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7/18 양구 춘천 사명산

<!-BY_DAUM->

산행일시 ; 2007년 7월 18일 08시 - 13시 30분

산행코스 ; 강원도 양구 웅진리 - 선정사 - 사명산 - 춘천시 북산면 추곡약수터

산행자 ; 산고파

 

제사는 저녁에 있고해서 오전에 짧게 어디든 다녀올까 했는데 춘천산친구 콩새님이 사명산 정상석이 새로 생겼으니

보고 오라한다...사명산은 작년에 추곡약수터에서 왕복하여 다녀온 경험이 있는데 웅진리에서 시작하는

산행을 하고 싶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로 마음먹는다..시외버스터미널에서 양구행 7시 10분차를 타고

웅진리에 도착하니 거의 8시다...양구 군생활할때 그 꼬불꼬불한 길이 터널이 뚤려지니 이동이 편해졌다..

덕분에 휴가때 줄곳 이용하던 양구배터에서 소양댐까지의 배는 더이상 운행하지 않는다 한다..

 

이수영님 산행기에서 허락도 없이 가져왔습니다...아드님 면회하러 갔다가 아들을 이끌고 이길을 걸으셨다는 산행기를 보고 정말 치가 떨렸던 기억이 납니다...ㅎㅎ청파님이  말씀좀 잘 전해 주세요..^^

 

웅진리 주차장에서 선정사까지 산길이 아닌 도로를 걸어야 합니다..하지만 주변 경관이 좋아서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저멀리 사명산은 운무에 휩싸여 있습니다...

 

정리잘된 논이 시원하게 보이구요..

 

나무에서 피는 꽃인데 광섬유에 불이 들어온것 같습니다..

 

여유되면 산아래 저런집에서 살았으면 하는 생각도 듭니다...좀 이른 생각인가요?

 

옆엔 양구학생야영장도 있더군요..

 

김매는 아주머니도 계시구요...날더운날 무진장 힘든 일이지요...

 

산길은 아니지만 그림같은 풍경이 이어집니다..

 

 

저멀리 희미하게 소양호가 보이구요..

 

사명산 등산로가 보입니다..이산도 능선길과 계곡길이 있는데 능선길은 현위치에서 오른쪽으로 가야하고 계곡길은 선정사지나 계곡을 쫓아 진행해야 합니다..

웅진리에서 원점회귀하시려거든 능선으로 올라 계곡으로 하산하시길 권합니다..

 

전날 먹은 술에 배탈도 나고 컨디션이 안좋아 800미터 아끼려 계곡길로 갑니다,,

 

선정사입니다..

 

선정사 탑

 

 

 

우렁찬 물소리와 함께 오름길에 계곡이 옆에 있습니다,,,

 

여러분 침을 넘길 소도 곳곳에 있구요..

 

징검다리를 건너시면..

 

사명정을 만나시게 됩니다..기운도  없고 밥맛도 없지만 억지로 이곳에서 아침을 먹습니다..

 

이정도면 수영장이라 해도 되겠습니다..

 

계곡이 아니라 등로입니다..

 

계곡은 옆에 있구요..

 

이부근에서 갈림길이 있는데 오른쪽으론 1.5K 정상, 왼쪽으로 헬기장지나 2.5키로 정상...오른쪽으로 갑니다..

 

산초스 선배님?

 

여기부터 1KM 된비알이 시작되는데 30도 넘는 날씨에 산고파가 이길 오르다 거의 초죽음이 되었답니다..생각만해도 끔찍합니다..

 

구름은 등뒤에서 몰려오고..

 

간신히 주능선에 닿습니다...아까 금강사에서 시작되는 능선길을 타셔도 이길로 오시게 됩니다..

 

힘들어서 사진찍기도 귀찮지만,,,자주꿩의 비름인가요,,군락지입니다...

 

추곡에서 오르시면 정상이라고 오해하기 쉬운 봉우리입니다...아니요 정상이라고 인정하고픈,,,뭔말씀인지 아시죠? 이산은 제 오른 산중에 화악산 명지산급 산입니다..

 

희미하게 화천 파로호가 보입니다..

 

양구군이 국토 정중앙이랍니다...

 

사명산 조망의 최고는 파로호입니다..

