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강원산

광덕재-광덕산-각흘산-약사령-도평리

산고파 2008. 2. 3. 00:07

 

산행일시 ; 2008년 2월 2일 09시- 18시

산행코스 ; 광덕고개- 광덕산-자등현-각흘산-약사령-각흘계곡-도로따라 선진교통 도평리 종점

산행자 ; 산고파

 

오래전 부터 조망 좋다는 각흘산을 오르고 싶었는데 지난주 독술이님 주도한 번개산행에 그 마음 더 간절해 졌다...

각흘산만 하고자 한다면 차를 가지고 가는 것이 편하겠으나 이왕 하는거 광덕고개부터 산정호수까지 해볼까 하는 욕심이 생겼다..

 

광덕고개가는 버스는 동서울터미널에서 대부분 떠나는데 의정부에서는 그 차를 마중나가 타야 하는데 가장 빨리 마중나갈수 있는 곳은 광릉내인데

동서울에서 떠나는 차는 태워주질 않는단다...그래서 지루하긴 하지만 의정부역에서 도평리가는 138-5번 완행버스를 타고 일동에 도착하니 8시 근처다..

8시 30분 출발하는 다목리행 차를 타니 차에는 등산객은 없고 케익들고 면회가는 아가씨들 예닐곱이다...슬프고도 이쁜 모습이다..

예전 추억에 잠시 젖다 보니 광덕고개에 버스는 도착을 하고,,,

 

 

 

 광덕재에 서는 버스는 백운산 입구에서 서질 않고 광덕계곡 입구에서 선다...

광덕산까지 4K로라 하는데 글쎄,,회목봉을 경유하면 모를까 ...

 

 광덕산 정상 오르기전 어느정도 트인 곳에서 바라보니 얼마전 실패한 화악산이 선명하다..

지난주 번개로 걸으신 백운산에서 이어지는 한북정맥도 지척이고,,,

 

 광덕산의 심벌이 되어버린 하얀 축구공도 보인다..거의 1년 반만에 광덕산을 다시 찾은것 같다..

 

 광덕산 정상에 서니 각흘산 지능선과 와수리가는 도로가 보인다..

 

 의정부소리 산악회에서 세운 정상목은 예전 그대로다...화천군수님 산천어축제로 히트는 치쳤느데 광덕산에도 좀 신경을 쓰셨으면,,

사실 예전 그대로니 더 반갑기는 하다..

 

 여기서도 가장 큰 어른 화악산이 눈에 먼저 들어오고,,,

 

 앙상한 가지사이로 명성산이 보인다..

 

 모르긴 해도 이것도 문바위라 할 것이다..

 

 녹다 언 등로가 미끄러워 아이젠하고 실실 내려서니 박달봉 자등현 갈림길에 다다르고,,앞에 보이는 봉우리가 박달봉이다..

박달봉에서 흥룡봉쪽으로  좀 더 내려서면 도마치봉 방향 조망이 좋았던 기억이 있다.

 

 화악산과 한북정맥

 

 여우봉과 사향산

 

 자등현으로 내려서며 보는 광덕산 능선

 

 

 

 각흘산

 

 각흘산과 명성산

 

 명성산 삼각봉으로 오르는 능선길이 선명하다..

 

 각흘산, 명성산 조망이 좋았던 전망대..

 

 자등현으로 내려서다 보면 군도를 만나게 되는데 군도따라 내려서는게 정신건강에 좋다..

 

 산길을 따르다가는 이런 절개지를 만나게 되고,,중간에 미끄러진 자리를 확인하실 수 있다..

 

 포천과 철원의 경계, 경기도와 강원도의 경계인 자등현

 

 이젠 각흘산 능선에서 광덕산을 바라보며,,깨알만해진 축구공,,

 

 각흘산 능선은 소문대로다..능선에 서자 사방이 트인다...조망 별 6개,,,

 

 용화저수지

 

 각흘산정상

 

 

 

 

 

 

 

 각흘계곡으로 가는 능선,,보통 각흘산 산행은 자등현에서 오르는 길과 저능선을 이용한다.

 

 명성산을 배경으로,,

 

 예전 정상목

 

 

 

 

 

 

 

 

 

 

 

 

 

 점심

 

 정상과 멀어지며,,

 

 

 

 장예모의 영화 생각이...대표작: 붉은 수수밭, 영웅, 연인등

 

 

 

 

 

 한발 잘못 내디디면 한순간에 아래로,,,

 

 각흘산과 명성산의 중간,,약사령,,약사령 하산길에 최근 안좋은 왼발 무릅인대 이상으로 이곳에서 하산하기로,,

 

 

 

 지장계곡같은 하산길,,

 

 애기 개들의 환대를 받으며,,이 길로 계속 내려서면 마을이 나타나고,,

 

 도평리로 일찍 내려설까 계곡길로 계속 내려서지만 눈덮힌 계곡길은 만만치 않고,,

 

 한참을 씨름하다 마을로 다시 빽,,

 

 차길따라 도평리로,,거의 한시간을 넘게 걸어,,

 도중에 찾아간 동굴약수터,,

 포복으로 들어서 랜턴을 키고,,,냉탕, 온탕인가??

 

다음에는 산정호수에서 시작하여 각흘산을 와수리쪽으로 길게 걸어볼 생각을 하고 산행을 마쳤습니다..