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부슬비가 내리는 연인산... 꿈속같은 산행
산행일시 : 2007년 5월 12일 11시 - 16시
산행지: 경기도 가평군 연인산
산행자 : 산초스님, 자상한님, 팬지님, 뭐야님, 산고파
3주만에 갖게 되는 번개산행...
모처럼의 번개산행에 함께하는 비와 안개..구름...
그치만 예전처럼 그렇게 초조하거나 실망스럽지는 않다..
다 그나름대로의 맛이 있음을 경험한 터...
자상한님 팬지님 뭐야님 녹양역으로 오시고...
자상한님 산고파 맘놓고 술고파하라고 손수운전하시어 산초스님에게 향하고..
현리지나 마일리 국수당에서 시작하는 부슬비내리는 연인산..
10미터 앞을 분간할 수 없지만 그때문에 나에게로
빠져드는 "침잠"..
이건 현실도 아니여..그렇다고 꿈도 아녀..
고마운 자상한님 덕분에 산고파 차놓고 산에서 맘놓고 막초먹을 생각에 룰루랄라 합니다..
팬지님이 운전하시어 마일리 국수당으로 향합니다...터프하신 운전실력을 자랑하시는 팬지님...
언제 보았다고 앞서가는 차량에 말도 놓으시고 ...
팬지님 뒤에서 흐뭇해하시는 자상한님...이유가 무얼까요?
국수당초입..키큰 엉겅퀴를 찍고계신 산초스님..
이리생긴것이 엉겅퀴라 합니다..
애기똥풀
산초스 번개대장님의 오늘의 계획은 우정능선으로 연인산을 올라 연인능선으로 하산하는 것입니다..
드릅나무를 밭에다가 심어 놓았습니다..
오신다던 금낭화님이 안오시니 금낭화가 좀 섭섭한듯 했습니다..
새로운 생명이 가득합니다...하산길엔 자상한님이 운동?도 시켜 주었습니다..
비가림 포도밭입니다...
우정능선을 향해 사부작 사부작 올라갑니다..
벌깨덩굴
중간에 매복했다 뭐야님을 박고...
이때까지만 해도 사진이 그런대로 좋았는데 좀 오르니 짙은 안개로 사진찍기에 애먹었습니다..
이쁜것을 사진에 담아보려 애쓰시는 뭐야님..
안경에 와이퍼가 있으면 좋으련만..
쥐오줌풀
홀아비꽃대
자상한님 팬지님 커풀룩?을 입으시고...
산초스대장님을 비롯한 선두조..
악동 뭐야님..
은방울꽃
둥글레꽃
숨참고 있는 뭐야님
안개길에 이리 걷다가
야생화 반갑다 엎드려 사진찍고..
부지런히 걸으시며 야생화찾기 귀신 산초스님..
족도리풀꽃
팬지님 유심히 보시고...팬지꽃 찍기가 제일 힘들어..^^
족도리풀꽃들
고비
박새
땅보고 걸은시간이 더많아..
은방울위에 물방울이 맺히고
얼레지도 보이고
정상에 다다른 연인
연인없이 왠지 쓸쓸한 뭐야님
개띠 갑장 한분이서 친구되주시고..
안개속의 팬지꽃...뒤에서 자상한님 흐뭇함은 계속되시고..
알탕지를 꼭 찍고 알탕하는 이유는 무얼까?
Raindrops falling on my head~~
뭐야님이 담으려 애쓰시던 이쁜것
국수당으로 돌아온 산초스님..
그래 가끔 하늘을 보자?
의정부에서 4차??
의정부역에서 뭐야님..
산내음에 들어와 산행하고 외로움만 더 깊어집니다...
산이 무대가 되고 저는 그 위에서 행복한 배우입니다..
환호하는 관객은 없지만 같이 산행한 사람들과 그곳에서 내려서서 헤어지니
연인과 헤어질때 만큼이나 아쉽고 쓸쓸해집니다..
다음에 뵐날을 기약합니다..
이상 산고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