 

양구경찰서 산악회에서 세워주신 정상석을 옆에 두고 증명하구요...

 

파로호를 바라보며 꼰니미님 말씀대로 혼자놀기의 진수를 보여 드립니다..

 

파로호 다시함 보구요..

 

아쉽게도 양구방면은 나무가 우거져 보이질 않습니다..지난번엔 양구 편치볼이 멋지게 보였답니다..

진혁진님 표지기와 산내음이 반가워...결국  아니온듯 다녀가시진 않았네요..^^ 저또한 이짓이 비슷한

맥락이라 생각은 듭니다만...ㅎㅎ

 

멀리 소양호와 추곡약수터로 향하는 징그런? 능선길입니다..

 

가짜 정상주변의 헬기장

 

얘도 원추리라 하던데 맞나요? 산초스님,,,제가 염천에 산오르기 힘들어서 여유가 없어서 그렇지 야생화가 종류도 많고 이쁜 것도 무쟈게 많았습니다..

 

지자체 이기주의!! 양구군에서 세웠지요 물론,,추곡 약수터는 춘천시 관할이구요...ㅠㅠ

 

하산길의 가짜 사명산 정상..

 

누구 오줌이죠?

 

문바위

올라가 보면 오래된 다리가 있습니다..이용하시면 안됩니다..

 

이산에서도 정말 보기힘든 암릉

 

소양호와 사명산 지능선

 

문바위위 탑..이곳에서의 조망이 참 좋습니다..정상 파로호에 버금갑니다..

 

텐트 한도은 쳐져있고 또하나는 조립중,,온갖 살림이 다 올려져 있고,,,100일 기도하는 무속인들...

산고파 묻기를 뭘 기도하시나요?  어색한 웃음들...

 

문바위 아래

 

지나가며 무엇이 떨어질까 짜릿했습니다..ㅎㅎ

 

추곡약수터를 보여 드려야 하나 뛰다시피 버스 정류소에 도착하니 1시 23분 1시 30분차..다음차 6시 30분..ㅠㅠ..날은 더운데 아주 초재기 했답니다...휴~~

 

차에서 찍은 오른쪽 오봉산 왼쪽 부용산,,가운데 배치고개,,,나중에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멀리 뒤에가 사명산

 

수긍할 수 없는 춘천8경중 하나인 소양2교와 봉의산

 

춘천 공설운동장 주변의 순메밀 꿩막국수..순매밀로 만든 막국수는 하얗습니다..

 

이상 산고파였습니다...

 

 

 

 

출처 : 우리산내음

글쓴이 : 산고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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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포2008.01.08 21:07 신고

  안녕하세요.
  이번주에 사명산을 갈 기회가 생겨 검색하던중 님의 불로그에서 사진지도가 마음에 들어 스크랩 하였습니다.
  고맙게 잘 쓰겠습니다. 나중 보러오세요. 감사합니다.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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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고파2008.01.08 22:27

    저또한 사명산 지도는 통영에 사시는 이수영님이란 분 산행기에서 가져왔지요...사명산에 눈에 많이 왔으면 좋을 텐데요,,주말에 눈이 온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멋진 설경 보고 오시기 바랍니다...

    • 수정/삭제
• 淸浪2009.09.23 18:01 신고

  조만간 사명산 산행을 위해 산고파님 산행기록과 흔적을 읽어보았습니다.
  똑같은 코스로 다녀오려고 합니다~정상에서 파로호가 아주 멋지게 조망되는군요
  가슴이 벌써부터 설레네요. 이번주는 일이 좀 한가해야 하는데...
  감사합니다~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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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고파2009.09.24 00:11

    벌써 2년이 넘게 지난 산행이네요,,바로 엊그제 오른것 같은데요..
    지난 흔적은 어리숙해 지우고픈 마음마저 듭니다...하지만 그때 제모습이 저랬겠지요,,,
    사명산,,,청랑님이 좋아하실만한 육산입니다...
    정말 많은 들꽃들을 만나시리라 봅니다..
    추곡약수터로 바로 내려서는 길은 상수원 보호라는 명분으로 막아 놓았을 겁니다..
    그부분이 좀 헷갈리실 거예요,,,크게 길찾기는 어렵지 않을것 같구요,,
    맘같아선 청랑님과 같이 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