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사패산에 먼저 올라 산내음을 기다리며..
4월 10일 민방위훈련을 핑계삼아 춘천에 갔었습니다...여러가지 의도가 있었습니다..
부모님도 뵐생각이었고 저번에 춘천분지 주변산의 개략적인 소개에 이어 구체적으로 대룡산에서 구봉산을 연계산행하며 산내음에 소개하려 하였는데 오후에 비가 제법 많이 와서 아쉬웠지만 다음 기회로 미루어야 했습니다.
11일 의도와 효과를 알수없는 민방위소집을 마치고 춘천막걸리 두 통을 사들고 정기산행에 참석하기 위하여 떠납니다..9시 50분 의정부시청뒤 직동근린공원에 도착하고 산내음과 중간에서 만나길 바라면서 사패산을 향합니다..
정기산행에서는 청파선배님을 비롯한 뛰어난 사진작가들이 많은 관계로 나마저 찍지말자했는데 어쩌다보니 버릇이 되어 몇장 첨부합니다..
오는길 차를 잠시 세우고 안개낀 삼악산과 의암호를 바라보았습니다..
의정부시청뒤에서 사패산으로 향하는 길...개나리가 만개하였습니다..
회룡에서 올라오는 갈림길에서 10여분씩 기다렸는데 산내음가족들은 보이지 않습니다..
결국은 사패산 정상에 올라 사패능선을 바라보며 기다리는데 저멀리 한무리?의 줄이 이어지는데
산내음이 아닐까 기대해보았습니다.
파란옷을 입으신 분이 비탐방로로 내려서시는게 청파님 같고 저멀리 뒤에 다리긴 사람의 움직임이
낯설지 않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잠시뒤 청파님의 "어빠 어빠~"소리가 들려오고 다리긴 사람이 실체를 드러냅니다..
부드러운 카리스마 연산동님..
독술이님에 이어 막걸리 한잔에 빨간 신호등 목민님...두분이 함께하는 자리를 기대합니다..
절대 절대 의도한건 아닌데 은영님의 또다른 모습...거울보며 코파는건 처음 봅니당..
나는 보물이라 우기시는 난보물님...그러세요...
뉴페이스인 꼰니미님...꽃님이님인줄 알았죠..산행중엔...
막초 몇잔에 분주해 지신 뭐야님...
산내음 모델계의 지존이신 연산동님...웃음만큼이나 따뜻하신 분이란거 오늘도 확인했습니다..
안타깝게도 사패산 정상에서 사탕하나 물고 노숙하는 아줌마 있더군요..전체 구조?가 배를 곯진 않아 보였습니다..
산초스님에게 말씀 많이 들었던 춘천의 황대중님을 처음으로 뵈었습니다..쓰레기 봉투에 집게 가지고
산에 오르셨습니다...나만 안버리면 된다는 기본에 충실한 저를 부끄럽게 만드시더군요..
보석상자님도 처음 뵈었지요...관악산에서의 패션이 인상적이었던 터라 금새 알아뵈었습니다..
목민님 아드님은 오늘 제대했다고 합니다...축하드립니다..
노숙하기 좋은 곳입니다..
누구 다리일까요? 다리 긴건 산행에 전혀 도움이 안된다고 하시는데 뒤에서 쫓아 가려면
한발 더 내밀어야 하는 사람 마음을 알기나 하시면서 하는 소리신지...
매번 무릅에 보호대까징하고 자기가 보물이라 주장하시는 저분...산중독끼가 다분합니다..
시원한 패션이 인상적이어서 쫓아가서 담아 보았습니다..
꼰니미님 나이가 얼마 되어 보이십니까? 거시기님 누나 되겠습니다..믿어지십니까?
등산용시계 구입하셨는데 사용법을 모르시는것 같았습니다...저한테 넘기세요..
동작 하나하나가 예사롭지 않습니다...역시나..
웃기셨겠지요..산에 왔는데 앉혀놓고 사진기자들 너댓이 모여 사진을 찍어대니...
자칭 보물님..
대빵 종군기자..어빠~~뭐찍어?
뭐야님과 목민님..목민님은 저무거운거 들고 새벽부터 하루종일 산행 중이신 겁니다...대단하십니다..
청파님 말씀이 수술한 바위랍니다..
돌들..
돌과 물...
산,,절,,꽃
꼰니미님은 이근방으로 오신지 얼마 안되어 네비이용 자가용으로 회룡역으로 오셨다하는데 망월사역으로 하산을 하여 차를 찾으로 회룡역으로 가고 있습니다...연산동님이 차회수하는데 회원들이 도와주어야겠다고 말씀하셨고 은영님과 금낭화님이 함께 차찾으러 가고 계십니다...연산동님과 은영님의 배려에 고개숙여 지더군요...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