘천 봉의산에 올랐습니다..춘천봉의산은 춘천분지의 거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으며 강원도청과 한림대학교 뒤쪽의 산입니다.
12시에는 아버님 좋아하시는 함흥냉면으로 식사를 하고 오후에도 마땅히 할일이 없어 1시부터 1시간여동안 안마산에 다녀옵니다..안마산은 춘천시가 조망이 잘되고 뒤편의 대룡산이 잘보이는 산입니다..
하산후 춘천 산친구 콩새님과 약속을 하고 만났는데 또한 특별히 할일이 없어 의암댐을 들머리로 드름산을 돌아 의암리로 하산하는 산행을 하고 춘천시내에서 막국수 곱배기를 먹으며 하루를 마감하였습니다..가시거리가 좋으면 춘천분지의 모든산들을 소개하여 드리고 싶지만 그런대로 보이는 산들을 수박겉할기 식이지만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봉의산으로 오르는 길에 있는 천태종소속의 삼운사입니다...
한림대학교 뒤편의 봉의산(302)입니다..대학생들이 젊음을 발산하고 있더군요...저는 음주가무과였는데..
봉의산은 조망은 별루이나 수십년된 소나무가 많아서 여름에 시원한 그늘을 줍니다..
산수유인가요? 곳곳에 많이 피어 있었습니다..
소양댐에서 흘러나온 물이 강이 되어 흐릅니다..
춘천시내와 희미하지만 높이가 비슷한 안마산과 그뒤의 대룡산이 보입니다..
정상엔 많은 시민들이 운동할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정상석은 없구요..삼각점만 있습니다..
한바퀴돌아 한림대로 다시 돌아옵니다..
아버님과 함께 먹은 함흥냉면입니다..아버님이 함경도 안변에서 월남을 하시어 어렸었을 때부터 즐겨
먹는 음식입니다..춘천에 오실일이 있으시면 맛보시기 바랍니다...춘천시청근처의 함흥면옥입니다..
여름철 점심시간은 손님대접 못받습니다..
식사후에는 안마산(303)에 왔습니다..봉의산과 비슷한 높이이지만 정상에서 조망은 좋습니다..
이 쪼마난 봉우리가 안마산입니다..
정상뒤편으로 보이는 산은 대룡산(899)입니다..정상은 공군이 차지하고 있고 KBS송신소 근처에 전망대
가 있는데 춘천시내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산이고 명봉을 거쳐 구봉산까지의 등산로가 좋습니다..
넉넉잡고 4~5시간 코스인데요..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아까 올랐던 봉의산입니다..
대룡산과 연결되는 구봉산입니다..헹글라이더 타는 사람들이 가끔오구요..정상에서 조망이 좋습니다..
뒤로 희미하게 보이는 삼악산(654)과 계관산(736)까지 연결되는 마루금이 보입니다..중간에 쪼매난 산은 향로산(314)이고 교각처럼 보이는 것이 드름산 들머리가 있는 칠전동 대우 아파트입니다..
안마산에서 하산후 삼악산이 마주보이는 곳에 있는 인어상에 왔습니다..인간이 못된 인어의 한과 일맥
상통하는지 이곳에서는 화장후 한줌의 재로 남은 고인을 보내는 장소로 많이 이용됩니다...]
제친구도 여기에서 뿌려졌습니다. 평소좋아하던 소주한병 부어 주었습니다..
건너편 삼악산 매표소가 보이고 삼악산장도 보입니다..
삼악산에서 의암댐건너서 춘천쪽으로 100여미터 걸으면 이런 이정표를 보게 되는데 드름산가는 등로
를 표시하고 있습니다..
오르는길 암봉입니다..
20여분 된비알을 오르면 시원한 조망을 만나게 되는데 붕어섬인데 삼악산에서 보시는 각도와는 다르지요..
햐얀 건물이 두산리조트이며 춘천 중도 유원지가 보입니다..
봉의산과 춘천시가지가 보이구요..
붕어섬옆 산아래 박사마을인 서면 춘천댐으로 향하는 도로는 영화 말아톤에서 나오는 춘천마라톤 코스길입니다..차타고 드라이브하기에도 좋습니다
정면으로 삼악산(654)이 보이고 자세히 보시면 중간에 상원사도 보입니다..
명월리와 뒤에 석파령길입니다..
1시간 정도 걸으시면 드름산 정상에 닿는데 조망은 없고 조금더 가시면 또다른 전망대가 나옵니다..
다른각도에서 보는 붕어섬이고 저멀리 마루금은 계관산에서 북배산(867) 가덕산(858)으로 이어집니다.
뒤돌아 보니 검봉산(530)이 보이고 북한강이 햇빛에 반짝입니다..
칠전동 대우 아파트에서 오르시다 보면 이런 이정표를 보시게 되는데 아까 전망대로 가시려면 정상쪽으로 가셔야 합니다..저는 온길 다시가기 싫어서 의암리로 갑니다..
가는길에 보게 되는 안마산과 대룡산입니다..
김유정의 봄봄의 무대가 되는 금병산(652)입니다.. 옆으로 희미하지만 삐딱한 산이 연엽산(850)입니다.
걸어왔던 드름산 능선이구요..
의암리 하산길에 보이는 삼악산입니다..
의암댐에서 내려오는 물입니다..A River Runs Through It...흐르는 강물처럼의 원제인데요..
정태춘의 북한강에서의 일부분인 "강물속으론 또 강물이 흐르고"와 일맥상통하는것 같습니다..
삼악산 맞은편의 까투리봉(의암봉)에서 드름산을 돌아 의암리로 돌아오는 코스는 3시간 남짓 걸리는 것
같습니다...칠전동 대우아파트에서 시작하시어 삼악산과 연결하여도 좋을것 같구요..
저녁은 막국수곱배기를 먹었습니다..춘천에 살며 막국수집만 수십군데에 수백번은 먹어본 막국수..
집마다 맛이 다르고 때에 따라 맛이 다른것 같습니다..산도 그런것 같습니다....
이상 간만에 춘천간 산고파의 춘천산 자랑이었습니다..
가시거리가 좋지않아 용화산 오봉산 부용산 마적산 화악산 몽덕산 가덕산 북배산 계관산 수리봉등이 잘안보였던게 아쉽습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